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인 2014년 12월 25일, 아내와 같이 아콩카구아로 등반을 갔다가 아내의 고산증으로
아콩카구아 베이스 캠프에서 내려 온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혼자 떠난다.
전투 식량과 라면, 햇반에
정상 오를 때 먹을 칼로리 케이크와 파워 젤을 챙기고,
텐트는 2개가 필요한데, 1개만 가져가고 1개는 현지에서 빌리기로 하고,
침낭과 침낭깔개, 에어 메트리스, 우모복상의에 하의는 오리털 누비바지를 가져가고,
가스 버너 1개와 코펠 1개,
기타 기침 감기약에 기관지염증약도 챙기고,
비아그라 대신 팔팔정과 고산증약으로 아세타졸등을 챙겨가지고 간다.
가기 전부터 콧물 기침에 기관지염까지 계속 앓아, 조제해준 약을 다 먹고
집근처 병원에서 1주일치 기관지염증약을 더 처방받아 가지고 간다....
오늘은 2016년 12월 5일, 월요일,
아내가 인천공항까지 태워다 준다.
아내앞의 캐리어에 70리터 배낭 1개와 120리터 카고백 1개가 실려져 있다.
정상 오를 때 짊어지고 갈 25리터 배낭 1개는 내가 등뒤에 짊어지고,
카메라도 가져간다....
13시간 넘게 걸려 미국 댈러스 공항에 도착,
3시간 30분 의 환승 대기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다시 아메리간 에어라인을 타고 칠레의 산티아고로 9시간을 넘게 날아간다....
여기는 칠레의 산티아고 공항,
여기 시간으로 2016년 12월 6일 아침 8시를 지나고 있다.
오늘 중으로 아르헨티나의 멘도사까지 가기로 계획하였기에 서두른다....
공항에서 짐을 찾아 나와서 택시를 탈까 버스를 탈까 승합택시를 탈까 고민하다가,
버스를 타면 내 모든 짐을 싣고 내리는데 좀 불편하여,
택시보다는 저렴하고 버스보다는 비싼 승합택시를 타기로 한다..
승합차 비용 7000페소를 지불하고 받은 영수증,
칠레 7000페소는 한국돈으로 12,600 원 정도.
산티아고 공항 은행에서 우선 급한대로 USD 200 달러를 환전했다....
승합버스로 30분 정도 오니 알라메다 버스터미날,
여기서 아르헨티나 멘도사가는 버스가 출발한다....
알라메다 버스터미날에서 화장실을 가려고 하니 소변인데도 300페소(540원)를 내야 한다....
turbus(뚜루부스)에서 아르헨티나 가는 버스표를 20,000페소(36,000원)에 사고,
22번 정류소앞에서 출발한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멘도사 가는 버스가 들어오고, (버스 앞유리에 영어로 MENDOZA 라고 쓰여 있다.)
여기 알라메다 버스터미날에 와서 거의 3시간을 기다려 아르헨티나 멘도사가는 버스에 올라탄다.
오후 1시 40분에 출발한 버스는 저녁 9시 40분 경에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도착한다고 한다.
버스에서 간단한 음료와 식사도 나온다고....
버스는 산티아고 시내를 벗어나서 안데스 산맥을 꼬불 꼬불 올라간다....
공사중인가 15분을 기다렸다가 다시 간다....
고도 3600 m 정도의 안데스 산맥을 넘어서 아르헨티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경계는 안데스 산맥 넘어가는 꼭대기에 있는데 이 꼭대기는 터널로 되여 있었다....
아르헨티나 쪽으로 한참을 내려와서,
아콩카구아 등반 시작점인 오르코네스 바로 밑에 국경검문소가 있다.
여기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 통관 수속을 끝내고....
멘도사에 도착한 다음날,
맨처음으로 장비가게로 찾아간다.
2년 전에 왔던 가게라 손쉽게 찾아왔다.
