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트레이너들은 다음 챔피언스 미팅 준비로 분주하다. 미래시에 의하면 다음 리그는 마일 경기가 무대인 캔서배 가능성이 높고, 이에 트레이너들은 최적의 선수 육성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이때 마일 적성 S 랭크 달성과 도주마 육성으로 고민하는 트레이너가 많은데, 국민트리가 관련 이슈에 대한 노하우를 조사했다.
스킬 계승도 빠듯한데, 적성 S 랭크를 꼭 찍어야 하나?
우마무스메 육성 시 가장 먼저 신경 쓰는 건 거리 적성이다. 거리 적성이 낮으면 해당 코스를 뛸 수 없고, 자연스럽게 육성이 막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캐릭터를 데려갈 종목, 육성 목표 중 기본 적성에 맞지 않는 코스가 있는지를 고려해 인자를 보완한다. 수월한 육성이 목표라면 기본 적성 랭크 A, 최소 보정만 한다면 B는 찍는 게 기본이다.
챔피언스 미팅 주자를 육성할 때에도 거리 적성은 필요하다. 다만, 육성할 때와는 맥락이 조금 다르다. A 랭크만 달성해도 경기를 소화하는 데 큰 문제는 없으나 팀 레이스나 챔피언스 미팅에서 ‘이기는’ 우마무스메를 키우고 싶다면, 중요한 적성은 반드시 S 랭크로 만드는 게 필수다. 실제로 지난 제미니배에서는 ‘고작 A, S 랭크 차이로 미끄러진다고?’라며 고배를 마신 트레이너가 적지 않았다.
해외 서버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 적성은 랭크에 따라 특정 스탯 효율이 변한다. 마장은 파워, 거리는 스피드, 각질은 지능에 영향을 끼친다. 기준은 스탯을 100%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A 랭크다. 여기서 랭크가 감소할수록 스탯이 현재 수치보다 적게 반영된다. 반대로 S 랭크를 달성할 경우 스탯을 조금 더 높게 적용한다.
보정치는 각질 적성이 10%이고, 마장과 거리는 5%다. 스피드 1,200을 달성한 도주마를 예로 들어보자. 해당 우마무스메의 도주 적성이 S라면, 실제 경기에서는 스피드가 1,320인 것과 같다. 반면, B 랭크일 경우 85%만 적용하므로 1,020이나 마찬가지다.
‘S 랭크를 꼭 달성해야 하는가’라는 논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클래식, 시니어급 때 인자 계승을 잘 받아야 달성할 수 있는데, 인자를 잘 준비해도 운이 나쁘면 꽝이라 너무 육성 피로도를 높이는 요소다. 물론, 장점은 확실하다. 육성 한계 스탯인 1,200 이상의 힘을 낼 수 있고, 버프 스킬 1개 내외의 효율이 나온다. 인자와 시간이 넉넉하고, 최고의 주자를 빚고 싶다면 도전하는 걸 추천한다.
어설프게 키우면 독, 도주마는 신중하게 접근하자
캔서배 도주마 육성은 왜 어려울까?
지난 시간에 언급했듯 캔서배는 주자 선정과 육성이 모두 까다로운 레이스다. 경기장의 온갖 악조건을 소화할 수 있는 우마무스메를 추려내면, 고를 수 있는 픽은 많아봐야 다섯 명이다. 가장 각광받는 건 ‘엘 콘도르 파사(선행) – 스마트 팔콘(도주) – 세이운 스카이(도주) – 그래스 원더(선입)’ 4인방인데, 도주마 대신 그래스 원더를 키우라는 조언이 나왔다. 도주마의 육성 난도가 높기 때문이다.
육성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엔드 콘텐츠인 챔피언스 미팅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다르다. 원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는 도주마의 경기 스타일이다. 선두를 지키려고 하다 보니 지구력을 격렬하게 소모하고, 자연스럽게 후반에 힘이 빠진다. 도주마의 비중이 높은 경기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도주마끼리 선두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추월을 시도하고,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지구력을 소모한다. 그러면 최종 코너에 들어설 쯤에는 체력이 방전돼 퍼져버린다.
이에 도주마의 이상적인 전략은 초반에 효율적으로 선두를 잡고, 추월당하지 않는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우승하는 것이다. 실제로 ‘앞장서기 – 선두 프라이드 – 컨센트레이션’ 등 도주마의 필수 스킬은 대부분 초반 선두 확보를 노린다.
여기서 두 번째 난제가 발생한다. 서포트 카드로 배우는 도주마의 레어 스킬은 하나같이 랜덤 획득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 SSR ‘[터보 엔진 전개 선언!] 트윈 터보다. 레어 스킬 ‘선수 필승’을 배우려면 3회에 걸친 연속 이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벤트마다 나오는 선택지는 무조건 1번만 누르면 된다. 하지만, 정답을 골라도 실패할 확률이 있고, 실패 시 그대로 연속 이벤트 종료다. 선수 필승을 꼭 배우고 싶다면 처음부터 다시 키워야 한다.
