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카타르 도하까지는 8시간 35분 소요. 카타르 도하공항에 도착을 하였다.
여기서 두 시간의 텀이 있는 사이 나이로비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한다.
함께 출발한 인원은 안내를 맡은 여행사 대표까지 20명
우리가 예약한 비용보다 환율이 많이 올랐지만 더 이상의 비용은 걷지 않고 진행을 하였다.
물론 각 나라의 비자비와 각나라의 가이드비용을 포함하여 여행경비 외에 일인 320달러는 따로 지급을 해야 한다.
여기에 호텔 이용시 매너팁은 별도
한두번 다닌 여행이니기에 달러는 넉넉하게 준비.
카타르 도하에서 캐냐 나이로비까지는 5시간 35분 소요
드디어 나이로비에 도착을 하였다.
현지시간 아침 7시 35분
짐을 찾는데 문제가 생겼다.
일행 중 캐리어 하나가 비행기에 실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짐 중 한 뭉치가 실리지 않은 것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신고를 해 놓고 가이드를 만나 출발한 시간이 9시였는데 지체되어 11시가 되었다.
그래도 약속대로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주인공 카렌의 삶을 볼 수 있는 카렌블릭슨으로 출발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85)는 덴마크 작가 카렌 블릭센(필명: 이사크 디네센)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20세기 초 케냐에서 커피 농장을 경영하며 주인공이 직접 겪은 사랑과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1913년, 덴마크 출신의 귀족 여성 카렌 블릭센(메릴 스트립)이 결혼을 위해 케냐로온다. 그녀는 남편 브로르(클라우스 마리아 브란다우어)는 소를 사라고 주었던 지침금으로 땅을 샀다.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사업에 관심이 없다. 결국 카렌은 혼자 힘으로 커피를 심고 농장을 꾸려 나가지만 번번히 실패를 하고 추장과의 갈등도 겪는다. 그러면서 서서히 아프리카의 자연과 문화에 적응해간다.
그 과정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사냥꾼 데니스 핀치 해튼(로버트 레드퍼드)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는 정착을 원하지 않는 방랑자로 두 사람은 깊은 사랑을 나누지만,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는다.
이후 커피가 잘 되어 겨우 경제적인 도움이 될가 했지만 불이 나는 바람에 농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진다.
카렌은 결국 덴마크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힘든 나날 중 데니스의 도움으로 경비행기를 타고 초원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하지만 며칠 가지 않아 데니스는 비행기 사고로 죽고 만다. 그녀는 아프리카와 데니스를 떠나며 깊은 애정을 간직한 채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지만 결국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광활한 아프리카의 자연과 함께 사랑, 독립, 희생을 그려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를 보며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은 데니스가 가져온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데니스가 내미는 손을 카렌이 잡는 장면이다.
카렌과 데니스가 가운데 현관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이 스친다.
2007년도 보았던 나무며 유물들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당시에 사용했던 농기구들 그대로 삭아지고 있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이를 손질하뎌 보존하려고 하지 않고 시간을 그대로 머금게 한다고 했다.
힘겹게 일군 커피 농장에서 커피를 빠르게 말려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계를 들여 직접 말리던 기계 역시 농기구들과 함께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유럽 인동초가 빨갛게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카렌의 집을 나와 점식식사 장소로 향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비싼 고기는 돼지고기이다.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한식당에서는 삽겹살을 구워주었다.
초원이 많은 나라에서 돼지고기가 비싼 이유는 돼지는 풀을 먹지 않고 잡곡을 먹는 다는 것이다.
풀만 먹이면 되는 소 키우기 보다 돼지를 키우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란다.
문제는 24년도 여름부터 내가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는 것이다.
따로 비빔밥을 시켜서 난 겨우 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웠다.
그 맛있는 삼겹살을 입에 대지도 못한채.
점심을 먹고 나서 시내 관광에 나섰다.
청동제품 갤러리를 들러 구경하고 나왔다.
2007년도 풍경이나 별 변화가 없는 듯한 캐냐 사람들의 생활 풍경
조금은 실망? 스러운 풍경이었다.
가이드가 한마디 했다.
"이 나라는 못 사는 나라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이 많다."고 했다.
보이는 풍경이 가난해 보인다고 국민 전체가 못 사는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것이다. 전 국민의 10%가 그렇게 거리에서 살아간다고 했다. 그랬다 잘 사는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서 보여지지 않을 뿐이다.
나이로비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올라가 시내 구경을 하고 아래 주차장에 있는 마사이마켓 야시장을 구경하였다.
돌아 본다고 해서 살 것은 없다.
아이를 안고 손을 내미는 여인, 그냥 관광객을 향해 손을 내미는 아이들, 아직은 적응하지 못해 잠이 쏟아지는데 저녁 먹을 식당으로 향했다.
한국과 캐냐는 6시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저녁 식사시간이 6시면 한국시간은 자정인 샘이다. 그것도 기름에 달달 볶은 일식으로 해 주는데 밤참이란 것을 안 먹는 내 배 속이 12시에 집어 넣은 음식을 받아 드릴 리가 없다.
거의 못 먹고 호텔로 들어 왔다.
나이로비에서 첫 날 잠을 잘 곳은 MOVENPICK 호텔
호텔은 깔끔하고 좋았다.
내일은 암보셀리로 향한다.
별을 볼 수 있는 곳 2007년도 보았던 손에 잡힐 듯하던 그 별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광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