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겨울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
원대리고개(초소)~갈림길~임도~자작나무숲(2코스)~임도~아이올라펜션(회동)
~회동분교(폐교)~임도~원대리/절골11.3km
*탐방문의:인제국유림관리소(033-460-8036)
설악산을 품고 있는 인제에는 그 화려한 설악 단풍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인제에는 또 다른 명소인 자작나무숲이 두 군데 있다.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숲과 수산리(응봉산) 자작나무숲이 그곳이다.
인제 자작나무숲은 1993년 인제군 산림청에 의해 조림된 우리나라 유일의 자작나무숲이며
원대리자작나무숲은 면적 25ha로 이루어져 있으며 직접 자작나무숲에
들어가 자작나무를 만져보기도 하고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자작나무숲을 산책할수도 있다.
수산리의 자작나무숲은 조망하는 자작나무숲인데 한반도지형으로 조성된 자작나무숲 조망이
볼만하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트레킹 코스가 걸을만 하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인제 국유림관리소에서
지난 2010년 3월에 숲유치원으로 개장하여 2012년 12월에는
일반인들을 위한 숲탐방코스로 개방되었다.
원대리 산67번지 일대 60ha에 조림된 숲이다. 3000 본의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다.
서울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인제읍 방면으로 더 달리다보면우측으로 인제군종합장묘원 갈림길이 나온다.
이 길로 든 후 약 10㎞를 달리면 언덕 위에 원대리 표지석이 나온다.
여기에서 조금 내려가면 우측으로 자작나무숲 로 이어진 임도가 있고
그 앞에 자작나무숲을 관리하는 초소가 있다.
자작나무숲 안에는 오솔길이 숲 사이로 나 있고,
통나무로 만든 정글과 그네 같은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가기 위해서는임도를 따라 3km를 걸어 들어가야 한다.
물론 승용차로도 갈수 있지만 숲 탐방코스로 개발되면서 자가용 출입을 금지시켰다.
차는 초소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자작나무숲을 다녀와야 한다.
원대리 자작나무숲 주변 임도는 적막할 정도로 아무런 시설들이 없고,
걷고 있노라면 오직 숲과 산새들의 울음만이 걷는 사람들의 사색을 도와줄것이다.
또한 자작나무숲 뒤쪽 원대리(회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임도길도 충분한 걷기운동을
위해 적극 추천할만한 하다.
자작나무는 하얀색 나무껍질로 잘 알려진 활엽교목이다.
추위에 강해 강원도 산간 지역에 특히 많이 분포한다.
목재로서 별 효용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이 나무는 강도가 좋고, 잘 썩지 않아서 쓰임새가 다양하다.
건축재로서도좋고, 나무조각을 하기에도 더 할 나위 없다.
그 유명한 팔만대장경도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
한방에서는 수피를 백화피(白樺皮)라 하는데 약재로 이용한다.
약성은 한(寒)하고 고(苦)하며, 해열·해독·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관지염·간염·편도선염 등 각종 염증과 이질·설사·습진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자작나무는 자일리톨 껌 원료로도 유명한데 자작나무 수액은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핀란드에서는 오랫동안 천연 건강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핀란드산 자작나무에서 추출된 자일리톨은 단맛을 내는 까닭에
최근에는 건강한 치아를 위한 껌으로 자일리톨 껌이 전체 껌시장을 석권하는 위용을 나타내기도 했다.
< 원대리 회동분교에서 절골로 가는길 >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지역이며, 38선을 중심으로 남과 북이 치열하게 대치했던 인제 원대리에서
뒷산으로 올라가면 넓은 분지가 나오는데 그 분지가 평퍼짐하여
사람이 살만한 토지로 가꿀수가 있는 넓은 분지가 등장한다.
이름하여 '회동'이라는 산 분지마을인데
회동에는 6.25전쟁 시절에 전쟁을 피해 피난을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그래서 1960년대에만 하더라도 그 가구수가 50가구에 육박했다고 할 정도여서 초등학교까지
만들어 졌는데 원대초등학교 회동분교는 1963년에 개교하여 1993년까지 30년동안 3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니 1년에 1명꼴로 졸업생이 배출된 셈이다.
회동리가 얼마나 오지마을이었는지 짐작을 할수있다.
회동분교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그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지금은 폐교 상태이다.
회동리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9km를 가면 원대리 자작나무숲 초소가 나오는데,
그 중간에 '절골'로 내려가는이정표가 보인다. 인제군의 원대리 한켠 절골이라는 작은
시골동네에는, 현재 건물은 없고 석탑만이 남아 있는 넓고 웅장했던 절터가 있는데,
이 절터는 고구려시대에는 관음원이라 불리웠다.