ORVIZ 라는 장비점인데 여기서 가스 연료 큰것 2개와 작은 것 3개를 사고,
텐트 1인용 작은 것을 하나 임대한다....
다음으로는 대행사인 잉카로 찾아가서,
멘도사에서 페니텐테스까지 차량편과 페니텐테스에서 콘프루엔시아와
콘프루엔시아와 베이스캠프인 플라자 데 뮬라스까지 뮬라계약을 한다.
총 USD 680....
잉카 대행사에서 입산신고서도 작성해서 주고,
2년 전에는 잉카 대행사에서 허가증까지 받아서 줬는데,
지금은 법이 바뀌어서 등반하려는 본인이 직접 국립공원 사무소로 가서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고....
먼저 파고 파실(Pago facil)에 가서 입산료 USD 582을 아르헨티나 페소로 계산하여 내고
그 영수증을 입산 신청서와 같이 국립공원 사무실에 제출하면 허가증이 나온다.
오늘 아침에 일찍 환전소에 가서 usd 2000 를 아르헨티나 페소로 환전하였다.
usd 1 = 16 아르헨티나 페소
파고 파실은 국립공원 사무실 뒤편에 있었다....
파고파실에서 정부에 돈을 내고 있는 사람들,
국가에 내는 돈을 여기다 내는 모양....
먼저 파고 파실(Pago facil)에 가서 입산료 USD 582을 아르헨티나 페소로 계산하여 내고
그 영수증을 입산 신청서와 같이 국립공원 사무실에 제출하면 허가증이 나온다.
우측위에 영수증이 있다.
지금은 비성수기라 입산료가 USD 582 이지만,
성수기인 12월 15일 이후엔 입산료가 USD 800 이다....
국립공원 사무실에 입산신고서와 영수증을 제출하니,
허가증을 내준다....
여권으로 내 신원을 확인하고 아콩카구아 입산 허가증을 내준댜.
맨 위에 내 이름이 영문으로 쓰여 있는 것이 보인다....
국립공원 사무실 전경,
사무실에는 직원인듯한 여성 3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우측 2명은 여행자인 것 같았다....
국립공원 사무실 입구인데 3층에 있다....
국립공원 사무실 입구....
다음날 아침,
내거 묵고 있는 멘도사 호스텔 앞,
오늘은 페니텐테스로 출발하는 날이다.
잉카 직원이 아침 9시까지 오기로 되여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비가 쏟아진다.
호스텔 비용 2일에 usd 60, 아침식사 무료 제공,
한국에서 Expedia 를 통해 예약하고 갔다....
멘도사에서 잉카승용차를 타고 페니텐테스로 향하는데 비는 계속 쏟아지고 있고....
안데스로 접어드니 비는 약간 멈추는 것 같기도 하고....
페니텐테스에 도착한 다음날도 비가 내려 할 수 없이 호텔에서 이틀을 묵는다....
페니텐테스 호텔에서 바라 보는 멘도사 방향....
내가 묵고 있는 호텔 이름이 보인다. Ayelen,
건너는 스키장....
비가 그친 것 같아 오후에는 오르코네스 방향으로 걸어가 본다....
잉카의 다리가 있는 마을이 보이고....
오르코네스 방향으로 걸어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호텔앞의 스키장을 올라가 본다....
스키장 올라가서 내려보는 페니텐테스,
맨 좌측에 호텔이 보인다.
좌측이 멘도사 방향, 우측은 칠레 산티아고 방향....
멘도사 방향....
스키징위쪽으로....
스키장,
리프트도 보이고....
스키장으로 올랐다가 다시 호텔로 내려와서, 멘도사 방향,
내일부터는 날씨가 좋다고 하니
내일 콘프루엔시아로 출발할 수 있겠다....
칠레 산티아고 방향,
아콩카구아 등로 입구인 오르코네스도 저 방향으로 가야 한다....
오늘 올라갔다 온 스키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