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알콩달콩 페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박보균, 국회 첫출석. 해명 사과부터>
220517_문체위 전체회의_의사진행발언
정청래 의원: 네, 정청래입니다.
윤석열 새정부가 출범했고, 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회에 오셔서 시정연설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민주당 야당석을 돌면서, 악수까지 하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악수만 한다고 야당과 국정이 잘 돌아갈 리는 없습니다.
할 일을 해야 일이 잘 돌아가겠죠.
저는 어제 아쉬웠던 것이 대통령 시정연설 중에 새정부 출범 이후 벌어진 인사 참사에 대해서 국민과 야당께 한마디 좀 사과 말씀을 하셨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가령 우리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 박보균 당시 후보자도 그 사례에 해당됩니다. 박보균 후보자에 대한 언론들의 평가를 잠깐 보겠습니다.
제목만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언론인 출신 윤핵관 핵심’
화면 좀 틀어주시기 바랍니다.
‘경이로운 일본 질서 의식 한국은 호들갑에 남 탓’
‘전두환 옹호에 친일 논란까지’
‘박보균 “친일” 논란에 “일본 장관 청문회인 줄”’
‘“일본, 아시아 지배해봐서 준법정신이...” 박보균의 친일 역사관’
‘강제징용 배상 포스코부터 해야?’
이런 기사 제목입니다.
‘민주당 박보균 후보자 “친일 논란” 공세’
그리고 단독으로 ‘전두환 정권 특혜 “기자아파트” 분양받았던 박보균 후보자’
‘“역사관 경악”, “불통”, 민주당 맹폭에 진땀 뺀 박보균’
‘“국회의원에 갑질하러 왔냐”, 비판 나온 박보균 후보자 청문회’,
‘혼란스럽다, 박보균 후보자 일본관’,
‘“일본 저력, 한국 저급” 칼럼 발언 박보균, ‘사과할 사안 아니야’’,
‘박보균, 일왕 생일 초대 없이 참석, 위증 논란’,
뭐 이런게 다 있습니다.
박보균 후보자가 청문회 끝나고 아마 문체위 의원들에게 전화를 다 했을 겁니다. 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왜 안받았느냐,
전화해서 몇 마디 아쉬운 소리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논란, 그리고 자료제출도 하지 않으면서 친일 역사관, 전두환 옹호, 이런 전력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고 의원들에게 전화해서 몇 마디, 뭐 비공개적으로 이말 저말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저는 대통령이 사과를 하든가, 그건 기대로 하지 않습니다만, 이 자리에, 장관석에 계속 앉아계시려면, 적어도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졌던, 그리고 아직도 뭐가 구린지 자료 제출하지 않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하시고, 그리고 장관으로 임명된 만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없이, 그것은 장관 자격이 없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장관을 어떻게 하실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 사과부터 하시는 것이 저는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해며믜 ㅎ자도 사과의 ㅅ자도 못하면서>
220517_문체위 전체회의_의사진행발언(2)
정청래 의원: 보통의 경우는요,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이 안됐거나, 아니면 채택됐더라도 부적격 사유가 많이 적힌 부분에 대해서는, 보통 국회 첫날 나와서는 대체로 그 부분에 대해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는게 지금까지의 모습이에요.
박보균 장관, 지금 인사말 처음 했는데요, 뭐 의회주의 얘기하고 그러는데, 자기의 부족한 부분,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고개 숙이지 않고 뻣뻣하게,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이게 의회주의입니까?
지금 야당에서, 민주당에서 얼마나 많은 지금, 해명과 사과 요구를 했는데도, 중앙일보 대기자 출신은 그렇게 대단합니까?
절반의 국민들이 원하는 거예요. 그리고 위원장께서도, 최형두 의원도 완곡하게,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간접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고있는데,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그 사과 한마디 못 합니까?
위원장님, 이거는요, 여‧야를 떠나서 국회와 행정부의 문제에요.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제가 그래도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인사말 하는 걸 조용히 지켜봤어요.
해명의 ‘ㅎ’ 자도 못하고, 사과의 ‘ㅅ’ 자도 말 못하는.
진정한 용기는요, 본인의 부족한 부분,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할 줄 아는 용기입니다.
그렇게 옹졸해서야 어디 장관 잘 하겠습니까?
이상입니다.
첫댓글 울 총재님! 최고 멋지십니다.👍🏼👍🏼👍🏼👍🏼
"적어도 저는 대통령이 사과를 하든가, 그건 기대로 하지 않습니다만, 이 자리에, 장관석에 계속 앉아계시려면, 적어도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졌던, 그리고 아직도 뭐가 구린지 자료 제출하지 않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하시고, 그리고 장관으로 임명된 만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없이, 그것은 장관 자격이 없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장관을 어떻게 하실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 사과부터 하시는 것이 저는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박보균 장관, 지금 인사말 처음 했는데요, 뭐 의회주의 얘기하고 그러는데, 자기의 부족한 부분,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고개 숙이지 않고 뻣뻣하게,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이게 의회주의입니까?"
"진정한 용기는요, 본인의 부족한 부분,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할 줄 아는 용기입니다.
그렇게 옹졸해서야 어디 장관 잘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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