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光化門)!
다른 포스팅에서 아래 빛에 관한 성경말씀을 보고 광화문이 떠오름.
광화문의 문자의미는 "임금의 큰 빛이 나라의 온 백성에게 두루 비추인다"이다. "The great virtue of king spreads evenly to people in entire country."
유교의 원리에 따르면 사람은 배움-공부로 부터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저 빛이 될 수 없고 끊임 없는 공부와 수양으로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성리학의 근본 이론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광화문이란 이름은 조선의 왕에게 어마어마한 심리적 부담감을 주는 이름이었다.
경복궁은 철저하게 유교의 원칙에 따라 건축되었다.
경복궁의 건축양식은 수신修身-self discipline의 기본원칙을 따랐다.
경복궁은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아니고 왕이 수신-자기계발을 통해 백성들에게 빛의 역할을 하는 수양의 장소로 건축되었다.
그러나 이상은 한낮의 빛과 같이 덧 없이 스러지는 것. 경제와 사회의 기반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조선은 성리학의 이상을 계급제도 유지를 위한 통치이념으로 전락시키고, 왕권과 결탁한 양반권력층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이론으로 변질되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 사 60:1
기독교도 매한 한가지로 중세 사회의 계급유지를 위한 이론으로 백성탄압의 도구로 사용되었었다.
구경회 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