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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naver.com/godnjf12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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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Å日月眞人 明 선생님Ω
♧마지막 구세주(救世主) 황발(黃髮: 明 선생님)♧
【인천(仁川) 중앙동(中央洞) 자유공원 작은 정자 옆에 있는 큰 정자(大亭:석정루石汀樓)黃宮】
【 鄭道令 (明 선생님)은 1946년 병술년(丙戌年)(음력 12월 대한민국 수도 서울 용산(龍山)에서)
해월(海月) 황 여일(黃 汝一) 선생 후손(後孫)으로 재림(再臨)하셨다 】
물고기가 용(龍)이 되는 과정(過程)이 필요한 것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등용문(登龍門)이라는 말이 있다.
물고기가 용(龍)이 되려면, 용문(龍門)을 통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황하(黃河) 상류에 용문(龍門)이 있는데, 이 곳은 물살이 매우 빠른 급류(急流)라고 한다.
이 급류(急流)를 거슬러 올라 용문(龍門)을 통과(通過)하여야만이 비로소 용이 된다는 것이다.
즉 등용문(登龍門)인 것이다.
그런데 물고기가 용문(龍門)을 통과하여 용(龍)이 된다는 것이 우리하고 무슨 연관이 있으며, 물고기가 용(龍)이 되면 되는 것이지 뭐가 그리 대수로운 것이냐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순한 자연현상(自然現象)이 아니냐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은 이미 이 세상(世上)이 혼돈(混沌)하여 암흑(暗黑) 상태가 되는, 비운(否運)에 처하게 되는 때에, 우리는 진실로 두 마리의 잉어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한 것이다.
우리 인간세상(人間世上)이 두 마리 잉어에게 의지(依支)할 수 밖에 없다니 기가 막히는 말이다.
무슨 말인지 납득(納得)하기가 어렵겠지만, 그(잉어)가 말세(末世)에 나타날 인간(人間)으로 진인(眞人)이고 지상신선(地上神仙)이라고 하면 말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 어떤 물고기가 하늘에서 던져졌다는 이야기는 인간세상(人間世上)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인간(人間)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초라한 오두막집에 살게 될 것을 해월(海月) 선생은 본 것이다.
어느 누구도, 그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고, 또한 알아보지 못하기에 누구의 해(害)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버려져서 살기에, 어렵고 가난하여 기(氣)를 펴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다.
물고기가 물고기인 상태로만 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조화(造化)를 부릴려면 용(龍)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 물고기가 때가 당도하니, 용(龍)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면 그 물고기가 하늘에서 떨어진 곳이 어디인가?
해월(海月) 선생은 삼각산(三角山)의 최고봉인 백운대(白雲臺)를 제목으로 하여 밝힌 것이다.
즉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37장 193편의 시(詩)에,
『추담적적령뢰공(秋潭寂寂靈籟空)』 이라 하여 가을 추수기(秋收期)의 용담(龍潭)에서 신령(神靈)한 신(神)의 피리소리가 들리어 온다고 은연중(隱然中)에 밝힌 것이다.
또한 이 곳에서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머물고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그 물고기의 근원에 대하여 좀 살펴보도록 하자.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5장 123편에,
낙연관폭(落淵觀瀑)
풍악분위태백봉(楓嶽分爲太白峯) 장강류출백운중(長江流出白雲中)
각장만이부용옥(却將萬二芙蓉玉) 도쇄용문화소홍(倒碎龍門化素虹) ―【※】
풍악(楓嶽)산이 나뉘어져 태백(太白)산의 봉우리가 되고, 백운(白雲)대를 사이에 두고 큰 강이 흘러가는구나.
아! 장차 틀림없이 다음에는(萬二) 부용(芙蓉)의 옥(玉)을 보게 되는데,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가 뜨겠구나.
풍악산(楓嶽山) 즉 금강산(金剛山)이 나누어져서 태백(太白)의 봉우리가 되고, 백운대(白雲臺)를 사이에 두고(中) 좀 떨어져서 큰 강이 흘러가니, 장차 부용(芙蓉)의 옥(玉)을 보게 되는데(드러나게 되는데),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가 뜬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삼각산(三角山)의 백운대(白雲臺) 뿌리를 밝히는 말이 되는 것이다.
금강산(金剛山)에서 태백산(太白山)으로 하여 백운대(白雲臺)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강물도 산을 따라 흘러와서 백운대(白雲臺)를 둘러 간다고 한 것이다.
앞으로 연꽃(부처님)의 옥(玉)을 다들 보게 되는데(알려지게 되는데),
그 징조로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고 한 것이다.
우리는 서울 근방(漢江)에 용문(龍門)이라는 지명(地名)이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틀림없이 다 알아볼 수가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물고기가 용(龍)이 되는 것은 알겠는데, 무지개가 일어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무지개라는 말은 후청록(侯鯖錄)에, 『천궁홍야(天弓虹也) 우위지제궁(又謂之帝弓)』이라고 하였다.
무지개를 천궁(天弓) 즉 하늘의 활이요, 상제(上帝) 즉 하나님의 활이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의 전위를 뜻하는 승리의 표시인 것이다.
그러면 무지개가 뜨는 것은 정확하게 무슨 뜻인가?
바로 무지개의 일곱 빛깔을 내게 하는 태양(太陽)과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연관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를 칠정성(七精星, 七政星)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곤륜산(崑崙山) 의 정기(精氣)가 백두산(白頭山)을 거쳐 금강산(金剛山)으로 해서 태백산(太白山)으로 흘러와서는 삼각산(三角山)의 백운대(白雲臺)로 정기를 모으고 있던 것이다.
삼각산(三角山)이 곤륜(崑崙)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정기(精氣)를 모아왔다는 것이다.
그러니 산(山)도 운(運)이 있는 것이고, 국가(國家)도 운명(運命)이 있는 것이다.
즉 때(時)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 천지(天地) 대운(大運)이 돌아온다고 말들은 많이 하지만, 그 정확한 시기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을 두고 천하대운(天下大運)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시간만 지나가면 세계(世界)에서 가장 부강(富强)한 나라가 되는 것으로 막연한 추측(推測)말을 하는 것이다.
운(運)만 온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그것을 이룰(成) 사람(人)이 있어야 하고, 그에게는 그가 하여야 하는 일(事)이 있어야 되는 것인데,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모자란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천지(天地)가 준비해 주는 것이다.
아무 때나 좋은 길지(吉地)만 차지하고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가 중요한 것이다.
그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때가 되어 무지개가 뜬다는 것은 즉 물고기가 용(龍)이 되어 승천(昇天)한다는 말인데, 이는 보통 인간(人間)으로 있다가 신선(神仙)으로 화하게 된다는 징조이며, 하늘의 궁(弓)이 이제는 세상에 드러날 때가 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무지개가 뜨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이 하늘의 궁(弓) 즉 무지개가 나타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승리의 표시를 세상에 알려 주는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사람이 오길래, 대운수(大運數)나 천지대운(天地大運)이니 하는 말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
다음은 동학가사(東學歌詞) 사십구년설법가(四十九年說法歌)에,
『三角山 漢江水에 靑鶴丹鳳 높이 날고 龍龜河圖 새로나니 扶桑 에서 해가 뜨고 東嶺 에서 달돋는다 』 ***
삼각산 한강수 청학단봉 용귀하도 부상 동령
서울 삼각산(三角山) 한강수(漢江水)에 청학(靑鶴)과 붉은 봉황(鳳凰)이 날고, 용귀하도(龍龜河圖)가 새로 난다 한 것이다.
