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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호 니의 주제인 <정상. 비정상>의 주제와 연결하고자 라파엘 라시드 기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마침 그의 책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이 발간되어, 이 책의 작가로 인터뷰 중에 한국은 "정상성 중독에 걸린 나라"라는 내용이 마음에 남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언론은 대중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 사회 < 박재령 기자 - 미디어오늘 (mediatoday.co.kr) 인터뷰에서 보듯 10년을 한국에서 살아온 그가 우리의 어떤 점을 보았을지 무척이나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인터뷰 요청 편지를 생전 처음으로 영문으로 써봤습니다.
우선 한글로 쓴 것을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여 영어 문장으로 바꾸어주는 것을 또 한글로 바꿔서 보는 등 여러번의 감수를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어지럽더군요 ㅎㅎㅎ
가장 중요한 글인 문 선생님이 쓰신 <주제글 : 정상. 비정상>은 영어 선생님인 이정현님이 번역해 주셨습니다.
이정현님은 청탁 메일을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보내어서 한글로도 읽고, 영문으로도 읽을 수 있도록 하라는 조언까지 주시고
저를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메일 보내는데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알트루사 소개와 니 소개글은 정기연님이 번역해 주셨습니다. 메일 주소도 찾아주셨습니다.
또한 라파엘 라시드의 책은 정은선님이 발췌해서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모람들의 도움 속에서 일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자료집 진행중에 문 선생님 <마음건강>책 보도자료를 쓰면서도 많이 기운을 빼서인지
부담만 클 뿐 편지글이 잘 써지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야 했기에, 좋은 내용을 알리고 싶어서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서, 도와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떻게든 써보았습니다.
이렇게 모람들의 도움으로 10월 25일, 27일 두번에 걸쳐 이메일을 보냈고, 초조하게 기다렸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10월 29일. 이태원의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아마도 약속을 잡았어도 못 만났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라파엘 기자의 뉴스를 보았습니다. 외신은 '참사(disaster)'라는데 한국 정부는 '사고(incident)' 고집 (hankookilbo.com)이라는 좋은 기사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는 저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비록 거절의 메세지이지만 기분이 좋네요.
Re: We ask Raphael Rashid for an interview in <Ni>, a quarterly magazine.
Hi Han Je-sun
First let me me apologise for the unforgivably late reply.
I received your email and was going to reply when I got swept up in the reporting for the disaster in Korea.
I really want to apologise but I won't be able to help out this time around; it's difficult to find some free time at the moment.
I wish to thank you for giving me this opportunity, and hope to connect again in the future.
Best regards
Raphael Rashid
(구글 번역으로 돌려봤어요.)
안녕 한제선
먼저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늦은 답변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나는 당신의 이메일을 받았고 한국의 재난 보고에 휩쓸렸을 때 답장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정말 사과하고 싶지만 이번에는 도울 수 없습니다. 지금은 자유 시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리며 앞으로 다시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파엘 라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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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생님이 쓰신 이번호 니의 주제글인 <정상. 비정상>의 의미 전달을 위해 수고하신 이정현님의 번역입니다.
<Am I normal?>
We have been compared and compared to others since childhood.
(Am I fat? or Am I thin?)
Haven't we all had these questions in our minds?
(Have you ever looked at your smart-looking friends and wondered if you're just too immature?)
I see that children who pretend to be thin and smart friends all have problems with hardened hearts. Thus, we do not see ourselves properly, nor do we see our neighbors properly.
Growing up with such a figure, becoming a mother, my child's weight is lighter than other children's, or my child takes a late step and suffers from social problems.
Why have we been living in such a troubled state?
How rigidly did our society in which we breathe and shape our way of life?
I heard a story about a mother who appeared on TV a while ago when her child was diagnosed with autism and died together. Another example was an article in which a mother with her autistic son was kicked out of plane.
We cannot live alone, we have to live with our neighbors, so how can we love others? We should all get rid of the idea that we are all normal or abnormal. Tunbery who lives with autism, boldly takes up the issue of the climate crisis and moves people around the world with courage.
In the future, let's not ask the question whether it is normal or abnormal! Let's try to create a world where we know love, communicate and live together.
Written by Eunhee Moon
정기연님이 번역으로 수고하신 계간지<니>와 알트루사 소개글입니다.
1. (사)한국알트루사 http://altrusa.or.kr/
안녕하세요, 나는 비영리 단체인 알트루사 코리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여성의 정신 건강 및 사회 운동에 종사하는 여성 단체입니다.
무료여성상담소 운영, 책으로만나는 심리상담지 <계간 니> 발행, 정신건강연구소 운영(어머니 연구 중), 심리학교실, 난민과함께살기, 핵없는세상, 재미있는학교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참여자들 모두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마음이 건강한 여성들이 만드는 착한 사회>를 목표로 정신건강사회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1. Altrusa Korea http://altrusa.or.kr/
Hello, I am a volunteer at Altrusa Korea, a non-profit organization.
of Foreign Affairs and is a women's organization engaging in women’s mental health and social movements.
We offer women free counseling, publish a psychology counseling magazine called Quarterly Ni, run mental health research(currently focusing on ‘mothers’), and operate an alternative school for teenagers.
Our organization is run by women volunteers. We volunteer to give counseling, make books, and also run alternative school with children.
All participants participate as volunteers and participate in the mental health social movement with the goal of creating a good social created by women with a healthy heart.
2. 계간 니
'책으로 만나는 심리상담‘ 계간 <니>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15년 넘게 출간(68호 가을호 예정)해왔습니다. <니> 제호에는 어머니, 언니, 아주머니, 할머니, 비구니 등 여성들을 부를 때 호칭이 들어있습니다. <니>에는 우리 이웃 니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매호마다 특집주제를 중심으로 심리학으로 생각하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생활속의 이야기, 사진, 역사, 영화, 문학에 관한 이야기 등등 필자들도 특집 주제에 관해 집필합니다.
이 역시 모두 자원봉사로 기획하고 집필하고 편집하고 있습니다.
원하시면 과월호 책을 계신 곳으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2. Quarterly Ni
Although it is a small book for a small group, Quarterly Ni, is a psychology counseling magazine that has been published quarterly for more than 15 years since 2005.
All our writers are volunteers and each of them writes on a variety of subjects of their interest such as essey, photography, history, film, and literature but write about one psychological topic per magazine. Everyone involved is a volunteer and we get involved from the very beginning of the subject, and each of us writes and edits.
If you are interested, I’d be happy to send you one of our past book. So please feel free to tell us.
첫댓글 ‘사과’를 연거푸 하네요.. 예의 갖춘 거절이네요^^
제선,기연,정현,은선샘 감사합니다.~~^^
저희 입장에선 많이 기다렸지만 답장주셔서 감사하고, 글에서 기자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좋은 기사 쓰시길 응원합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답장도 전해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