‘뚜껑’ 전략도 도주마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캔서배에서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도주마는 세이운 스카이와 스마트 팔콘 뿐이다. 그중 세이운 스카이의 고유 스킬이 핵심인데, 최종 코너를 벗어날 때 선두라면 가속력이 상승한다. 하지만, 다른 우마무스메로 선두를 잡고 내어주지 않으면 스킬이 발동하지 않는다. 고유 스킬을 빨리 발동하는 스마트 팔콘이 인기이고, 도주마를 어설프게 육성했다간 호되게 데일 거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주마 에이스는 힘들지만 뚜껑은 키워야 한다
한 가지는 확실하게 해두자. 올드 트레이너들의 논지는 도주마를 키우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결승점에 깃발을 꽂는 에이스를 맡기기에는 부담된다는 뜻이다. 캔서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아이러니하게도 도주마가 꼭 필요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선수에게 뚜껑을 씌우기 위해서다. 여기서는 일단 뚜껑마라고 부르겠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해외에서 분석한 캔서배 경기장 진행도를 보자. 뚜껑마의 목표는 세이운 스카이를 비롯한 다른 우마무스메의 고유 스킬 발동을 막는 것이다. 저격 1순위는 당연히 세이운 스카이의 ‘앵글링×스키밍’인데, 해당 스킬은 ④에서 최종 직선인 ⑤로 넘어갈 때 1위라면 발동한다.
‘다른 도주마의 고유 스킬은 견제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스마트 팔콘의 고유 스킬 외에는 딱히 신경 쓸 필요 없다. 캔서배는 종반 코너 직후 최종 직선으로 넘어가므로, 대부분의 도주마가 고유 스킬을 발동하지 못한다. 앵글링×스키밍은 이런 조건을 비껴가기에 캔서배 주자를 키울 때 꼭 가르치려는 것이다.
그럼 스마트 팔콘의 고유 스킬은 왜 예외인지 궁금할 수 있다. 이 스킬이 앵글링×스키밍의 카운터 포지션이다. 비결은 매우 빠른 발동 타이밍이다. 경기 중반 후방 주자와 1마신 이내의 차로 선두라면, 속도와 가속력이 모두 오른다. 위 진행도에서는 언덕 구간인 ②가 발동 타이밍이다. 이때 스킬을 발동해 안전거리를 벌리고, 선두를 유지해 뚜껑을 덮는 것이다.
작동 원리를 알았으니 육성 방법으로 넘어가자. 캐릭터는 두 명만 기억하자. 0순위가 스마트 팔콘, 없으면 하위 호환인 사쿠라 바쿠신 오를 키운다. 물론, 바쿠신 오에게 스마트 팔콘의 고유 스킬을 가르치는 건 필수다.
스탯에서 스피드는 600~700 정도 올리고, 파워에 1,200까지 투자한다. 그리고 남은 일정은 지능에 집중한다. 가속력 확보 및 고유 스킬 발동을 위해서다. 그럼 초반에 빠르게 속도를 높여 선두를 잡고, 고유 스킬로 뚜껑을 덮는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이 육성법은 어디까지나 뚜껑마에게만 해당하니 잊지말자.
미리 키워두자, 접근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조커 픽 그래스 원더
끝으로 만나볼 건 앞서 살짝 언급한 오리지널 그래스 원더다. 2성 캐릭터라 접근성 및 재능 개화가 쉽고, 해외 서버에서는 1.5티어에 준하는 고성능 픽으로 평가한다. 비결은 고유, 각성 스킬이다. 그녀의 고유 스킬은 최종 직선 때 추월한 직후 순위가 4위 이하라면 속도가 상승한다. 선입마가 활약하기 힘들고, 직선이 긴 캔서배 경기장과 잘 맞는다.
육성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각성 레벨 5 달성 및 SSR 서포트 카드 ‘[『사랑받는 존재가 되어다오』] 오구리 캡’이다. 레어 스킬 ‘능숙한 환승 – 강인한 다리’로 2단 가속하는 빌드를 위한 선택이다. 모든 스킬을 발동했을 때 보여주는 폭발력은 1티어 엘 콘도르 파사와 맞먹는다는 후기가 있다. 이때 강인한 다리는 연속 이벤트에서 올바른 선택지를 골라야한다. 연속 이벤트 ‘③ 지금의 너라면 문제 없어’에서 1번 선택지를 선택하자.
스탯은 스태미나와 지능 600을 조금 넘게 투자한 후 참가할 리그에 따라 조정한다. 주요 스탯은 파워다. 조금 더 투자하자. 그래스 원더가 좋은 픽이긴 하지만, 캔서배 경기장은 선입마가 뛰기 힘들다. 후반에 추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파워를 약 100 정도 높게 배분한다.
오픈 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라면 위 이미지를 참고하자. ‘고유 스킬 레벨 4 – 레어 스킬 2 – 패시브 스킬 2’를 기준으로 최대한 깎은 스탯이다. 스태미나를 유지한 건 경기장의 속도 보너스를 받기 위함인데, 경기장마다 설정된 스탯을 일정 수치 이상 높이면 속도 버프를 얻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때 601은 배율이 상승하는 마지노선이다.
근성은 낮을수록 좋다. 현재 환경에서는 투자 효율이 매우 낮은 스탯이다. 여기서는 육성하다 보면 저절로 달성하는 300을 기준으로 설정했는데, 낮출 수 있다면 최대한 낮추고 다른 스탯을 1포인트라도 더 높이는 게 이득이다.
※ 따끈따끈 신규 공략
- [이것만 따라하자, URA 파이널스 맞춤 공략] ★
※ 우마무스메 공략부터 드립까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매주 업로드하는 최신 뉴스, 공략]
- [공커 위클리, 금주의 이슈를 들려줘]
- [우마무스메는 어떻게 육성해요?]
- [어떤 캐릭터를 육성할까?]
- [챔피언스 미팅, 이렇게 준비하세요]
- [캔서배 경기장과 육성법 분석]
- [승리의 조미료, 패시브 스킬 파고들기]
- [서포트 카드를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