이 말은 옛날에 복희황제(伏羲皇帝) 때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 우리나라 서울에서 그렇다는 말인 것이다.
또한 용귀(龍龜) 하도(河圖)라 했다.
복희황제(伏羲皇帝) 때에는 하수(河水: 黃河)에 용마(龍馬)가 나와서 하도(河圖)가 나왔고, 하우(夏禹) 때에는 낙수(洛水)에서 신귀(神龜)가 나와서 낙서(洛書)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두 가지를 합한 용귀(龍龜) 즉 용마(龍馬)와 신귀(神龜)가 합한 하도(河圖)가 새로 나온다고 하여 새로운 세상의 역(易), 즉 하늘의 정역(天正易)의 시대(時代)가 도래(到來)한다는 것이다.
낙출신귀 천지절문(洛出神龜 天地莭文) 예장공사도(禮章公事圖) 귀마일도(龜馬一圖)
【※※※】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48절에,
『하루는 공삼(公事)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龜馬一圖今山河 幾千年間幾萬里 裁成輔相天地功 無極龍華大道法 胞運胎運養世界 帶道日月旺聖靈
귀마일도금산하 기천년간기만리 재성보상천지공 무극용화대도법 포운태운양세계 대도일월왕성령
元亨利貞道日月 照人腸腑通明明>』 ―【※】
원형이정도일월 조인장부통명명
증산(甑山) 상제도 이렇게 귀마(龜馬) 즉 하도(河圖) 낙서(洛書)를 합(合)한 하나의 새로운 역(易)이 나온다고 밝힌 것이다.
【※※※】
동학가사(東學歌詞) 삼연경세사(三然警世歌)를 보면,
『운자래이(運自來而) 구복(九復)되어 한강수(漢江水)에 용마(龍馬)나서 하도낙서(河圖洛書) 궁을부(弓乙符)를 다시받어 전(傳)하건만 이치리(理致理)자 모르고서 원수(怨讐)같이 대접(待接)하니 경주향중(慶州鄕中) 동학군(東學群)을 무인지경(無人之境) 분명(分明)하다 어진 사람 있게 되면 이리 반대 안하련만 도덕이자(道德二字) 몰랐으니 삼각산(三角山) 봉황명(鳳凰鳴)을 누가있어 지음(知音)할까.』
운(運)이 돌아 구변(九變) 구복(九復)되어 한강물에 용마(龍馬)가 나와 하도낙서(河圖洛書)를 합하여 하나로 하는 궁을부(弓乙符)를 다시 받아 전하지만 그 이치(理致)를 모르고서 원수(怨讐)같이 대접(待接)하니, 동학(東學)의 본거지인 경주(慶州) 고을에 있는 동학(東學)을 믿는 사람들이 있으나 마나 하니 아무도 없는 것이 분명하구나. 어진 사람 있게 되면 이리 반대(反對) 안 하련만, 도덕(道德)이란 두 글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몰랐으니,
삼각산(三角山)에 봉황(鳳凰)의 울음소리를 어느 누가 들을 수가 있겠는가 하였다.
여기에서 중요한 구절은 하도(河圖)는 선천(先天)으로 하늘을 의미하는 천개어자(天開於子)인즉, 하늘은 자(子)에서 열리는 천팔괘(天八卦)요,
낙서(洛書)는 후천(後天)으로 땅을 의미하는 지팔괘(地八卦)이고, 궁을부(弓乙符)는 또한 영부(靈符)라고도 하는데, 영부(靈符)는 중천(中天)으로 이는 인팔괘(人八卦)로서 인생어인(人生於寅), 즉 사람은 인(寅)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이치 리(理)자와 도덕(道德)이라는 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 것이다.
최수운(崔水運) 선생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아무도 모르니 무인지경(無人之境)이라고 까지 한 것이다.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한 말을 하셨겠는가?
그것도 이 가사(歌詞)를 전해 주는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고향 사람들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사람들은 이치 리(理)라고 하면 단순히 사물의 이치, 주역(周易)의 형이상자(形而上者)인 리(理) 즉 사물의 이치, 주역(周易)의 형이상자(形而上者)인 리(理) 즉 사물의 근본, 이런 식으로 아는 것이다.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도(道)와 덕(德)에 대하여 말하기를, 한 번 음(陰)이 되고 한 번 양(陽)이 되는 것을 도(道)라 하며, 무지(無知)를 깨우치는 것을 득도(得道)라 하기도 하고, 또한 도(道)를 얻는 것을 덕(德)이라느니, 이런 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알면서 안다고 한다면, 이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언서(豫言書)의 골자는, 인간(人間)으로 오시는 정도령인 하나님의 아들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란 하나님의 아들이 미래(未來)에 나타날 것을 예언해 둔 하나님의 예언서(豫言書)이다.
그것을 알고 제대로 해석한 사람이 없는 것이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라는 것이 도(道)와 덕(德)에 대하여 단순하게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미래(未來)의 하나님의 아들이 도(道)의 화신(化身)으로, 덕(德)의 화신(化身)으로 나타 날 것을 전(傳)하는 예언서(豫言書)인 것이다.
【※※※】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9를 보면,
『천심(天心) 인심(人心) 명명(明明)하니 명(明) 천지(天地) 날(日)과 달(月)이 일월(日月) 천인(天人)도덕(道德) 이네!! ***
무궁세월(無窮歲月) 지내가니 사말생초(死末生初) 보단말가.
운수있는 저사람은 생초(生初)보와 귀일(歸一)치만 운수없는 저사람은 생초(生初)몰라 귀흉(歸凶)하네』
이 글의 내용은 일(日)과 월(月)이란 말과 천지(天地)라는 말과 도덕(道德)이라는 말과 일(日)이란 말과 명(明)이란 말이 천인(天人)이신 정도령을 뜻하는 말이라고 풀어 설명하였다.
즉 도덕(道德)이란 말 자체가 하나님의 아들을 지칭하는 말이요, 이치 리(理), 성(性), 진(眞), 심(心),일(日),
일(一)이란 말도 하나님 아들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뜻을 아는 자가 아무도 없으니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분명하다고 한 것이다.
즉 사람들이 아무리 많다 하여도 알지 못하면, 있으나 마나하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렇게 열심히 가르쳤던 동학(東學)을 따르는 사람들 마저, 누구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으니 기가 막히다는 것이다.
이 내용(內容)의 참뜻을 알아야, 우리 나라의 삼각산(三角山)에 봉황(鳳凰)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고,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도 그의 글 속에 하나님의 아들을 무극(無極), 태극(太極), 성(性)이라 하였고, 격암(格菴) 선생도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 하나(一)요, 일리(一理)요, 진(眞)이라고 밝혔다.
두 분 모두 또한, 그가 천지의 장수(天地之帥)라고 밝힌 것이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
다음은 동학가사(東學歌詞) 궁을전전가(弓乙田田歌)를 보자.
