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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은 아직 초록물결 .. 샛노란 황금색빛 들녘은 조금더 기둘려서.... 천수(?)천안을 향해가는 옥이님이실까? ㅎㅎ 등뒤는 효종의 명마 벌대총을 풀뜯던 진강산 !!! 해안서로를 향해 차가 있는 건평나루를 향해 가는 중 ... 오던길에 만난 포도밭에도 가야하고. 성산 마니산을 배경으로 논틀을 걸어오는 옥이님 .. 네팔의 의상인지 .. 제겐 안데스를 생각케하는데 앞서가던 님들 우째 방향이 두패로 갈리실참이신가? 어디로가야나 우왕좌왕이신가? 했더니만 고런게 아니어서 일케 정답게 한자리 .. 야트막한 언덕배기 양지 소나무아래 자릴펴고 국적불문 이유불문 그저 앵앵 아무팔이나 침을 놓고자하는 찌그만 산모기들 몇마리 유일하게 성가스런 이유였으나 .. 그렇다고 요 좋은 자릴 덜룽 이사할뜻 없으매 요렇게 저만큼 갯벌센터 언덕으로부터 장화리 장곶돈대앞을 지나 후포항을 경유 시야 안으로 다가올때까정 못 말리는 자장구부대 환영식 들어가니 전직이 치어리더였는지~? 오늘 왕새우구이를 만찬할 해운정가는 길 입구에서 4분 자장구님들캉 합류하니 제눈엔 헬멧쓴 토순님도 뱅기님도 만화속 주인공들 같아 ~ 사진 우측 빨간장갑 전세계를 자장구 한대로 종횡무진 제집 드나들듯인 사나이 카일라스님은 나들길엔 처음 등장하시지만 월간 산등등 조 날씬한 두 다리로 지구촌 곳곳 안다니는곳이 없는 경이로운 사나이중 한 분.. 절로 맘숙여 존경하는 수학선생님이시지요.
그러나 정작 눈앞에 있는 이북엔 못가시기에 당신생애 꼭 자장구로 북한 구석구석 금강산이며 백두산이며 다녀오길 꿈꾸시는 지금으로선 동화같은 이야기라고 혹자는 말할지도 모르지만 꿈은 이루어진다고 야무진설계를 준비중이신 길꾼중의 상길꾼 ㅡ 꼭 그 꿈이루시어 대동여지도 김정호처럼 카일라스 자장구길 수놓으시길 같이 빕니다. 왼쪽 아고~ 힘 하며 앉아 대장님을 쳐다보고 계신 새내기 자장구님은 닉네임 지리산님으로 익히 나들길이며 심도기행에 간간이 등장하곤 하시는 야무진 봄 날같은 샘 ㅡ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2차 볼음도 갯벌에 함께못해 무척 아쉬워하시던... 다음에 같이가요.
하여튼 우리 나들 길님들 하루왼종일 만났다가 헤어졌다를 반복한 연후에야 비로소 하곡 정제두선생님이 생전에 거늬셨을 용일마을 바닷가 왕새우집 해운정에 자릴잡고
발치까정 밀려온 파도소리 들으며 왕새우를 마주했는데 일케 아름다운 꽃자리에 바위솔샘 같이였더면 금상첨화련만 어제 나들길 삼랑성이며 선두평이며 축제장까정 다녀가셨으니 연이어 오시라고도 못하고 염하가람님과 바로 요런 상태일때 나들길 8코스를 걷고파 하셨기에 더욱 더 아쉬움만~ 바다가 물들자 바로 사람들도 물들어 사위는 놀빛
수평선마저 둥글어지는 황홀경에 그만 언어가 사라져버린자리엔 아~ 아~~~ 탄성만 흐르던..
줌 기능을 쓰지못해 .. 맘대로 담지 못한데다 수평이 기울어졌어도 그저 싱긋 웃음만 ~ 어둠이 잠겨도 떠날줄 모르고 건평마을 포도밭주인장 9박스의 포도를 싣고 찾아온 이후에도
노을이 아름다운 강화나들길에 취해 달콤한 포도향기에 취해 음악회에선 기다리는데 몸은 하나임에 어머니 대 자연이 들려주시는 절경속으로 속으로 ~ 오늘 저녁 하곡수업때 기타연주회 정말 좋았는데 어째 못 왔느냐고?? 우린 나들길에 발목잡혀 요래 있느라 ...
