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라는 이름을 내건 글로벌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가 드디어 제주에 상륙할 준비를 마쳤다.
▲제주의 이름을 건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제주맥주가 제주도내에서 정식 출범한다.@김관모 기자 |
제주맥주는 뉴요커 맥주로 유명한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에서는 첫 자매양조장으로,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30년 공법 노하우의 기술을 도입해 연간 최대 2천만 리터 규모의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건강한 맥주생산의 자신감 보이다
제주맥주는 4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농공단지에 위치한 양조장을 미디어에 공개하며 제주맥주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권진주 제주맥주 마케팅실장은 "큰 규모에만 집중하지 않고 건강한 신체와 똑똑한 머리를 가진 건장한 남성처럼 설비와 시스템이 건강하게 돌아가도록 심혈을 기울일고 있다"고 양조장 구조를 설명했다.
▲맥주 효소를 만드는 탱크. 크래프트 맥주의 성격은 여기서 결정된다.@김관모 기자 |
▲맥주 양조장의 파이프라인. 제주맥주는 이 라인 관리를 가장 최우선으로 삼고있다.@김관모 기자 |
제주맥주의 양조장 규모는 연간 2만 리터의 맥즙에서 370만 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제주맥주는 맥주 양조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인 '브라우맛(Braumat)'을 사용해 최첨단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수억원의 비용을 들여 실험연구실을 만들어 효모의 안정성과 건강성, 맥주 품질 관리 등을 분석한다. 또한, 양조장의 혈관에 해당하는 파이프 라인 관리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면서 질좋은 맥주가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제주맥주의 실험연구소@김관모 기자 |
▲'제주 위트 에일'의 캔들이 베어링으로 옮겨지고 있다.@김관모 기자 |
특히 제주맥주는 이번에 선보일 '제주 위트 에일'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제주산 유기농 감귤 껍질을 활용하고 있으며,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해 맥주를 만드는 방법도 현재 연구 중이다.
맥주 마시기에서 맥주 문화 맛보기로
물론 제주맥주가 설립되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애초 제주맥주는 2014년 제주도개발공사와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대주주인 MBH홀딩스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던 사업이었다. 하지만 도중 제주도개발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제주맥주는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해 지금의 제주맥주를 만들게 된 것이다.
▲제주맥주의 직원이 맥주를 따르고 있다.@김관모 기자 |
이에 제주맥주는 단순한 맥주의 맛이나 품질만이 아니라 맥주문화를 함께 전파하는 방식으로 이같은 과제들을 풀어나가겠다는 포부다.
▲제주맥주 양조장 3층에 마련된 펍. 제주맥주는 맥주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물품과 예술작품도 전시할하고 있다.@김관모 기자 |
아울러 회사 일반직원의 50%를 제주지역민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주 지역민을 위주로 채용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의 국가교육 근로 장학사업으로 제주대와 인턴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고 제주맥주는 전했다.
권 실장은 "앞으로 제주환경 보호를 위한 후원기금도 마련할 예정이며, 양조 후 생기는 부산물 전량을 제주도내 가축들의 사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에 판매될 예정인 '제주 위트 에일' 왼쪽부터 캔 500ml, 병 630ml, 병 330ml 등.@김관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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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주 맥주 주식을 샀습니다.
며칠전 주주를 모은다고 해서요. 100주.
저도 생의 처음 주주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제주 오시면 제주맥주 꼭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