『태백한강(太白漢江) 용담수(龍潭水)에 은근(慇懃)하게 숨은 용(龍)이 수도수덕(修道修德) 몇핼런고 여의주(如意珠)를 입에 물고 오색운중(五色雲中) 몸이싸여 광중천(廣中天)에 솟아올라 운행우시(雲行雨施) 능(能)히하니 조천감우(旱天甘雨) 때를 맞춰 사야전전(四野田田) 심은 곡식(穀食) 청청림림( 靑靑林林 ) 세계(世界)로다』
태백(太白)인 한강(漢江) 용담수(龍潭水)에 은근하게 용(龍)이 숨어서 도(道)을 닦고 덕(德)을 쌓은 것이 몇 해인가?
여의주(如意珠)를 물고 오색(五色) 구름 속에 몸이 싸여 하늘 높이 솟아올라 구름과 비를 마음대로 보내고 내릴 수 있으니, 가문 하늘에 때를 맞춰 단비를 내려 사방의 밭에 심은 곡식(穀食)들이 푸르디 푸른 청림(靑林)의 세계를 이루는구나 라고 했다.“
“용담(龍潭)이란 한강(漢江)을 이르는 말이다.”
【※※※】
“그러면 위의 동학가사(東學歌詞) 구절의 다음 내용(內容)을 보자.
『용담수중(龍潭水中) 잠긴 용(龍)은 때를 맞춰 승천(昇天)하면 세상(世上)사람 다 볼게니 입에 물은 태극주(太極珠)를 궁을체(弓乙體)로 놀릴적에 뇌성벽력(雷聲霹靂) 내리면서 천천만만(千千萬萬) 변화(變化)하니 좌시우시(左施右施) 순역법(順逆法)이 만고이후(萬古以後) 처음이로다 상제행차(上帝行次) 아닐런가 옥황상제(玉皇上帝) 강림(降臨)인줄 뉘가알꼬 뉘가알꼬 궁을도인(弓乙道人) 알련만은 함구불설(緘口不說) 뉘가알꼬 어렵구나 어렵구나 만나기가 어렵구나 만나기만 만날진대 이 글주고 결의(結義)해서 붕우유신(朋友有信) 오륜법(五倫法)을 금석(金石) 같이 세우리라』 ***
이 서울의 한강을 용담수(龍潭水)라고 한 것이다.
그 한강에 용(龍)이 숨어서 수도(修道) 수덕(修德)하다 때를 맞춰 승천(昇天)하면 세상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데, 좌(左)로 돌고 우(右)로 돌아 순역법(順逆法)이 만고이후(萬古以後)로 처음인데, 바로 이 분이 옥황상제(玉皇上帝)라는 것이다.
바로 이를 두고 옥황상제(玉皇上帝) 강림(降臨)이요, 행차(行次)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옥황상제(玉皇上帝)라면 천부(天父)이신 하나님을 떠올리는데, 사실은 천자(天子) 즉 하나님의 아들을 이르는 말이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의 왕(王)이며, 옥황상제(玉皇上帝)인데, 그 분이 행차(行次)하여 우리 나라에 강림(降臨)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은비가(隱秘歌)에서는 동반도(東半島)에 상제강림(上帝降臨)이라고 했는데, 이는 곧 동반도(東半島)인 우리나라에 미륵불(彌勒佛)이며 옥황상제(玉皇上帝)인 정도령(鄭道令)이 강림(降臨)한다는 것이다.
이 내용(內容)을 알고 있는 그가 성인(聖人)이고, 궁을(弓乙)이고, 하나님의 아들인 옥황상제(玉皇上帝)인데, 그가 입을 다물고 침묵하고 있으니, 어느 누가 알겠는가 한 것이다.
바로 본인(本人) 밖에는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분을 만나기가 그렇게 어렵고 어렵다 한 것이다.
만나기만 만나보면 이 글 주고 결의(結義)해서 붕우유신(朋友有信)의 오륜법(五倫法)을 금석(金石)같이 세우겠다고 한 것이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은 우리의 친구인 것이다.
우리의 가장 친근한 벗(友)인 것이다.
우리가 천부(天父) 하나님하면 좀 두렵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아들하면 얼마나 친근(親近)한가?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의 갑을가(甲乙歌) Ⓟ115에서도,
『庚子閣蔽 甲乙立 亞裡嶺有停車場 苦待苦待多情任 亞亞裡嶺何何嶺 極難極難去難嶺 亞裡亞裡亞裡嶺
경자각폐 갑을립 아리령유정거장 고대고대다정임 아아리령하하령 극난극난거난령 아리아리아리령
亞裡嶺閣停車場』 ***
아리령각정거장
그렇게도 애타게 아리랑을 부르면서, 누구인지도 모르고 언젠가는 오리라, 고대(苦待)하며 기다리던 바로 그 다정(多情)한 님이 우리의 친구인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다.
그가 바로 아리랑의 장본인(張本人)인 것이다.
【※※※】
동학가사(東學歌詞) 궁을전전가(弓乙田田歌)의 다음 구절을 보도록 하자.
『羽化爲龍 上天하야 天父命令 받어다가 弓乙亭을 높이짓고 五色花草 심어내여 靑林世界 일워놓고
우화위용 상천 천부명령 궁을정 오색화초 청림세계
龍潭水 를 다시파서 魚變成龍 度數일워 四海源 을 定하도다』 ***
용담수 어변성용 도수 사해원 정
날개가 생겨 하늘로 날아오른 용(龍)이, 천부(天父) 즉 하늘 아버지의 명령(命令)을 받아 궁을정(弓乙亭)을 높이 짓고, 오색화초(五色花草)를 심어 청림세계(靑林世界)를 이루어 놓는다고 했다.
이와 같이 천자(天子)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옥황상제(玉皇上帝)이며, 그가 궁을정(弓乙亭)을 짓는다 한 것이다.
그러면 궁을정(弓乙亭)이란 무엇인가?
격암유록(格菴遺錄) 갑을가(甲乙歌) Ⓟ115~116에서,
『庚子閣蔽 甲乙立...... 名振四海 誰可知 鷄龍山上 甲乙閣 紫霞貫日 火虹天』 ***
경자각폐 갑을립 명진사해 수가지 계룡산상 갑을각 자하관일 화홍천
경자각(庚子閣)은 폐(廢)하여 버리고, 갑을(甲乙) 즉 궁을(弓乙)이 새로 세우는데 누가 알겠는가?
온 세상에 이름을 떨치고 하늘에는 무지개가 뜨고, 자하(紫霞)가 둘러싸는 계룡산(鷄龍山) 위에 갑을각(甲乙閣)을 이 이야기는 이미 먼저 오셨던 하나님이 경자(庚子)년에 지었던 집은 버리고, 아들 갑을(甲乙)이 다시 갑을각(甲乙閣)을 세우게 된다는 것이다.
즉 새로운 집(新建屋)을 짓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옥황상제(玉皇上帝)인 아들이 천부(天父: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궁을각(弓乙閣)을 짓고 청림세계(靑林世界) 즉 아들의 세상(世上)을 만든다고 한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또 다른 사람이 바로 질문을 했다.
“그렇다면 갑을각(甲乙閣)은 무엇이며 궁을정(弓乙亭)은 무엇입니까?”
“삼역대경(三易大經)을 보면 궁을(弓乙)이 바로 갑을(甲乙)이라 하였다.
그러니 궁을정(弓乙亭)이나 갑을각(甲乙閣)이나 다 같은 말인 것이다.
