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24일 목요일
제목 : 자기 저주의 맹세
오늘의 말씀 : 창세기 15:12-21 찬송가: 35장(구 50장)
12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19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20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21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중심 단어: 아브람, 여호와, 자손, 괴롭히리니, 징벌, 이 땅, 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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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의 자손
13절: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 사백 년 동안 이방의 괴롭힘을 당할 것임
14절: 여호와께서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징벌하시고 그들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올 것임
16절: 사대 만에 가나안으로 돌아올 것임
도움말
1. 사대(16절):‘네 번째의 세대’로 1세대를 100년으로 보았다.
2. 타는 횃불(17절):‘불붙은 횃불’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말씀묵상
예언된 축복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언약은 그의 시대가 아닌 그로부터 400여 년이 더 지난 다음에야 성취될 것입니다(14절). 그리고 그때까지의 세월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브람의 후손들은 이방의 객이 되어 고통을 겪다가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가득 찼을 때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16절). 그 동안 겪게 될 후손들의 고통은 분명 너무나 클 것이므로 이 예언을 듣는 아브람의 마음은 두려움과 연민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국 그의 후손들이 가나안 전역을 차지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18절). 그것은 그들의 오랜 고통을 모두 잊어버리게 할 만큼 풍성한 인내의 결실입니다.
자기 저주의 맹세
이 언약을 확증하기 위해 하나님은 타는 횃불의 형상으로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나가십니다(17절). 이 언약은 생명을 건 언약입니다. 언약의 대상자는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남으로써 만약 약속을 어길 경우 자신이 쪼갠 고기처럼 될 것이라는 맹세를 합니다. 그래서 이 언약을‘자기 저주의 맹세’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원한 생명을 걸고 아브람과의 언약을 보증해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을 신뢰하고, 우리를 위한 언약이 성취되기에 앞서 우리가 겪어야 할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그 뒤에는 놀라운 보상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소망을 잃지 말고 현재의 고통을 기쁨으로 감내하십시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아브람의 자손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타는 횃불의 형상으로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나가신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17절, 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은 무엇입니까? 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당신의 영원한 생명을 걸고 우리와 언약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아브람이 두려움과 답답한 마음에 하나님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라고 말한다.
아브람 눈으로 보기에는 하나님이 약속한 것을 이루지 않고 말씀만 하는 것처럼 보였다.
땅도 없고, 자손도 없는데 왜 자꾸 약속만 하시는 걸까? 이렇게 살다가 내가 죽으면 하나님의 약속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라는 생각에 원망섞인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이전보다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 이전보다 더 먼 미래에 이루실 것까지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이 ‘네가 100세에 이삭을 낳게 될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25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라고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하시지 않고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라고 말씀하시고 아브람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고 말씀하신다.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브람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믿었고 그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것이다.
아브람이 다시 여호와께 묻는다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언약식을 하기 제물을 가져다가 중간을 쪼개어 마주 대하여 놓으라고 말씀하신다.
해 질 때 하나님은 아브람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시고 언약식을 거행하신다.
하지만 여전히 아브람이 이해하기 힘든 말씀을 하신다..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도대체 이게 무슨 말씀인가?
아브람은 먼 미래에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다. 상속자로 삼을 내 자식이 필요하고 그 상속자에게 물려줄 땅이 필요할 뿐이다.
내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400년 동안 괴롭힘을 당하다가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온다는 말씀은 무엇이고, 내가 장수하다가 죽는다는 말씀은 도대체 무슨 말씀인가?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는 말씀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하나님은 일방적이다. 아브람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기 보다 하나님 홀로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신다. 다만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땅의 범위를 처음으로 말씀해 주신다.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왜 하나님은 아브람이 이해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말씀을 하셨던 것일까? 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일방적인 언약식을 치르신 것일까?
하나님의 계획이 너무 광대해서 아브람의 마음과 머리로 담아낼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기보다 ‘나는 앞으로 너를 통해 이렇게 일할 것이다!’라고 분명하고 더 확실하게 말씀하신다.
어떻게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다 알 수 있겠는가? 하지만 하나님은 택한자에게 말씀해 주신다.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창18:17)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통해 시작과 끝을 알려주셨다. 날마다 말씀을 보내주시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성령을 통해 가르쳐 주시고 알려주시고 이해시켜 주신다.
오늘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길 소망한다.
‘롬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시간이 지날수록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하나님의 지혜를 더 사모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잘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이 저를 통해 일하시고 좀 더 구체적으로 일하실 것을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으로 주의 마음을 더 깊이 알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들꽃을 향한 계획과 뜻이 더 분명해지고 명확해져서 우리의 답답한 마음이 시원케 되게 하시고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한 마음으로 달려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