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피 파출소 동네 보안관 역할 '톡톡'
매주 1회 경찰 .교사. 주민대표, 청소년 범죄예방 위해 마을 순찰
6일 첫 거리점검실시 "청소년은 단속보다 가르침"
안산 상록경찰서 윌피파출소(소장 이태희)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지역 내 교사 및 유관 기관 등과 동네를 함께 도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월피파출소는 청소년 건전육성 첫 번째 프로젝트인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청소년 범죄의 심리적인 억제 및 예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경찰, 학교, 주민대표회의,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 등을 주축으로 매주 1회 월피동 지역을 순찰 하는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시행 첫날인 6일에는 청소년 비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점을 중심으로 월피 파출소장을 포함한 경찰관 및 광덕초, 삼일초, 광덕중, 성포중학교 교사를 비롯해 생활안전협의회 및 자율방범대원 등 총11명이 거리로 나섰다.
프로젝트 참여 구성원들은 이날 학생들을 지도하고 함께 걸으며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순찰에 나선 교사와 주민대표들은 '합동순찰 1시간 동안 거리에서 만난 학생들은 학교에서만 보던 선생님들이 경찰과 함께 다니는 모습에 당황해 하다가도 먼저 반갑게 인사를 하며 친숙함을 표현했다"면서 "평소 청소년들의 몰랐던 행동과 사고를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프로젝트 참여소감을 밝혔다. 경찰관들도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은 단속이 아닌 가르침"의 개념으로 마주해야 할 것을 새삼 다시 한 번 느께게 되었다"고 말했다.
월피동 주민들이 마을을 직접 돌며 청소년과의 교감을 통해 탈선을 예방하고 있다.
안산정론신문 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6면 발췌 김석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