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보건소를 방문해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습니다.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배우자와 함께 보건소를 방문했습니다.
담당 간호사가 당화혈색소 검사를 위해 손끝에서 채혈을 합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인바디 검사를 합니다.
보건소 한쪽에' 무인건강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가건강측정기를 작동하여 성별, 나이 등을 기록하고 측정을 합니다.
자가건강측정기는 뇌파 검사를 통해 두뇌건강을 알려줍니다.
맥파검사를 통해 자율신경검사를 합니다. 그 외에도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측정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검사자의 혈관 나이가 나온다는 겁니다.
나의 혈관나이는 38세, 배우자의 혈관나이는 52세!
둘의 결과지를 보면서 서로 마주 보며 웃습니다.
나는 혈관 나이가 38세이고 배우자의 혈관나이는 52로 나왔으니 한 사람은 좋다는 웃음이고 배우자는 어처구니없다는 웃음입니다. 대신 내 육체적 스트레스는 정도를 넘었습니다.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몸의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증표지요.
당화혈색소 수치가 나왔습니다.
내 수치는 6.4, 배우자는 6.1입니다.
당화혈색소는 5.6 이하라야 정상입니다.
5.7 ~ 6.4는 당뇨 전단계이고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6.4는 당뇨 전단계라는 수치입니다. 당뇨병 경계지역입니다.
단순히 당뇨전단계라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7월 측정치는 6.01였는데 불과 몇 달 새에 갑자기 수치가 높아졌다는 데에 심각성이 있습니다.
식습관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단지 아이들이 아버지 먹으라고 사다 논 과자를 즐겨 먹었다는 데에 수치변화를 준 원인일 거란 추측을 해 봅니다.
간식을 끊는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운동법을 시도합니다.
하루 한번 계단 오르기 10층! 단 3분만 투자하면 됩니다.
석 달을 실천해 보고 무슨 변화가 있는지 관찰을 해봐야겠습니다.
7월보다 긍정적인 변화는 혈압나이입니다.
칠월 검사에서는 61세였는데 석 달 새 큰 변화가 있어 38세로 나온 겁니다.
30대라니... 신빙성이 있는 검사인지는 모르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건강은 어느 정도 지킬 수 있습니다.
10층, 3분 투자. 꾸준히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