【※※※】
삼역대경(三易大經)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284에,
『弓乙은 甲乙이요 甲乙은 河洛이요 河洛은 天地也니라』
궁을 갑을 갑을 하락 하락 천지야
궁을(弓乙)이나 갑을(甲乙)이나 하도낙서(河圖洛書)나 천지(天地)는 다 같은 의미(意味)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26을 보면,
『誰爲父母竭孝 誰作生死判端 飛龍弄珠 世有其人...... 磨大小白之石 大小白何爲 河洛之數』
수위부모갈효 수작생사판단 비룡농주 세유기인 마대소백지석 대소백아위 하락지수
누가 부모(父母)를 위하여 효(孝)를 다하겠으며, 누가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겠는가?
하늘에 오른 용(龍)이 여의주(如意珠)를 희롱(戱弄)하는데,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다고 한 것이다.
또한 대소백(大小白)인 돌(石)이 있는데, 대소백(大小白), 즉 양백(兩白)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바로 하락(河洛) 즉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라고 하였다.
즉 궁을(弓乙)인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을 위하여 충효(忠孝)를 다할 것이며,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는 하락(河洛), 즉 궁을(弓乙) 정도령(鄭道令)이라고 자세히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만하면 알겠는가?“ 라고
명산 선생님(明 선생님)께서 사람들에게 물으시니 사람들은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탄복했다.
“앞으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는 이 옥(玉) 이란 말이 자주 보이는데, 하나님 아들의 대명사로 쓰여진 것이니 잘 기억해 두기 바란다.
【※※※】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 남강철교(南江鐵橋) Ⓟ646을 보면,
『청천(靑天)같은 대동세계(大同世界) 화류구경(花柳求景) 더욱좋다.
구경(求景)났네 구경(求景)났네 도임행차(到任行次) 구경(求景)났네 도임행차(到任行次) 하실적에 천지만물(天地萬物) 진동(震動)한다.
어떤사람 저러하고 어떤사람 이러한고 어제보던 저사람들 불감앙심(不敢仰視) 어인일고 이내 포원(抱寃) 어이할고 철천지(徹天地) 포원(抱寃)일세.
오만년(五萬年)을 정(定)했으니 다시 한 번 때가 올까 웃어봐도 소용없고 울어봐도 소용없다.
피를 토(吐)하고 통곡(痛哭)하니 애통(哀痛)터져 못살겠네.
철천지(徹天地) 포원(抱寃)일세 다시 한번 풀어볼까 그만 일세 그만 일세 한탄한들 어이할까.
형(兄)님 형(兄)님 사촌(四寸)형님 같이가자 권고(勸告)할제 게으르다 칭(稱)탈하고 바쁘다고 칭(稱)탈하고 부모(父母)말 유(有)하다 칭(稱)탈하고 남 비웃는다 칭(稱)탈하고 이탈 저 탈 비탈인가 오늘 보니 대(大)탈일세.
나의힘에 내가넘어 사자하니 포원(抱寃)일세 형(兄)님 형(兄)님 사촌(四寸)형님 이내 팔자(八字) 어이할고 형(兄)님 형(兄)님 사촌(四寸)형님 이내 운수(運數) 좋을시고 우리 양반 밭 갈더니 오늘 보니 서울 양반 우리 양반 초동(草童) 목수 오늘 보니 어사낭군(御使郎君) 우리 양반 병(病)든 양반 오늘 보니 선관(仙官)일세.
우리 양반 먼데 양반 신선(神仙)되어 다시 왔네.
극락세계(極樂世界) 되고 보니 신명인사(神明人事) 일반(一般)일세.
지성감천(至誠感天) 아니려면 만나보기 어렵거든 이내 성심(誠心) 지극(至極)터니 죽은 나무 꽃이 피네.
부처님의 도술(道術)인가 하나님의 도덕(道德)인가 꿈도 같고 생시(生時)같네 이런 일이 어디 있나.』
이 이야기는 옥황상제(玉皇上帝)인 정도령(鄭道令)이 도임행차(到任行次)하는데 대한 구체적인 내용(內容)을 담고 있다.
이 때에는 천지만물(天地萬物)이 진동(震動)하고 어제까지도 무시하고 조롱(嘲弄)하던 그 사람들이 감히 도임행차(到任行次)하시는 분의 얼굴을 바로 보지 못한다고 했다.
막상 그가 누구인지 드러나고서는, 잘 친해 두었으면 하고 후회하고 울어봐도 소용이 없다고 하였다.
이 정도령(鄭道令) 시대(時代)가 오만년(五萬年)을 정(定)했다고 했으니, 그가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을 때, 즉 그의 신분(身分)이 밝혀지지 않았을 때, 잘 보였으면 좋았을 걸 하고 "피를 토(吐)하고 울어봐도 안되고, 웃어봐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 동안 그와 친하며 가까웠던 사람은 기를 펴지만, 그를 조롱(嘲弄)하고 핍박(逼迫)했던 사람은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한다고 하였다.
다시 때가 돌아오면, 잘 친해 보았으면 하지만, 다시 때가 돌아오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러니 철천지(撤天地) 포원(抱寃)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러하고 어떤 사람은 저러한가 한 것이다.
그와 함께 잘 지내고 뜻을 같이 했던 사람들은 그를 형님 형님 하면서 따르며, 또한 우리 양반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내 운수 좋을시고 한다는 것이다.
우리 양반 밭 갈더니 오늘 보니 서울 양반이요, 우리 양반 초동(草童)목수 우리 양반 어사낭군, 우리 양반 병든 양반, 오늘 보니 선관(仙官)일세, 또한 우리 양반 먼 데 양반 신선(神仙)되어 다시 왔다고 하였다.
또한 세상(世上)은 극락세계(極樂世界)가 되고, 신명세계(神明世界)가 되고 나니, 즉 신(神)이며 인간(人間)이신 분을 지성감천(至誠感天) 정성을 쏟아부어도 만나보기 어려운 분이신데, 만나보게 되니 꿈도 같고 생시(生時)도 같다며 현실(現實)인데도 꿈만 같다는 것이다.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될 구절(句節)들인 것이다.
그가 바로 초동(草童) 목수라는 대목이다.
초동(草童)목수란 어린아이로 집을 짓는 목수라 하였다.
무슨 집을 짓는다는 것인가?
【※※※】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 칠월식과(七月食瓜) Ⓟ642에,
『이재전전(利在田田) 찾아가니 일간고정(一間高亭) 높이 짓고 사정사유(四正四維) 기둥 세워 오십토(五十土)로 대공 받쳐 정전(井田)에 터를 닦아 십십교통(十十交通) 길을 내고 주인(主人)첨지 누구신고 십오진주(十五眞主) 아니신가.』 *** 황【黃】
이재전전(利在田田) 찾아가서 정전(井田)에 터를 닦고, 하나의 정자를 높이 짓는데, 그 정자(亭子)의 주인이
십오진주(十五眞主) 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다음 구절을 보도록 하자.
【※※※】
동학가사(東學歌詞) 궁을전전가(弓乙田田歌)를 보면,
『화우고계(畵牛顧溪) 살펴보고 삼천법계(三千法界) 들어가서 황 하일(黃 河一) 청(淸) 정기(精氣)타고 폐택용(沛澤龍)이 되단말가!!』 라는 구절이 있다.
그림 속의 소가 계곡을 돌아 살펴보며 삼천법계(三千法界)에 들어가서 황하(黃河)의 한 맑은 정기(精氣)를 받아 연못 속의 용(龍)이 되었단 말인가? 라고 하였다.“ 라고 말을 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이 이야기는 중국의 황하(黃河)의 이야기 같지는 않은데요.
