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목요일] 마태복음 25장 31~46절

[김시온]

마태복음 25장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설교

예수님은 재림의 날에 재판이 벌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모든 민족을 모아 놓고 두 편으로 나누십니다. 왼쪽에 속한 자들은 영벌에, 오른쪽에 속한 자들은 영생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의인과 악인이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듯이 주님께서도 양은 구분하여 오른편에 두고 염소는 왼편에 두십니다.

주님께서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은 예수님께서 도움이 필요하실 때 예수님을 도와주었는가, 아니었는가입니다.

주님은 성도 한 사람을 주님 자신과 동일시하십니다. 곁에 있는 믿음의 형제에게 하는 것이 곧 예수님께 행한 것이 됩니다.

의인들이나 악인들이 모두 언제 자기들이 주님께 그런 선행을 했고, 또 그런 악행을 했는지 물었을 때 주님은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40, 45절).

세상의 기준에서 지극히 작은 자로 보이는 주님의 제자들을 영접하여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은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믿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준은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그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고 하찮게 취급당할 수밖에 없는 한 영혼을 중심으로 사랑하고 그의 부족함을 구체적으로 채우는 믿음과 사랑을 칭찬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그 연약한 한 성도를 사랑하고 보살 핀 것을 주님 자신에게 하신 것과 동일하게 취급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 주의 재림을 바르게 준비하는 자는 한 영혼의 가치를 압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을 곁에 있는 형제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통해서 나타냅니다.

주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위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행위는 우리의 믿음이 참되다는 증거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의 열매를 맺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중간 지대는 없습니다. 모든 인류는 최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아무도 예외가 없습니다.

최후 심판을 통해 의인과 악인이 분리될 것입니다. 악인은 영벌에, 의인은 영생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자기 욕심을 따라 살았던 자들에게 재림의 날은 두려운 심판의 날입니다. 하지만 신자들은 최후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자들에게 재림의 날은 큰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면서 주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신 것처럼 우리도 긍휼을 베푸는 삶을 살아갑시다. 믿음의 형제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최고의 사랑은 어려움 당하는 형제를 돌아보고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형제 사랑을 통해 증명됩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과 감사의 반응입니다.

궁핍한 형제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는 것과 우리의 믿음이 참된 믿음이라는 증거입니다.

말과 혀가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믿음의 열매들을 나타내면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