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 별을 찾아』(박성훈 작사/작곡)는 1998년 「유지나」의
데뷔 곡입니다. 「유지나」(본명 유순동, 1968년생)는 중학교 때
국악원에서 국악을 배웠으며, 이후 국악계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국악과를 졸업 하여 1983년 KBS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심청가'를
불러 최우수 상을 수상하고, 1987년 MBC 노들 가요제 에서
민요풍 노래 '소문났네' 를 불러 대상, 최우수 가창상을 수상하면서
국악 실력을 뽐내 국악인으로 데뷔하였습니다.
대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그녀는 국악인으로 활동하다가,
1998년에 『저 하늘 별을 찾아』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 하여
2001년에 본격적으로 활동 하기 시작, 2005년에는 국악과 트로트의
조화 를 이룬 곡인 '쓰리랑' 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라디오
성인 대상 프로그램 에서 자주 신청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저 하늘 별을 찾아』가 발표된 당시는 오랜 기간 국악 공부를 해온
「유지나」가 소리꾼의 가성(假聲)이 막 나오기 시작하던 무렵으로,
국악풍 정통 트로트에 자신감이 생긴데다 노래도 마침 IMF 직후
마음이 허전한 사람들의 심정을 건드리는 내용이었습니다.
치열한 삶의 경쟁에 내몰린 평범한 직장인들부터 대기업 회장까지
모두가 공감하는 노래로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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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느 곳에서 지친 몸을 쉬어 나 볼까
갈 곳 없는 나그네의 또 하루가 가는구나
하늘을 이불 삼아 밤 이슬을 베개 삼아
지친 몸을 달래면서 잠이 드는 집시 인생
아침 해가 뜰 때까지 꿈속에서 별을 찾는다
오늘은 어느 곳에서 지친 몸을 쉬어 나 볼까
사랑 찾는 나그네의 또 하루가 가는구나
밤 별을 친구 삼아 풀벌레를 벗을 삼아
지친 몸을 달래면서 잠이 드는 집시 인생
아침 해가 뜰 때까지 꿈속에서 별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