황하(黃河)가 맑아지는 그 정기(精氣)를 받고 용(龍)이 된다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나라 서울에서 태어나는데,” 어찌하여 먼 중국의 황하(黃河)가 맑아져서 그 정기(精氣)를 타고 우리나라에 성인(聖人)이 나온다는 이야기이겠습니까?“
그러자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 말들이 있었고 또 다른 사람이 말하였다.
“제가 알기로는 황하(黃河)가 맑아진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성인(聖人)이 나타나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증표(證票)로 맑아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자 지리(地理)에 밝은 사람도 이야기를 하였다.
“네, 그런데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이 백두산(白頭山) 금강산(金剛山)으로 이어진 서울의 삼각산(三角山)와 한강(漢江)의 정기(精氣)를 받고 태어난다는 것은 말이 되지만, 이것을 중국(中國) 황하(黃河)의 정기(精氣)를 받고 태어났다고 하는 것은 어찌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사람이 덧붙였다.
“저의 생각 또한 이렇습니다.
『사람은 부모(父母)의 정기(精氣)를 받아 태어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이 글 속의 『황하일청정기(黃河一淸精氣)』 라는 말은, 하늘이 하나님의 아들을 낳아준 육적(肉的)인 부모(父母)를 간접적으로 밝히는 말로 「황 하일의 맑은 정기(黃河一淸 精氣)」 로 해석되니 정기(精氣)를 받고 태어나는 분의 부친(父親) 존함을 밝히는 말이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라고 묻는 것이었다.
명산 선생님(明 선생님)께서 아무 말씀도 아니하시고 그냥 웃으시자,
사람들은 “그 예언서(豫言書)의 내용(內容)이 정도령(鄭道令) 의 부모(父母) 존함(尊啣)을 밝히는 내용(內容)이라고들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 분이 남산(南山)의 용산(龍山)에서 태어나는 것은 잘 알겠지만, 언제 태어나는지는 알 수 없겠습니까?”
라고 한 사람이 간절한 눈빛으로 묻는 것이었다.
명산 선생님(明 선생님)께서 다시 이야기를 이어 나가시었다.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7장 33편을 보면,
사주생개(謝朱生介) 신삼(臣三) 혜은구어(惠銀口魚)
대록신천용(大麓神泉涌) 은린납월생(銀鱗臘月生) ***
불인상효감(不因祥孝感) 장향교인팽(長享校人烹)
산기슭 큰 숲이 있는 곳에, 신령(神靈)한 샘이 끓어오른데,
은빛 비늘의 물고기가, 12월(臘月)에 태어나는구나.
제사를 이어받는 인연은 없으나(不因緣), 효행(孝行)의 덕(德)이 크게 감동시키는구나(孝感).장자(長)가 장수들에게 익힌 음식을 대접하는구나.
이 시(詩)를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주신삼(朱臣三)이라는 사람한테 은어를 대접받고 지은 시(詩)인 것이다.
이 내용(內容)을 보면 산기슭 아래 신(神)의 샘이 끓어오르는 곳이 있는데, 이 곳에 은빛 물고기가, 납월(臘月) 즉 음력으로 12월에 이 물고기가 태어난다고 한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께서 시(詩)에 써 놓은 대록(大麓)이라는 말을 그냥 해석하면, 산기슭에 큰 숲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 대록(大麓)이라는 말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인 것이다.
요(堯)임금이 순(舜)임금에게 선위(禪位)한 곳, 즉 황제(皇帝)의 위(位)를 물려준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렇다면 해월(海月) 선생이 아무런 의미(意味)없이 그냥 대록(大麓)이라고 했을까?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수많은 예언서(豫言書)에서 요(堯)임금의 황제(皇帝)의 위(位)를 이어 받을 사람이 미래(未來)에 나온다고 곳곳에 전하는 것이다.
이 말은 요(堯)임금의 선위(禪位)를 받을 자, 즉 하나님의 위(位)를 이을 자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위(位)를 이어받을 하나님의 아들이, 산기슭에서 태어난다는 것이다(용산龍山).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난다는 것, 그 자체가 극비(極秘) 중의 극비(極秘)이다 보니, 그대로 하나님의 아들을 밝힐 수가 없어서, 신(神)의 연못에 물고기가 태어난다고 전(傳)하였던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한강변(漢江邊)에서 태어난다는 말이다.
그러나 단순히 물고기 이야기하자고, 해월(海月) 선생이 물고기가 12월에 태어난다고 하는 시(詩)를 쓴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에 그가 부모(父母)에 대한 효행(孝行)의 덕(德)이 감동시킬 만한데, 그 돌아가신 부모(父母)의 제사(祭祀)를 지낼 수 있는 인연(因緣)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누구나 부모가 돌아가시면 장자(長子)로서 자기 부모(父母)의 제사(祭祀)를 지낼 수 있는 인연(因緣)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누구나 부모(父母)가 돌아가시면 장자(長子)로서 자기 부모(父母)의 제사(祭祀)를 지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지낼 수가 없는 다시 말하면 제사(祭祀)를 지낼 수 있는 인연(因緣)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아들은 하늘에서는 부자지간(父子之間)이지만, 인간세상(人間世上)에 태어날 때에는, 서로 다른 가문(家門)으로, 서로 다른 부모(父母) 아래서 태어나며, 성(姓) 또한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른 것이다.
천부(天父) 하나님은 먼저 세상에 오셨다가 화천(化天)하시지만, 인간세상(人間世上)에서는 하늘의 하나님과 아들은 서로 아무런 인간적 관련(關聯)이 없는 남이 되는 것이다.
제사(祭祀)를 지낼 인연(因緣)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아무리 효행(孝行)의 덕(德)이 크다 한들, 인간적(人間的)으로는 남의 일인 것이다.
그러니 제사(祭祀)와는 인연(因緣)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
그러면 이번에는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402을 보자.
『雷雷冬臘 天機動 雨雷江山 地里翻』 ***
뇌뢰동납 천기동 우뢰강 산지리번
크게 뇌뢰(雷雷: 천둥)소리가 나는 겨울 음력12월(冬臘)에 천마(天馬)가 태어나는데, 이 때 강산(江山 : 한수漢水위 용산龍山)에 비와 천둥(雨雷) 이 치는 가운데, 어느 집(地里)에서서는 아기가 꼬물꼬물하며 엎치락 뒤치락하는구나(飜) 한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이란, 하나님의 아들을 상징하는 말(馬)이, 하늘에서부터 인간세상(人間世上)의 어느 가문(家門)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며, 현재(現在)는 어디에 거(居)하며, 또한 그를 찾는 방법과 앞으로는 어디로 옮겨가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를 소상히 밝힌 글인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께서는 이 마상록(馬上錄)을 직접 하늘이 들려주는 큰 소리를 듣고 머리를 숙여 받아 기록(記錄)하였다고 한다.
즉 하늘의 명(命)을 받아 기록(記錄)하여 전(傳)한다고 하였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11에,
『상봉역(上唪逆) 이수야(二首也)』”
바로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에서도 풍우(風雨)를 뚫고 천마(天馬) 즉 하나님의 아들이 겨울철 음력 12월달에 이 땅의 어느 집에서 엎치락뒤치락한다고 하였는데, 이 천기(天機)라는 말은 말 그대로 하늘의 기틀, 조화의 기밀, 천마(天馬), 천리마(天里馬), 하늘의 비밀, 임금을 뜻하며, 별로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人間)으로 태어나는 모습을, 이와 같이 숨겨 전한 것이다!!
