좋은 이웃 특별한 여행
굿네이버스 정기 후원 회원이 해외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 및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행사이며 2017년에는 몽골과 에티오피아 두 국가를 방문했습니다.
마음 따듯해지는 8일간의 동행!
▲ 몽골에서 함께한 좋은 이웃
비행기로 4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깝고도 먼 나라 몽골로 좋은 이웃들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유로운 여름 방학과 휴가를 반납하고 특별한 만남을 위해 떠난 좋은 이웃들의 특별한 여행기, 그곳에서 만난 결연아동과 몽골의 사업장 모습을 보고 특별한 의미를 발견한 좋은 이웃들의 몽골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굿네이버스 몽골
좋은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준 회비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몽골에 도착한 좋은 이웃들은 가장 궁금했던 굿네이버스의 사업들을 살펴보았어요. 2007년부터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 칭길테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굿네이버스 몽골은,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유입된 유목민들에 의해 조성된 도시빈민가에서 총 6개의 지역개발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각 사업장에서는 교육보호사업, 보건의료사업, 식수위생사업, 소득증대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아동들을 돕고 있었어요. 좋은 이웃들은 실제로 몽골의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성폭력예방 인형극’을 직접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또 이날 가장 신기했던 것은 ‘G-Saver’. 겨울철 –40°C로 떨어지는 기온으로 대부분의 수익을 난방비로 지출하던 지역주민들에게 굿네이버스 적정기술로 제작된 축열기 G-Saver는 정말 유용해보였어요. 지역 내에 설립된 제조공장도 방문하였답니다. 좋은 이웃들이 나눠준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과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어 더욱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우리의 귀한 이웃, 결연아동
몽골에는 예로부터 방문한 귀한 손님에게 ‘당신은 가장 귀한 손님’이라는 의미로 행해지던 전통 의식으로 파란색 천을 전달하는 풍습이 있다고해요. 타힐트 지역의 학교에 도착한 좋은 이웃들은 아동들에게 파란천을 전달받으며 따뜻한 환영인사를 받았습니다. 아동들의 따뜻한 환영에 좋은 이웃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아이들의 유쾌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좋은 이웃은 아이들과 함께 비누를 만들고 손씻기 교육으로 위생의 중요성을 알려주었습니다. 좋은 이웃들이 한국에서부터 열심히 모여 계획하고 시연도 해보며 준비한 드림가방과 탈 만들기로 아이들의 얼굴이 더욱 환하게 빛났습니다. 어린 시절로 돌아온 듯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시간가는 줄 몰랐던 미니운동회는 좋은 이웃과 아동을 더욱 더 하나로 만들어주었어요. 좋은 이웃들에게 아동들의 미소와 환성은 피로회복제가 인가봐요. 7시간의 활동에도 지친기색 하나 없었던 좋은 이웃들의 기운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결연아동과의 만남! 꿈만 같아요.
몽골 아동을 후원하는 좋은 이웃에게는 그 누구보다 특별한 하루였던 문화체험의 날. 좋은 이웃과 아동들은 짝을 이루어 박물관, 동물원, 미술관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4명의 좋은 이웃들은 실제 결연 후원 중인 아동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사진과 서신으로만 연락을 주고 받던 아동을 직접 본 순간, 무언가 모를 뭉클함을 느낀 좋은 이웃들. 한국에서 며칠을 고민하며 준비해온 아동의 선물을 전달하며 설레하고, 아동이 고마워함에 또 감사함을 느끼는 회원들의 마음은 부자가 됩니다. 서로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해준 특별한 여행의 매력이 여기있네요.
몽골 전통가옥 ‘게르’에서 살아보기.
오늘은 좋은 이웃이 굿네이버스 몽골에서 지역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합니다.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큰 방 하나에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모습이 너무나도 정겨웠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들과 언어가 통하지 않아 미리 배워간 인사 후에는 손과 발, 눈빛을 동원하여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도 하고, 서로의 전통놀이와 춤, 노래 등을 하며 놀다보니 금새 별빛 가득한 몽골의 아름다운 밤을 맞이했습니다. 생활이 여유롭지 않은 가운데서도 방문한 좋은 이웃을 위해 정성껏 준비해준 저녁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비록 푹신한 침대와 따뜻한 물이 콸콸 나오는 집은 아니지만 좋은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그 어느 때보다 단잠을 잔듯합니다. 이튿날 아침 다신 모인 좋은 이웃들은 각자의 경험을 한참 동안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공간.
뚝딱! 뚝딱! 성근하이르항 지역개발사업장에서 좋은 이웃들의 연장을 든 손이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도시 빈민가인 성근하이르항지역 청소년들이 머물고 싶어하는 공간을 선물해주기로 한 것. 또한 성근하이르항, 칭길테 지역개발사업장의 낡고 벗겨진 외벽과 대문에는 굿네이버스 전문봉사자 ‘김윤미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이 좋은 이웃과 아동들 손에서 다시 피어났습니다. 한국의 더위 못지않은 여름 날씨와 먼지 가득한 환경이지만 아동들을 위한 마음만으로 뭉친 좋은 이웃 특공대의 미션은 성공인 듯 합니다. 미션 완료 후 감사 공연을 준비해준 아동들 덕분에 감동 두 배! 지역주민위원들과 함께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를 만들어보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바야르테!(잘가요!)
섭씨 30도 가까운 더운 날씨 속에서 쉼 없이 달려온 8일간의 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누구 하나 힘든 내색 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힘이 되어준 좋은 이웃. 함께라서 더 행복했고, 아름다웠던 몽골에서의 특별한 여행, 내년에도 좋은 이웃들의 활약을 기대해보며... 바야르테!(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