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끄뜨머리 남북방향에 경복궁과 덕수궁이 버티고 있는 광화문은 서울 최대의 문화, 휴식공간이다. 공연장, 미술관, 문화원 등이 밀집해 있어 언제라도 '문화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
지하철과 연결된 지하도를 나와 서울시의회 안길로 접어들면 18년 역사의 마당세실극장이 있으며, 매달 연극과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영국문화원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서대문 방향으로는 경회궁 공원 안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역사를 빠져나와 맛볼 수 있는 주변 맛거리와 정보 길잡이를 소개한다.
하나. 광화문 피맛골
조선시대 양반들 행차를 피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목 피맛골. 겨우 말 한 마리 지나갈 폭의 이 길을 따라 장국밥 집이 형성됐다. 지금도 50년이 넘은 맛집들이 명맥을 잇고 있는 중.
교보문고 후문 맞은편 골목인 피맛골은 녹두빈대떡이 유명한 '열차집'으로 시작된다. 뒤이어 굴비, 삼치구이 냄새가 풍겨나오는 '대림', 아바이순대로 유명한 '삼성집'이 있다. 길 중간에서는 무교동에서 이사온 '서린낙지'의 매운 맛을 볼 수 있다.
둘. 정동길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노래 가사처럼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연인들이 손을 잡은 채 걸어가고 있으며, 교회당의 종탑도 남아 있다. 덕수궁 돌담길과 현대자동차 사이로 난 일방통행로부터 경향신문사까지 1㎞의 은행나무길. 정동극장, 정동아트홀과 같은 문화공간들이 들어서 연극과 영화, 음악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이 길에 접해 있는 정동교회나 구 러시아공사관도 어느 공원 못지않게 아름다운 곳이다.
셋. 도시철도 길잡이방
제1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은 지하철 역사에 서울의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된 '도시철도 길잡이방'. 도시철도 노선과 역 주변의 정보 및 각종 문화정보 등을 제공한다. 도시철도에 대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마련돼 있으며, 관광통역 전문요원 3명이 상주하고 있어 외국인들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첫댓글 광화문에 이런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지 몰랐네요^^ 데이트코스로 한번 방문 해봐야겠어요~
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