그러면 천마(天馬)란 무엇인가?
【※※※】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桃符神人) Ⓟ102를 보면,
儒佛仙運三合一의 天降神馬彌勒일세 馬姓鄭氏天馬오니 彌勒世尊稱號로다
유불선운삼합일 천강신마미륵 마성정씨천마 미륵세존칭호
天縱大聖鷄龍으로 蓮花世界鄭氏王을 平和相徵橄枾字로 枾謀者生傳했다네!!
천종대성계룡 연화세계정씨왕 평화상징감시자 시모자생전
유불선(儒彿仙)의 합일(合一)을 위해, 즉 전세계 종교(宗敎)를 합일(合一)하기 위해,
하늘에서 신마(神馬)인 미륵(彌勒)이 내려오는데, 마성(馬姓)인 당나귀 정씨(鄭氏)는 인간(人間) 정씨가 아니라, 천마(天馬)인 바로 미륵세존(彌勒世尊) 칭호(稱號)라 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정감록(鄭鑑錄)에서 말하던 정도령(鄭道令)이며, 불교(佛敎)에서 기다리는
미륵불(彌勒佛)이며, 기독교(基督敎)에서 말하는 감(람)나무로서 구세주(救世主)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경고(鏡古)의 태조여함부림정도전문우무학(太祖與咸傅霖鄭道傳問于無學)편을 보면 하늘의 말(天馬)이 어디로 갔는가를 알 수가 있다.
[※ 경고(鏡古)는 1928(昭和 3, 무진)년 7월 10일 당시, 조선총독부도서관(朝鮮總督府圖書館) 현 국립중앙도서관(國立中央圖書館)에 소장된 [고(古) 3111, 고조(古朝) 19-20] 필사본(筆寫本)으로, 이 책은 그 어느 다른 예언서(豫言書)보다 내용(內容)이 충실(充實)하며 많은 내용(內容)이 수록되어 있는 귀한 책이다.]
『先生道詵有言曰......欲免此塗炭 莫如石井崑 及其時 君臣早歸石井崑 則免禍愼哉 石井崑末難知
선생도선유언왈 욕면차도탄 막여석정곤 급기시 군신조귀석정곤 즉면화신재 석정곤말난지
寺畓七斗落 一馬上下川路 尋石井崑』 ***
사답칠두락 일마상하천로 심석정곤
무학대사(無學大師)가 도선국사(道詵國師)의 말을 인용하여......,
도탄(塗炭)을 면(免)할려면 석정곤(石井崑)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며, 그 때에는 군신(君臣)들이 석정곤(石井崑)에게로 빨리 돌아온즉 진실(眞實)로 화(禍)를 면(免)한다.
사답칠두락(寺畓七斗落: 北斗七星이며 文武星)이며, 일(一: 太乙)인 말(馬) 즉 천마(天馬)가 하늘로 부터 땅으로 내려와서는, 천(川)이라는 곳으로 갔으니, 이 천(川)이라는 곳에서 석정곤(石井崑)을 찾는다면 어렵지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태을(太乙: 一)인 말(馬)이 간 곳이 인천(仁川)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글을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천년(千年) 전에 밝혀 놓은 것이다.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장 5편 중에서,
증지강락고인걸(曾知康樂固人傑) 급견계방진지선(及見季方眞地仙)
일소담토기천권(一宵談討幾千卷) 천리신교증십년(千里神交曾十年)
동위원객해산외(同爲遠客海山外) 우출동관풍우천(又出重關風雨天)
타일당빙쌍리비(他日倘憑雙鯉否) 해조응여월파련(海潮應與月波連)
일찍이 편안히 있는 최초의 인걸(固人傑)을 알았는데,
더불어 말세(末世)를 당하여, 나타날 진인(眞人)이신 지상신선(地上神仙)이구나.
하룻밤 사이 기천권(幾千卷)의 책에 대하여 서로 말을 주고 받으며,
천리신(千里神)과 교제(交際)한 지가 이미 10년이 되었구나.
그는 바다와 산 저 멀리서 온 객(客)인데,
또한 하늘의 풍우(風雨)를 뚫고 다시 아이(重)로 태어나시게 되는구나.
미래(未來)에 진실로 이 세상(世上)이 아주 혼란(混亂)에 처했을 때(否: 즉 비운否運에), 두 마리의 잉어(雙鯉)에 의지하게 되는데,
지금은 바닷물(海)과 달(月)이 하나로 잇닿아 있구나.
“여기서 천리신(千里神)이란 무엇인가?
글자 그대로 보면 천리(千里) 밖의 신(神)이라는 뜻인데, 우리는 이 천리(千里)라는 말이 예언서(豫言書)에 자주 보이는데, 이 천리(千里)라는 말은 파자(破字)로서, 천(千)자와 리(里)자를 하나로 합치면 중(重)자가 되는 것이다.
이 중(重)자는 곡식, 임금, 위세, 권력 등 아주 귀중한 것을 뜻하고, 특히 어린아이 즉 아기를 뜻하는 것이다.
즉 아이 동(童)자와 같은 글자인 것이다.
이 아이란 뜻으로 해석할 때에는 중(重)자를 동(童)자로 읽어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을 뜻하는 별칭(別稱) 중의 하나가 이 중(重)자 또는 동(童)자이니 염두(念頭)에 두기 바란다.
해월(海月) 선생이나 격암(格菴) 선생도 다 같은 울진(蔚珍) 분이시다.
이조(李朝) 영조(英祖) 때의 학자이신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 본관은 한산) 선생께서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의 서문(序文)에 「개기성거 경도천리이원야(盖箕城距 京都千里而遠也)」라고 하여, 울진군(蔚珍郡) 평해(平海)에서 서울 도성(都城)까지의 거리가 천리(千里)라고 한 것이다.
미래(未來)의 정도령은 수도 서울에서 태어나니, 울진(蔚珍)에서 서울 도성까지의 거리가 천리(千里)이기에,
격암(格菴) 선생도 미래(未來)에 나타날,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을 천리인(千里人)이라 한 것이다.
또한 동(童)자로도 표현했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395를 보면,
『九鄭竝起 四海湧湧 千里有一人有一家 ...... 何處見人 千里人』 ***
구정병기 사해용용 천리유일인 유일가 하처견인 천리인
이 말은 구정(九鄭: 가짜 정도령)들이 모두 들고 일어날 때, 세상에 물이 끓어오르는 것처럼 어지러운데,
천리(千里) 밖의 일(一) 즉 태을(太乙)인 사람이 있다.
또한 일(一)인 태을(太乙)의 집이 있다.
어디를 가야 그 천리인(千里人: 아이)을 만나 볼 수 있을까?
라고 하였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께서 이 중(重)자 또한 동(童)자를 하나님의 아들의 별칭이라고 밝혔으니, 나중에 다시 자세히 설명하겠다.
이 중(重)자는 미래(未來)의 정도령, 즉 하나님의 아들을 뜻하는 말로 표현하기는 노자(老子)가 제일 먼저 밝힌 것이다.
