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노래는 높은 음과 낮은 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번 높은 음의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건강한 습관을 들이기도 쉽죠.
매일 아침 명상을 하고 일주일에 3일은 운동을 하며
매일 집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언가 우리의 일상을 방해하는 일이 생깁니다.
가족이 아플 수도 있고 일정이 빠듯한 상태에서 많은 업무를 맡게 되기도 하죠.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배달음식을 먹고 늦은 시각까지 잠을 자지 못하며,
매일 하던 명상을 건너 뛰는 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진짜 경계해야 할 것은 건강한 습관에 제동이 걸린 사실이 아니라,
그것을 보는 우리의 방식입니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규율이 필요하지만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마음가짐은
우리를 자기 판단의 길로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은 '며칠이나 빠뜨리다니. 완전 실패야'라든가
'어차피 매일 할 수도 없는 일인데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지?'
와 같은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죠.
그러다 보니 그전에 수행을 빼놓지 않고 열심히 하던 때는 잊고
부정적인 측면에 더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이럴 때 수행에 다시 정진하려면 내 수행 루틴에 융통성을 조금 발휘해 보세요.
성실히 행하되 현실적인 목표를 잡고 엄격하되 너그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유연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우 일상에 걸린 제동은
실패가 아니라 교향곡 사이의 인터벌에 불과합니다.
'맥스 어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온전한 자기 수양을 넘어 자신을 상냥하게 대하라"
-출처 : Daily Calm(데일리 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