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 국민천사 시를 쓴 이삭빛시인(중견시인) (2017 천사시 헌정)은 - 대한민국 가장 작은 박물관(얼굴 없는 천사마을 노송동 동사무소 내 박물관 시화 설치)에 시詩 헌정 후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유명해졌다.
이삭빛시인은 산골시인, 우분트시인, 국민천사시인으로 통한다.
현재 국립 NSSU 대학 문예창작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시 헌정 후 교육관계자들(대표 노상근- 그 당시 학교교장단 회장)의 제안으로 시인 이름을 딴 이삭빛천사본부(2019)를 만들었고, 얼굴 없는 천사 정신을 기리는 천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인은 노벨재단 예술훈장을 수훈한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한국의 대표 서정시인으로 노상근(현석시활동가)박사와 함께 인문학 활동가로 앞장서고 있다.
얼굴 없는 천사
- 양손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면 알게 되지
이삭빛
빗방울이 밥이었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름 없는 어느 한 남자가
가슴에서 꺼낸 밥 한 숟가락을 나눠 주면서
노송동 마을에 기적이 일어났네
따뜻한 종소리 눈송이처럼 퍼붓던 어느 해부터
해오름을 오르내리던 천사의 날개가
행복이 되어 쏟아지면
노송동사람들은 얼굴 없는 천사가 되어
모두가 날개옷 하나씩 내 놓기 시작했지
그 어느 한 남자의 뜨거운 날갯짓은
세상사람 모두의 뜨거운 밥으로
생명의 입맞춤이 되었네
천사의 소리 알아듣고 싶은 자는
노송동에 와서 해가 떠오를 때
양손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면 알게 되지
왜 양손을 펴야 하는지
왜 가슴으로 밥 한 숟가락을 나눠줘야 하는지를
詩포인트: 삶의 가치로 행복을 전파해온 오병이어의 기적을 선물한 얼굴 없는 천사!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을 가장 행복한 마을로 선물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이다.
※밥 한 숟가락: 돼지저금통
위원장 노동식회장 담당 서경호
낭송 현석시활동가(노상근박사, 안중근장군전주기념관 관장), 이삭빛시인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꽃이다
이삭빛
먼저 내민 손보다 더 반가운 가슴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별보다 고운 발걸음이 사람의 문 앞에서 사랑을 노크한다
인연이라는 만남으로 생의 시간을 차려 놓고
산보다 큰 상처를 키 작은 단풍으로 어루만지면
가을은 나뭇잎 사이로 흐르는 사랑의 눈빛보다 더 강렬하다
사랑하고 싶어서 청춘은 이슬의 시간을 천년으로 닦아내고
사랑받고 싶어서 시인은 황금빛 시를 가슴으로 쏟아 붓는다
사람은 누구나 만날 수 있지만 사랑은 가슴으로 만날 때 가장 숭고한 꽃이 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삶도 때로는 아름답지만
사랑의 계단을 밟는 우리는 다 함께 아픈 상처를 사막에서 건져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별처럼 지혜롭고
낙화처럼 떨어지는 햇살 앞에서도 한 송이 꽃으로 승화돼야한다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가을처럼 깊고 붉은 한 송이 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