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 날 : 서울날씨 구름 많이 낌, 제주도 날씨 비 안옴~ ^^
우워어어어~~~ 번쩍!!!
괴성을 지르며 눈을 떠보니~ 아침 10시다~
헉!!!
순복이(가명)랑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X됐당~
빛의 속도로 세수를 하고~ 그 바쁜 와중에 파랑클럽에 가서 이발도 했다~
그리고 순복이 집 근처인 낙성대역으로 고고싱~ 그리고 다시 함께 김포공항으로~ ^^
오늘은 그렇게 기다렸던 제주도 여행가는 날이다~
프롤로그에도 썼지만~ 해외여행을 가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제주도로 행선지를 바꾼 후~ 졸라 후달렸당~
현충일이 낀 연휴인지라 항공권 구하기도, 숙소 구하기도 졸라 어려웠기 때문이당~
다행히도~
씨에스에서 기적적으로다가 NF소나타(LPG)를 예약해줬고,
첫날 숙소인 해뜨는집도 예약을 해주었당~
(둘째날과 셋째날 숙소는 다음 여행사(투익)를 통해 갠적으로 예약)
가급적 일찍 출발하고 싶었으나~
항공권 구하기는 제주도 360여개의 오름 이름 외우기보다 더 어려운일!!!!!
매일매일 항공사 사이트 스탠바이 해가며~ 버티던 끝에~~ 한성항공에서 저녁 6시30분에 출발하는 뱅기를 예약했당~~
낮시간을 그냥 보내기는 좀 그래서~
오늘은 김포공항 CGV에서 영화 쿵푸팬더를 보고~ 제주도로 가기로 했당~
[영화보기 전 커피숍에서 닭살만행인 커플링 찍기~]
영화를 보고 나니 어느덧 5시가 넘었당~
CGV는 김포 국제청사에 있어서 국내청사까지는 공항 순환 버스를 이용했당~
편하다~~ 졸라 금방 편하게 갈 수 있당~
한성항공에 들러~ 보딩을 마치고~ 입국 보안검색대도 통과하고~
제주항공이나 한성항공은 게이트에서 나가면 버스를 타고 뱅기가 있는 곳까지 가야한당~
[요렇게 생겼다~]
[그리고 2~3분을 달리니 아담한 뱅기가 하나 나온다~ ^^]
[올라타고 출발!!!!!!!!!]
[하늘에서 바라보니 구름들이 또아리 튼 모습이 제법 알흠답고!!!!]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는 훨씬 멋있었던 뱅기에서의 해지는 모습~]
그 동안 서울쪽 날씨가 계속 별루고, 제주도도 날씨가 계속 안좋았다고 하길래~
은근 걱정을 했는데~
내려보니 제주도 날씨가 나쁘지 않다~
빛의 속도로 금호렌트카쪽으로 고고싱~
별로 어렵지 않게 간단한 렌트 절차를 밟고~
주차장으로 이동했당~
차에 신경쓰기 싫어서 완죤 면책 보험까지 들고~~
차를 인수 받고~
네비 사용법 설명 듣고~
이제 출발이닷!!!!
길거리에 즐비한 야자수들을 보니 내가 정말 제주도에 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오늘의 코스는 별 것 없당~
그냥 저녁 먹고 숙소로 가서 퍼질러 자기~
하긴 제주공항에서 차 인수 받고 출발한게 8시가 넘는데~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읎다~ ㅠㅠ
암튼 저녁 먹으로 간 곳은 백선회집!!!
네비에 찍어도 안나오길래~
후기에서 본대로 ‘마라도호텔’을 검색하니 떡 하니 나온다~
횟집에 도착해보니~
메뉴판도 초 간단이다~
한치회, 회(대, 중, 소) ç 꼴랑 요렇게만 쓰여져 있다~
“소짜 주세요~”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나니~
잠시 후 아래처럼 엄청 크게 썰어놓고 푸짐한 오늘의 저녁메뉴 ‘따치회’ 등장이다~
제주도에서만 잡힌다고 봤는데~
그래서 사실 이번 여행의 식단에서 고등어회나 갈치회는 뺐다~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이 따치회라면 그것으로도 만족이다!!!!!!
[3마넌짜리 소짜 따치회~ 푸짐하다~ ^^]
[무엇보다 회를 종잇장처럼 썰어주지 않아서 맘에 든다~ 엄청 길고 두꺼운 회 한 점]
[요 녀석이 따치라고 불리우는 제주산 괴기다~ ^^]
회를 빛의 속도로 없앤 후~
매운탕 주세요~~ 라고 외쳤당~
잠시 후 다 끓여져서 나온 매운탕!!!!
이거이거 완죤 초 강추다!!!!!!!!!!!
여기 매운탕 진짜 맛나다~
첨에는 약간 맛이 밋밋했나 그런데…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성이 강하다~~
[매운탕의 아리따운 자태!!! (공짜다~ ^^)]
[쫑사마가 매운탕 퍼먹는데…순복이가 모라고 했든가?? 암튼 표정이…OTL]
[순복이가 모라 하건 말건~ 냄비 바닥으로 얼굴 파묻고 매운탕의 물기를 쪽쪽 빼 먹었당]
[마라도호텔에서 10미터 정도 더 가면 요래 백선회집이 나온다~]
정말 배꼽이 샤넬마크 처럼 방긋 웃을때까지 미친듯이 처먹었다~ ㅡ,ㅡ+++
그리고 첫날 숙소인 해뜨는집으로 이동~ ^^
도착하니~ 밤 10시 15분~
올라가는 길목에~
사장님 내외분과 앵앵현영이 같이 찍은 사진이 보인다~
이회창형님이 써 놓은 싸인 같은 것도 있고~
아무래도 요기 사장님이 한 인맥 하시나보다~
우리방은 2층에 위치한 18평수 방인데~ 무쟈게 크다~
개별난방이라고 해서~ 일단 온수 보일러 켜 놓고~
푹 씻었다~
씻고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 ^^
쫑사마와 순복이의 제주도 여행 첫 날(6월6일) 지출비용
- 한성항공 김포->제주 편도 2인 요금 : 138,000원(항공권) + 8,000원(공항세) = 146,000원
- 렌터카 (NF소나타 LPG) 72시간 : 76,000원(씨에스에서 숙소와 함께 예약시 요금) + 57,000원(완죤 면책 보험료) = 133,000원
- 제주공항 주차비 : 1,150원 (렌터카 빌려서 나갈 때 계산해야함)
- 백선횟집 따치회 : 30,000원(소짜) + 1,000원(공기밥) + 공짜(매운탕) = 31,000원 (현금계산, 고깃값이 많이 올라 현금으로만 계산해주셔야 한다고 얘기하심. 그러거나 말거나 맛나게 먹었으므로 그 정도야 모~ OK)
- 해뜨는집 펜션 18평짜리 : 75,000원
- 잠자기전 과자랑 음료수 간식 : 1,700원
TOTAL : 387,850원
<출처 : 씨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