도덕경(道德經) 제26장 중덕장(重德章)을 보면,
『重爲輕根 靜爲躁君 是以聖人終日行 不離輜重 雖有榮觀 燕處超然
중위경근 정위조군 시이성인종일행 불리치중 수유영관 연처초이
柰何萬乘之主 而以身輕天下 輕則失臣 躁則失君』
내하만승지주 이이신경천하 경즉실신 조즉실군
무거움(重)은 가벼움(輕)의 뿌리(根)요, 고요함(靜)은 시끄러움의 임금(君)이니 이와 같이 성인(聖人)은 종일 가도 치중(輜重)을 떠나지 않고, 아름다운 영관(榮觀)과 연처(燕處)에 있어도 초연(超然)하다.
어찌하여 만승(萬乘)의 임금으로 몸을 가볍게 하겠는가?
임금으로 가벼운즉 그 신하를 잃고 조급한즉 그 임금을 잃는다.
이와 같이 미래(未來)의 성인(聖人)이고 만승(萬乘) 천자(天子)인 정도령을 중(重)이라 하고, 정(靜)하다고 표현하였다.
그러니까 중정(重靜)을 지키시는 분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인간(人間)의 시조(始祖)이며 미래(未來) 즉 말세(末世)에 진인(眞人)이신 지상신선(地上神仙)으로 태어날 분이지만, 그 당시는 신(神)으로 해월(海月) 선생의 표현으로는 천리신(千里神: 아이) 즉 하나님의 아들과 교제(交際)해 온 지가 10년이 되었다고 하였다.
즉 그가 옥황상제(玉皇上帝)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未來)에 대한 일을 가르쳐 주고 보여 주어, 다 알게 되었다고 고백(告白)을 하는 것이다.
즉 풍우(風雨)를 뚫고 거듭 인간(人間)으로 태어나게 되는데, 미래(未來)의 세상(世上)이 극히 혼란(混亂) 속에 떨어지는데, 그 때에 한 쌍의 잉어(雙鯉)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한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이와 같이 크게 혼란(混亂)한 세상(世上)을 비(否)라고 표현했다.
비(否)란 무엇을 두고 말하는가?
주역(周易)의 천지비괘(天地否卦)를 의미하는 것이다.
주역(周易)의 천지비(天地否)괘를 보면, 건(乾)이 위에, 곤(坤)이 아래에 있는 괘(卦)인데, 시대(時代)가 붕괴(崩壞)되어 쇠락(衰落)한 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꽉 막혀 답답한 암흑시대(暗黑時代)를 이르는 말이다.
이 비(否)는 소인(小人)이 세상(世上)을 가로막고 있는 상태에서, 군자(君子)가 상도(常道)를 지켜나가려고 해도 방해를 받아 잘 되지 않는 양(陽)인 건(乾)은 올라가고, 음(陰)이 곤(坤)은 내려간다.
천지(天地)는 화합(和合)하지 못하니 만물(萬物)은 자라지 않는다.
상하(上下)가 서로 화합(和合)하지 못하고 국가(國家)는 망한다.
내괘(內卦)는 음(陰)이고, 외괘(外卦)는 양(陽)이다.
이것은 내심(內心) 유약(柔弱)하면서도 외양(外樣)은 강(强)한 것처럼 꾸미는 것이다.
중심(中心)을 소인(小人)이 점령해서, 군자(君子)는 밀려나가는 것을 나타낸다.
주역(周易)에서는 음(陰)은 소인(小人)을 말하고, 양(陽)은 군자(君子)를 뜻하는 것이다.
소인(小人)의 도(道)는 흥(興)하고, 군자(君子)의 도(道) 멸망(滅亡)하는 것이다.
양(陽)인 군자(君子)가 음(陰)인 소인(小人)의 세(勢)를 물리치고 영원한 즐거움을 누려야 하는데, 오히려 양(陽)인 군자(君子)가 물러나고 음(陰)인 소인(小人)이 발흥(發興)함을 뜻하는 것이다.
군자(君子)는 검소(儉素)한 덕(德)으로 난을 피해야 하며, 벼슬과 봉록(俸祿)으로 그를 유혹해도 그를 움직일 수 없다.
하늘은 계속 위로 오르고 오르지만, 땅은 오히려 계속 밑으로 내려가는 모습이니 무슨 일이든지 서로 화합(和合)이 되지를 않고, 서로 등을 돌리고 배반(背反)하여 의견의 일치를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주위(周圍)의 모든 사람들이 차가운 시선(視線)을 보내고, 팔방(八方)이 꽉 막힌 상태인 것이다.
백성의 뜻이 나타나지 못하고 부자(富者)는 더욱더 부자(富者)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욱더 가난해진다.
즉 빈부(貧富)의 격차가 더욱 심해진다는 것이다.
괘(卦)의 형태로 본다면 빈약(貧弱)한 음(陰)의 기반 위에, 강(强)한 양(陽)이 올라타고 있는 모습이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상누각(砂上樓閣)의 모습인 것이다.
지금 위기(危機)에 직면(直面)하고 있으니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속이 꽉 막힌 상황(狀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진지(眞摯)하게 대처(對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각 효사(爻辭)가 이미 암시(暗示)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어찌 대처(對處)하여야 하는가 알아보자.
해월(海月) 선생은 이러한 암흑(暗黑)의 시기를 맞아서 우리가 의지(依支)해야 할 사람이, 진인(眞人)인 지상신선(地上神仙)이라고 하였다.
또한 격암(格菴) 선생께서는 마상록(馬上錄)에,
『民有言曰 天高在上 地宇在下 人貴在中 成敗興亡 與天地人 三才同道也 天時不如地理 地理不如人和
민유언왈 천고재상 지우재하 인귀재중 성패흥망 여천지인 삼재동도야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
修人事待天命 自古至今 一理有地 東西人物一時興亡 與天隨時 春夏之道是也 東一變至於西 一變至於東
수인사대천명 자고지금 일리유지 동서인물일시흥망 여천수시 춘하지도시야 동일변지어서 일변지어동
古今有之美 天理人事亦有之而國家 盛衰亦一道 而歸于天 天者 至公無私人者 有功天大人 夫小人返之矣 Ⓟ392』
고금유지미 천리인사역유지이국가 성쇠역일도 이귀우천 천자 지공무사인자 유공천대인 부소인반지의
『何處見人生也 .......Ⓟ393』
하처견인생야
『因人成事 ......Ⓟ398』
인인성사
『東西地球 一貫大通 統一天下 以此觀之則 眞人無難可見矣 西而定 東而不定 非神人不能知也
동서지구 일관대통 통일천하 이차관지즉 진인무난가견의 서이정 동이부정 비신인불능지야
非如軒轅伏羲神農 不能致 天下道 Ⓟ392~393』
비여헌원복희신농 불능치 천하도
『眞鄭 如軒轅伏羲神農 同道 Ⓟ404』 ***
진정 여헌원복희신농 동도
이 말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하늘은 높아 위에 있고, 땅은 아래에 있고, 그 사이에 사람이 가장 귀(貴)한 존재이다.
흥망성쇠(興亡盛衰)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가 같은 도(道)인데, 천시(天時)는 지리(地理)만 못하고, 지리(地理)는 인화(人和)만 못하니, 인사(人事)를 다하고 천명(天命)을 기다린다고 하였다.
자고(自古)로 지금까지 그 말에는 일리(一理)가 있는데, 동서인물(東西人物)의 일시(一時) 흥망(興亡)과 그 때 그 시기 하늘의 춘하(春夏)의 도(道)와 하나인 것이다.
