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상병이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터뜨린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 헌병대에서 부대원 전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어서 당시 생활관에 몇 명이 있었는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총기난사 사고 해병대 해안 초소 4일 오전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로 장병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선두리 해안 소초에서 4일 오후 사고수습이 이루어지는 동안 장병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건이 발생한 소초에는 소대장을 포함해 30여 명이
근무 중이었다.
해병대 김 실장은 "총기에서 몇 발이 발사됐는지, 당시
생활관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K-2 소총의 탄에 기본적으로 20발이 들어가는데 공포탄을
포함해서 15발을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심리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빠른 시일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발표하고 재발방지와 부대 장병의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부대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 2005년 6월 19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최전방 GP 내무반에서 김동민 일병(당시 22)이 수류탄 1발을 던지고 K-1 소총 44발을 발사해 8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이후 6년여 만이다.
▼ 사상자 명단 ▼
◇사망
이승훈 하사(25), 이승렬 상병(20), 박치현 상병(21), 권승혁 일병(20)
◇부상
김 모 상병(19), 권 혁 이병(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