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림학연구소에서 살림꾼(연구원)으로 지내고
강북구 인수동에서 밝은봄 출판사 꾸리는 성혜입니다. ^^
그간 기청아에서 수강생으로, 이야기손님으로 함께 공부하며
많은 청년들, 길벗들 만나왔는데요.
살림학연구소 소개와 더불어 최근 <살림학 얼과 길> 책이 출간되어 함께 소식 전해요.
살림학연구소 소장 철호 님의 세움잔치 세움 글이 씨앗이 되었고,
살림길 평화살이하는 삶, 살림생태계 짓는 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담아 책으로 펴냈어요.
읽어보시고, 둘레 벗들에게도 많이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책 구입 관련해서는 제게 연락 (성혜 O1o-62o9-97O5) 주셔도 좋고,
온라인 서점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어요.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673711
교보문고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262259
예스24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3278629
영풍문고 | https://m.ypbooks.co.kr/bookDetail/202409095209665792
살림길 평화 물결 곳곳에 굽이치길 바라며 -
곳곳에 계신 벗들께 평안을 전합니다. ^^
[책 소개]
살림길 평화살이로 물들이는
대동세상 신명잔치!
*
삶을 연구한다는 것은
책상과 책, 말글이라는 좁은 우물에서 나와
말글과 생활문화, 사회적 주체가 어우러진
살림터에서 함께 노는 것이다.
*
살림학은 다양한 살림터를 일구는 살림꾼들이
일상에서 벌이는 일상의 놀이이며,
여러 살림터의 살림꾼들이 함께 노는 한마당잔치로 이어져
대동세상을 사는 신명잔치가 된다.
*
신명나는 삶이란 원통함을 풀고,
아픔을 낫게 하고, 생기를 일으켜,
더불어 살리는 평화로 물들이는 것이다.
*
살림학은 늘 생성변화하는 살림길에서
새롭게 만나게 될 과제와 관념들, 길벗들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체화시키며
살림길 곳곳에서 새롭게 쓰여질 것이다.
살림학, 살림길 평화살이 실천·연구
이 책은 살림학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실천운동을 제시한다. 살림학은 하늘 땅 사람 더불어 사는 살림길 평화살이를 실천하고 연구하는 것이다. 생명살림과 평화 일구는 살림길 걸으며 깨달은 바를 살림꾼들이 스스로 증언 해석하고, 삶과 관념의 되먹임(순환)으로 더 나은 삶을 추동하는 운동이며, 먹고 입고 자고 놀고 일하는 생활양식, 결혼 육아 교육 농생활 등 삶의 현장에서 살림문화를 생성하는 운동이다.
동서양 철학 살림과 평화의 얼, 일상화된 지배권력 비판이론, 마을/살림생태계 운동 잇기
살림살이(생명살림)를 주제로 동서양 철학과 문화 속 살림과 평화의 얼을 밝히고,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 작동하는 일상화된 지배권력 비판이론, 생태적 삶과 마을/살림생태계 운동을 하나로 꿴다. 하늘 땅 사람 생성변화의 근본 작용을 밝힌 노자의 ‘도법자연’과 주역의 ‘음양태극’, 더불어 사는 생명의 덕을 밝힌 묵자의 ‘겸애(兼愛)’와 ‘반전 평화운동’, 밥으로 오신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을 실천한 예수의 ‘밥상공동체 운동’, 수행과 사회적 실천, 문명전환과 정신개벽을 함께 실천한 ‘동학운동’, 제국주의 어둠을 뚫고 이 땅 현대사의 새벽길을 걸었던 단재 신채호와 다석 유영모가 공통적으로 강조했던 ‘깨어 있는 얼’ 등으로 이어지는 수맥에서 살림생태계를 적시는 샘물을 길어 올린다.
죽임의 문명을 지탱하는 ‘분절된 개체, 분절적 사고방식’ 바로보기
‘분절된 개체’를 기반으로 하는 분절적 사고방식은 더불어 사는 삶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권력 지배의 가장 기본적인 작용 또한 ‘분리해서 지배’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죽임의 문명을 지탱하는 세계관의 근저에 이러한 개체주의가 작동한다. 이는 가족이기주의에 기반한 집단이기심으로 이어지고, 국가주의로 귀결된다고 지적한다. 이는 개성과 자유를 강조하는 듯하지만, 이를 통해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유행에 물든 소비대중으로 길들이는 자본의 권력작용과 맞닿아 있음을 분석한다.
