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국수하나로 유명했던 담양관방제의 국수집들.
점점 유명세를 전국적으로 더하여 요근래에 아예 '국수거리'라 명명하여 재정비하였더라고요
그중에서도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진우네국수집이 단연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요
별로 크지도 않은 가게인데 이 작은 국수집에 요즘같은 관광철 휴일에는 하루에 천명넘게 온다하니 어찌 그런일이!
내가 갔을때는 정오도 되기전인데도 벌써 가게앞 평상까지 차지하고 국수를 먹는 사람들-
말투를 들어보니 이지방 사람뿐아니라 경상도등 타지에서도 많이 왔더라고요.
이제 담양은 떡갈비와 국수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듯.
메뉴는 멸치우린 국물에 국수를 말은 이 물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빼놓을수없는 진우네집의 별미 계란인데
수년동안 값을 올리지도 않고 천원에 4개인 계란은 멸치우린 물에 삶아 속이 약간 갈색으로 간이베어
특이한 그 맛이 끝내주니 꼭 먹어야합니다.
빨간 양념한 단무지와 콩나물 그리고 묵은지와 파래무침은 진우네의 고정 반찬-
별거아닌 이 반찬들이 전라도말로 개미가있어 집에 오면 그리워지기도 해요.^^
한그릇에 3000원하는 별미 국수에 계란 천원어치면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바로옆 벚꽃이 흐드러진 관방천건너 죽녹원을 들러보는 것도 잊지마시고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등록된 관방제림의 고목사이를 봄볕 맞으며 산책하는것은 보너스!
첫댓글 친구들이 다 잘아는 곳인데 아직 식객방에 없어서 올려봅니다.
옆에 있는 앙징맞은 녀석도 엄청 좋았겠다. 봄나들이가~
아 그 유명한....
평범한 국수하나로 저만큼 유명해진곳도 없을거에요. 50년간 그자리에서 꾸준히 하다보니 그런일도 생기는 것인지..
마침 오늘 저녁에 국수 삶을 려고 했는데 ~ 근데 경치 너무 조아요 ~
담양근교에는 사진에 찍힌거 말고도 주변경치가 좋은곳이 많답니다.요즘은 관광객도 많고요. 이쪽으로 놀러 안오시나요? ^^
5월 1일~5일 담양에서 대나무 축제도 열려요~~
국수맛있겠다. 비벼먹는맛도 좋을듯.
진우네 국수 안먹어봤냐? 하긴 꼭 먹을려고 맘먹고 가지않으면 신식당 떡갈비집으로 발길이 향하기 쉬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