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레스토랑 비지니스를 해오면서 경력이있는 요리사를 채용해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오랜시간 접시를 치우거나 설겆이를 하고 있다가 빈자리가 생기면 그들을 츄레이닝시켜 요리사가 되도록 했습니다 월급차이가 두배정도 나기때문에 서로가 눈치를 보면서 꾸준히기다리면 기회가 주어지기에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일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주간 추레이닝을 했던 직원이 지난주 드디어 손님 테이블에 나가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작은 실수를 하지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은 항상 있는것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손님에게 음식값을 깍아주면서 또한 파인애플 케익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지난 몇일을 손님 앞에서 열심히 요리하는 그를 보면서 아주 오래전 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미국에 첨와서 아내와 함께 접시를 치우고 설겆이를 하면서 돈을 더 잘버는 웨이츄레스가 되는게 아내는 꿈이었고 나는 요리사가 되어 더 많은 돈을 버는게 꿈이 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아내는 웨이츄레스가 되었고 나는 요리사로써 츄레이닝을 받았습니다
20대 초반의 요리사들 난 40대 초반 그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배웠던것 같습니다 처음 손님앞에서 요리를 했습니다 딱 한명을 앞에 앉히고요 그 아지메가 내게 5달러의 사이드팁을 주었습니다 난생처음 받아보는 팁 집에와서 다리미로 5달러를 빳빳하게 다려서 액자에 담아 벽에 10년을 걸어 두었습니다
미국에서 내 비지니스를 위한 종잣돈으로 쓰려고 마음먹고 둘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팁을 받으면 퇴근해서 큰 나무 서랍장 밑으로 무조건 던져 넣었습니다 1년 2년 그리고 수년 첫번째 구입한 집을 페이오프 했습니다 그후에도 계속 이어졌고10여년 이상이 흐른뒤 벽에걸린 5달러를 꺼내 지금껏 직원으로 살아온 우리 레스토랑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 할애비가 와도 우린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아내는 죽으면 죽으리로다 에스더의 믿음으로 나는 여호수아와 갈렙같은 믿음으로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생각하면서 나날을 참 열심히 살아낸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고 우릴 아껴주고 서로에게 위로를 주고받고 퇴근때면 을매나 행복한지 내가 할렐루야 하면 아내는 아멘으로 화답하면서 가자 우리들의 스윗홈으로 이렇게 외치면서 퇴근합니다
우리 레스토랑에는 매주 새로운 꽃으로 프론트 테이블에 장식이 됩니다 여러 손님들이 먼일이여 왼꽃 ? 하면서 물으면 포~유 합니다 그러면 넘 좋아합니다 모두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요즘 꽃으로라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서 입니다
다이닝룸을 오픈한지 몇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많은 손님들이 전화로 다이닝룸 열었니?하면서 문의 전화가 넘 많이 와서 광고배너를 제작해서 우리 귀염둥이 노란 박스트럭에 부착해서 큰 사거리에 세워두었습니다 광고 효과인지 모르는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어 지난주에 손님 기록갱신을 하는 축복받은 한주를 보냈습니다
프론트 책상에 무지개 팔랑개비를 두개 달았습니다 밖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더니 어느새 뚝~~저 산마루에 팔랑개비를 닮은 무지개가 피어있어 하나님이 내 마음을 알아주셨구나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예전같으면 월요일은 쉬는날이라면서 오늘은 누구를 불러 재미난 휴일을 보내볼까 궁리를 했지만 요즘은 쉬는날없이 그냥 삶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또 한다발의 오렌지 장미꽃을 샀습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한주 주님안에서 우리 모두가 승리하는 나날이 되시길 바레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