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안개가 서서히 걷힐즈음

휴양림 입구 관리사무소 우측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이런 예쁜 숲길을 만나게 된다.

맑고 신선한 숲속의 아침공기,

햇빛이 들지않는 산책로의 시원함을 느껴보는 생쾌함.

곧게 뻗은 길따라 오르면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와

임도의 아름다움에 빠져 있을 무렵

예쁜 길을 걷고 있었던 건 나 혼자뿐만 아니었다.

다정한 부부의 산책으로 하여금 임도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잣나무 군락이 하늘로 곧게 뻗은 산림욕장의 벤치에 앉아
고개를 들면 짙고 빽빽한 잣나무 잎이 하늘을 온통 가려버렸다.

나무잎 사이로 내려주는 한줄기 햇살에 엉겅퀴꽃은 일광욕을 즐기고

숲속의 푸르름이 더욱 빛을 발한다.

새들의 지져기는 노래소리로 산책길이 상쾌하다.

임도를 따라 한바뀌 도는데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1시간의 산책이 아쉽다면 숲 바깥쪽으로 도는 외곽 순환 임도를 걸으면 2시간 30분 정도의 코스를 걸을 수 있다.


임도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사람이 지나쳐도 개의치 않는다.

두 손 꼭잡고 걷는 숲길이 어찌 아름답지 않을까...

아침 햇살에 비친 나뭇잎의 색감 또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녹음은 더욱 짙어만 가고

무성한 잎이되어

시원한 그늘로

더위를 잊게 해주는 나무들...

푸른 잎은 벌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기도 한다.

푸르른 은행잎을 보면서

노랗게 변할때 쯤 다시 찾는다면

어떤 아름다움을 보여주게 될지...

단풍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 무렵인 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