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1장 구별하시는 하나님
성도로 산다는 것은 구별된 삶을 산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성도란 그리스도의 피로 구별된 사람들이다. 그리고 성도의 삶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산다고 할 때 그 안에는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다.
그 첫 번째가 보호의 의미다. 하나님이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하실 때는 “내가 너를 지켜 주리라” “내가 너를 보호하리라”는 말과 같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기를 (사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든 재앙과 환란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때에는 특별히 하나님이 그 백성을 구별하신다는 사실이 열 재앙 가운데 확연하게 나타났다. 그 구별은 구별된 백성들을 구별하여 보호하신다는 뜻이기도 하다.
(출 8:22)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출 9:4)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출 11: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파리 재앙 때는 하나님이 고센 땅을 구별하셨다. 애굽의 모든 지역에 파리들이 들끓을 때 고센은 파리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종기 재앙 때는 이스라엘의 가축들을 구별하셨고 장자 재앙 때도 하나님은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확실하게 구별하셨다.
열 재앙에서 이스라엘을 구별하신 하나님은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자기 백성들을 구별하신다. 때론 어려움도 겪고 시련도 경험하지만, 하나님이 그 백성들을 구별하신다는 사실을 확연하게 깨달을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별하심에는 하나의 조건이 있다. 구별된 백성 곧 성도가 되어야 한다. 성도란 구별된 백성이다. 그들의 생각이 구별되고 그들의 삶이 세상과 구별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구별된 날을 기억하여 지키며 하나님의 구별된 것들을 구별할 줄 아는 백성들이다. 그들이 곧 성도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이 구별됨 없이 세상에 섞여서 적당히 성도 흉내를 내고 살아간다. 그들의 생각도 세속적이고 삶은 더더욱 구별이 안 되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으로부터 구별함을 받기를 기대한다. 자신이 성도임을 떳떳하게 밝히지도 못하면서 구별됨의 특권을 기대한다. 애굽에서, 바벨론에서 많은 사람이 그들과 섞여 살면서 애굽 사람이 되었고 바벨론 사람이 되고 말았다. 애굽의 사상에 물들고 애굽의 음식을 먹으며 애굽화, 바벨론화 된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경고한다.
(요일 2: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구별 지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두 사람이 똑같이 맷돌을 돌리고 있어도, 두 사람이 한 곳에서 밭 갈고 있어도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다른 한 사람은 마침내 버려둠을 당할 것이다.
당신의 백성을 구별하시는 하늘 아버지!
오늘도 새날이 밝았습니다.
이 소중한 날에 하나님의 성도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된 삶을 살게 하시고
생각과 말과 삶이 구별되게 하소서
재앙이 빈번한 요즘 재앙에서 주의 백성들을 구별하여 주시고
어느 때라도 주님이 부르실 때 순종하여 달려가는
구별된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http://file.ssenhosting.com/data1/chunsd/240102.mp3
---(Link-2)---
http://www.podbbang.com/ch/10726?e=24851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