일상과 통념에 뿌리내린 ‘지배의 내면화’, ‘지식-생체권력’ 깨닫고 넘어서기
‘지배의 내면화’ 속에서 작동하는 지식권력과 생체권력, 일상에 뿌리내린 지배적 통념 등을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대자본주의 사회의 권력작용은 욕망을 조작하고 불안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에 문제 자체를 느끼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고 본다. 새로운 삶의 전환, 지속가능한 대안적 실천이 어려운 것은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과 일상적 정서와 욕망이 결합된 성격 때문이다. 통념화된 개체적 사고방식으로 생태적 내용을 다루려 하고, 마을생태계를 파괴한 국가주의적 사고방식으로 마을공동체를 만들려 한다. 보편과 특수, 다양한 분류문화 속에서 작동하는 지식권력, 새로운 현상을 특수화해서 배제하는 사고방식과 정서, 진보적 가치와 기득권을 겸하여 누리려는 정서 등 일상 속에 깊게 뿌리내린 지배적 통념이 만들어 내는 권력작용, 지배의 내면화를 깨닫고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살림생태계 일구는 새로운 세계관과 살림주체, '장(場)/사이(間) 주체'(한몸살이)
동북아 철학과 고전, 문화 속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하늘 땅 사람 더불어 사는 생태적 삶과 사고방식, 음양태극을 통해 하늘 땅 사람 생성변화를 통전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삶의 문화와 양생, 치료에까지 적용하는 사고방식과 문화를 강조한다. 실재를 생성변화의 과정으로 설명한 화이트헤드, 지성과 감성이 통전된 몸의 지각을 강조한 메를로 퐁티, 자연과 문화, 구조와 힘을 동시에 사유하는 들뢰즈의 사건의 철학, 언어놀이의 장을 통해 언어와 비언어적 생활양식이 얽힌 생활세계를 주목한 비트겐슈타인 등 서양현대철학의 주요한 전환을 일으킨 이들의 사유는 모두 몸(마음), 관계작용(힘), 살림터(생활세계)를 주목한다. 이런 맥락에서 ‘장(場)/사이(間) 주체’(한몸살이)를 새로운 살림주체로 제시한다.
백성의 주체역량에 뿌리내린 실천
이 책은 마을공동체 운동이 과도하게 국가와 자본에 의지한 채 이루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명살림터인 마을은 관의 정책상품인 마을사업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백성의 주체역량에 맞게 연대하지 않으면 국가주의에 수렴되고 지속불가능한 운동이 된다. 국가체제, 관의 권력 변화에 따라 마을사업의 생존이 좌지우지되어 온 현실을 정직하게 성찰하고 백성의 주체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더욱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깨어 있는 백성의 조직된 힘! 어떻게 깨어 있음을 지속할 것인가?
백성의 주체역량은 ‘깨어 있는 백성의 조직된 힘’이다. 관건은 깨어 있음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의 문제다. 깨어 있음을 지속하는 것은 함께 공부하며 서로 비춰 주고 서로 살리는 관계망으로서 살림터를 만들어 가는 것을 통해 가능하다. 깨어 있음을 지속하는 것이 곧 새로운 주체가 조직되는 과정이다. 수행하는 삶과 사회적 실천이 하나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을, 생태, 교육 등 다양한 대안 운동들과 삶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토대, 살림생태계
다양한 대안운동들이 분과적 실천을 넘어서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 실천전략은 겸애와 신의, 더불어 사는 생활문화(두레 울력 품앗이)를 토대로 마을살림터를 만들고, 자치 자족 자립하는 마을들이 자율적으로 연대하는 살림생태계를 일구는 것이다. 다양한 대안 운동들이 지속가능성의 한계에 부딪히는 것은 분과적 실천에 머물기 때문이라 분석하고, 새로운 삶과 운동을 지속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살림생태계를 생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떤 생명과 운동도 그것을 생성변화 재생산하는 생태계 없이는 지속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살림학은 살림살이를 뿌리로, 하늘땅살이(농農)를 수액으로, 두레/마을살이를 줄기로, 다양한 살림문화들을 가지로, 평화라는 열매 맺으며 살림생태계를 일군다.
살림생태계 일구는 살림꾼들의 놀이터, 살림학연구소
이 책은 지난 33년간 강원도 농촌과 서울경기, 부산경남 등 도시에서 농도상생하는 생명살림터(마을)를 일구며, 생명을 살리고 평화 일구는 삶을 살아온 살림꾼들의 삶을 토대로 쓰였다. 생명살림과 평화를 증언하고 연대하는 천 일 순례길에서 만난 동북아, 유럽 등 지구 곳곳의 살림길벗들이 살아온 삶의 지혜와도 맞닿아 있다. 살림학연구소는 살림길 평화살이하며 살림생태계 함께 일구는 살림꾼들과 살림길벗들의 놀이터라고 한다.
살림학연구소
www.saallimgil.org
cafe.daum.net/saallimgil
첫댓글 출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