이후에 신라 마지막왕 경순왕김부는
왕건을 몰아내고 나라를세우려 했으나 실패하고
김부왕의 가족 마의태자 낙랑공주 죽방부인이
이곳 절골에 머물러 있을때 탑을 세우고 사찰을 증축한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둔도암이라 칭하고 후에 다시 관음원으로 불리웠다,
원대리란 마을 이름도 마을에 원집(절집)이 있었다고 하여 원대리라 하였다.
지금은 기왓장과 석탑이 현존하고 있으며,
열녀문과 조씨 집성촌을 이루고있는 삽재, 주변마을 마을 김부리,
관대리, 정자리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자작나무숲 아랫임도를 통하여 절골로 내려오자면
멀리 점봉산이 한눈에 보일뿐 그저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아주 오래된 석탑만이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그렇게 호젓한 계곡길을 따라 임도에서 2km 정도를 내려오면
원대리에서 자작나무숲 초소로 올라가는 차도와 만나게 된다.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안내도(흰색 점선과 파란색 점선을 따라 이동)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임도를 들어서서 돌아본 풍경.
아래에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안내초소가 보이고 원대리로 내려가는 도로가 보인다.
겨울철에 눈이 내리면 이곳 원대리자작나무숲 초소까지 자가용으로 오려면 자동차에
체인장비를 갖추고 와야 한다
자작나무숲 초소에서 임도를 따라 250m 올라가면 사진과 같은 갈림길이 나온다.
자작나무숲으로 가는 임도에 눈꽃이 풍성하게 내려앉았다.
필란드 자작나무의 원료로 자일리톨 껌을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데 ,
자작나무숲으로 올라가는 임도의 겨울 풍경이 북유럽의 필란드와 흡사하다.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임도 겨울풍경
원대리 자작나무숲 입구.
자작나무숲 안내소(초소)에서 3km 올라가면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라는
자작나무숲 내부의 설경.
탐방로를 숲 안에서 대부분 짧게 이어지고 있다.
하얀 자작나무숲 껍질(수피)을 벗겨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라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수피를 벗기면 안된다.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제2코스는 자작나무숲을 시계방향으로 돌아 자작나무숲 입구지점보다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안내도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2코스 상단부분의 전망대. 곧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임도와 만난다.
자작나무숲과 회동리를 이어주는 임도.
원대리 회동리.
회동리는 원대리 뒷산 즉, 자작나무숲에서 회동리로 이어지는 산군인데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회동으로 올라와 살았다고 하는데 대부분 화전을 일구고 살았다.1960~70년에는 50가구가이곳에서 터전을 일구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살았다는데
지금은 3가구만 남아 이곳을 지키고 있다.
회동리에 자리잡은 아이올라펜션.
회동리 3가구중 1가구가 펜션을 만들어서 이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자작나무숲 탐방객들이
아이올라펜션의 겨울메뉴. 구수하고 맛있는 청국장정식.
원대리 회동분교(폐교) 전경.
1963년에 개교하여 1993년까지 30년동안 3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니 1년에
1명꼴로 졸업생이 배출된 셈이다. 회동분교 우측에 사택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사택이나 학교건물이나 크기가 비슷하니 정말로 작은 학교가 아닐수 없다
회동리에서 절골로 이어지는 임도. 절골입구까지는 약4km.
임도 끝까지 가면 원대리 자작나무숲 안내초소가 나온다(회동리에서 자작나무숲
안내초소까지 총9km)서두에 안내한 좌측 임도길이 바로 이길과 이어진다.
임도 중간중간에 점봉산을 조망할수 있어서 자작나무숲으로 올라오는 임도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임도에서 절골로 내려가는 계곡길.
임도 초입에 '원대리(절골)'이정표가 표시되어있다.
비료포대를 타고 썰매를 타며 신나게 내려갈수 있다
원대리 절골의 오래된 석탑. 고구려말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높이는 3m.
이 근처에 커다란 절터가 있으며, 탑 아래에 위치한 마을 이름이 절골이라는 지명을
얻게해준 탑이다.이 곳 절터는 고구려시대에는 관음원이라 불리우었다.
이후에 신라 마지막왕 경순왕 김부는 왕건을 몰아내고 나라를세우려 했으나 실패하고
김부왕의 가족 마의태자 낙랑공주 죽방부인이 이곳 절골에 머물러 있을때
탑을 세우고 사찰을 증축한것으로 보인다.
절골에서 내려가다 보면 점봉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절골마을에 내려오면 자작나무로 가로수를 만든것이 이채롭다.
절골에는 2~3채 정도의 가구가 살고있으며 원대리 경로당과는 1k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첫댓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참 아름다운 설경입니다
항상 좋은날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인제가면 언제오나?
기대가 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