10월에 러시아 그리고리 바라노프와 알렉세이 소콜로프 일명 그리알 듀오 초청연주회가 있으니 그땐 꼭 가리라고.. 장소는 10월 18일 목요일 오후 7시 강화읍 문예회관 소강당. 프로그램 곡명은 다시 또 나중에~
함께해주신 나들길을 사랑하시는 길벗님들께 감사드리며 달콤한 포도 온여름내 땀흘려 지어주신 농부님 트렁크가득 싣고가게해주시니 감사하며 황홀한 강화섬 노을처럼 늘 그리 아름다운 나날들 엮어가시길 빌며 내년 포도축제를 기다립니다.
당도높고 맛있는 강화섬포도 마이마이 사드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이뽀지셔요 울 나들님들 !!!!!!!!!!!!!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강화나들길위에서 단기 4345 임진년 구월 열이레 춤추는 풍류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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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을 속에서 왕새우와 마주한 장면이 부럽습니다, 먹고시포라 ㅋㅋ
수요일 시간 편안하시면 뵈요. 왕새우도 바다도 만나러.. 가시게요^^*
수욜 오후에 합류할수 있는데...요 ㅎㅎㅎ
좋지요 몽피샘 근데 오전엔 ?? ^^
강화도는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한계절 빠짐없이 모두황홀합니다
축복받은 강화도 속에 야춤님과 함께 호흡해서 더 좋습니다.ㅎㅎㅎ
mi too ~ ^*
나도 미투!!
쓰리~ 투!~~ㅎㅎㅎ
강화를 누비는 자장구 팀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무리속에 지리산 토순 뱅기 카이라스님도......멋져요^^
만가을로 가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때라선지 유난히 많은 자장구팀들을 만났었네요
다들 멋지던데.... 팀들마다
느림의 여유속에 하루를 길벗님들과 휴식하며 푸근하게 잘보냈습니다.~~ㅎ
편안하게 보내셨다니 감사한 일입니다
왕새우 드신 곳은 어디쯤이세요..?
부럽.. ^^
후포항과 건평포구 사이 해운정이예요.
정기도보날 뵈요 빛님^^
춤님.........
요즘 싸이가 미국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몇번 그사람 동영상을 보러 유튜브에 갔더랬어요.
그러다가 그 아래 달린 1년전 그가 만든 노래를 우연히 찾아 듣게 되었는데
제목이 '예술이야'랍니다.
그 사람이 노래에서 말한 '예술~'이란 말은.. 연인과 함께 하는 것이 그만큼 감동적이고 환상적이고 행복하다..
라는 표현의 감탄사 인데...
'너와 나 둘이 정신없이 가는 곳
정처 없이 가는 곳 정해지지 않은 곳
거기서 우리 서로를 재워주고
서로를 깨워주고 서로를 채워주고..
여기서 우리 같은 것을 즐기고
같은 것을 느끼고 웃다가 흐느끼고...
기분은 미친 듯이 예술이야~
심장은 터질 듯이 예술이야~'
등....... 길위에서 길동무들과 함께 보는 자연에 대한 감탄이 절로 나올 때.... 나도 모르게 속에서
튀어나오는 감동과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길위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만나게하고, 그 위의 사람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만드는 것도
/예술, Art/가 될 수 있단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나도 길위에서 예술하고 싶은 마음...... 이 마구 마구 생겼어요. ^^
이것은 나에겐 참 새롭고 강력한 자각이었는데
오늘........
아름다운 노을과 길위에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춤님이.....
이미........
길 위에서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내는 예술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춤님은 길위의 예술가~
동감
길위의 예술 .. 아름다운 일 !!!
빛님이 그러하신게지요.
그나저나 비박 언제쯤 할까나요?
노을이 불타네요.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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