서(西)쪽이 한 번 변함은 동(東)쪽으로 인함이고, 동(東)쪽이 한 번 변함은 서(西)쪽으로 인함이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은 도(道)이며, 천리(天理) 인사(人事) 역시도 그러하고, 국가성쇠(國家盛衰)도 또한 하나의 도(道)로서 하늘에 복귀(復歸)하는 것이다.
하늘은 지극히 공정(公正)하고, 사심(私心)이 없으며, 사람으로서 공(功)이 있는 자, 즉 하늘의 대인(天大人)이다.
어디 가서 이 하늘의 대인(天大人)을 만나서 살 수가 있겠는가?
라고 하였으며, 또한 하늘의 대인(天大人)이란, 사람들이 예상 못한 사람인데 그로 인(因)해서 일이 이루어 진다고 하였다.
이 하늘의 대인(天大人)이 어느 가문(家門)에 나타나서 일을 이루는지는 후(後)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또한 서양(西洋)은 안정(安定)이 되어 있으나, 동양(東洋)은 안정(安定)되지 않아 혼란(混亂)스러운데, 신인(神人)이 아니면 능(能)히 이를 바로 잡을수가 없는 것이다.
황제 헌원(皇帝 軒轅), 복희(伏羲), 신농(神農)과 같은 사람이 아니면, 능(能)히 이를 바로 잡을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진인(眞人) 정도령(鄭道令)이, 황제 헌원(皇帝 軒轅), 복희(伏羲, 신농(神農)과 같은 도(道)를 행한다고 한 것이다.
즉 진인(眞人) 정도령(鄭道令) 만이 이 천하(天下)를 안정(安定)시킬 수가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歷史的)으로 볼 때, 모든 것이 꽉 막힌 어려운 상황(狀況)에서 처함에 있어, 변화(變化)를 가하여 소통(疏通)하게 하여, 백성(百姓)들에게 희망(希望)을 주어서, 다시 그들에게 일을 할 수 있게 하고, 중압감(重壓感)에서도 벗어나 의욕(意慾)을 갖게 하여 천지(天地)가 제자리를 잡게하고 만물(萬物)이 잘 자라게 하여, 천하(天下)를 안정시킨 성인(聖人)들이 있다.
그 성인(聖人)으로 황제 헌원(皇帝 軒轅), 복희(伏羲), 신농(神農), 그리고 요(堯), 순(舜)임금으로 보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이 동양(東洋)이 대혼란(大混亂)에 빠지게 되는 비운(否運), 즉 비색운(否色運)을 맞게 되는데,이것을 치유(治癒)하여 바로잡을 수가 있는 자가 세상(世上)에는 아무도 없다고 하였다.
이것을 하늘이 내다보고,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혼란(混亂)에 빠진 세상(世上)을 천지(天地)가 제자리를 잡고 천하(天下)를 안정(安定)시켜서 두루 평안(平安)하고 만물(萬物)이 잘 자랄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이미 해월(海月)선생과 격암(格菴) 선생을 통하여 하늘의 뜻을 전해 준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도, 하늘이 보낸 그를 진인(眞人)인 지상신선(地上神仙)이라고 글로 표현하였고, 격암(格菴) 선생 또한, 하늘의 대인(大人)이라고 하였으며, 그가 바로 진인(眞人) 정도령(鄭道令)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 진인(眞人)이 와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한다고 하였는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392에,
『東西地球 一貫大通 統一天下 以此觀之 則眞人無難 可見矣』 라고 하였다.
동서지구 일관대통 통일천하 이차관지 즉진인무난 가견의
지구(地球)의 동양(東洋)과 서양(西洋)을 하나로 뚫어서 천하(天下)를 하나로 통일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하는 것을 보게 되고, 또한 진인(眞人)이 누구를 두고 말하는지, 어렵지 않게 알아 볼 수 있으며 다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대인(大人)이란 어떤 사람을 두고 말하는가?
【※※※※】
주역(周易) 건괘(乾卦)의 문언전(文言傳: 64괘 중 가장 중요한 건곤의 두 괘를 상세히 해설한 것을 말함)에 이르기를,
『夫大人者 與天地合其德 與日月合其明 與四時合其序 與鬼神合其吉凶 先天而天不違 後天而奉天時 天且弗違
부대인자 여천지합기덕 여일월합기명 여사시합기서 여귀신합기글흉 선천이천불위 후천이봉천시 천차불위
而況於人乎 況於鬼神乎』 ***
이황어인호 황어귀신호
무릇 대인(大人)이란 천지(天地)와 더불어 그 덕(德)을 하나로 하고, 일월(日月)과 그 명(明)을 하나로 하며, 사시(四時)와 그 질서를 하나로 하고, 귀신(鬼神)과 더불어 그 길흉(吉凶)을 하나로 하며, 선천(先天)에는 하늘이 그를 어기지 않으며, 후천(後天)에는 그가 천시(天時)를 받든다.
하늘도 그를 어기지 않는 분인데, 하물며 사람이 어길 수 있겠는가?
하물며 귀신(鬼神)이 어찌 어기겠는가?
라고 한 것이다.
“우리는 주역(周易)에서 이야기하는 대인(大人)이 해월(海月) 선생과 격암(格菴) 선생께서 밝히신 대인(大人)과 같은 분을 이야기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주의 깊이 살펴보면 그 대인(大人)이 일월(日月)의 명(明)과 하나라고 한 것이다.
즉 그를 명(明)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귀신(鬼神)이나 하늘도 그를 어길 수 없다고 한 것이다.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가장 존귀(尊貴)한 자라고 표현하였다.
그 대인(大人)이란 말이 천지(天地)와 더불어 그 덕(德)이 하나라고 하며, 그 자신이 도(道)의 본체(本體)요,
도(道)의 화신(化身)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를 일리(一理) 또는 일도(一道) 또는 일(一 : 太乙)이라고 격암(格菴) 선생은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그를 진(眞)이라고 하고 지선(地仙)이라고 하며, 그를 또한 명(明)이라고 하였다.
바로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와 천지인(天地人), 즉 천지(天地)를 하나로 하는 그 인(人)에 해당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격암(格菴) 선생은 밝히는 것이다.
그가 혼란(混亂)한 비겁에 싸인 세상(世上)을 바로잡기 위하여 하늘이 보낸 도(道)와 덕(德)의 본체가 되는 진인(眞人)이요, 성인(聖人)이요, 사람으로서 공(功)을 이루는 천대인(天大人)이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승(萬乘)의 천자(天子)요, 만승(萬乘)의 주(主)라고 한 것이다.
그만이 이 암흑(暗黑)의 세상인 시국(時局)의 경색(梗塞)을 헤쳐나갈 수 있는 인물이며, 천지(天地)의 비색(否塞)한 상황(狀況)을 지천태괘(地天泰卦)의 기쁨의 세상(世上)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다시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제78장 임신장(任信章)을 보자.
『天下柔弱莫過於水 而攻堅强者莫知能勝 其無以易之 弱之勝强 柔之勝剛 天下莫不知 莫能行
천하유약막과어수 이공견강자막지능승 기무이역지 약지승강 유지승강 천하막불지 막능행
故聖人云 受國之垢是謂 社稷主 愛國之不祥是謂天下王 正言若反』
고성인운 수국지구시위 사직주 애국지불상시위천하왕 정언약반
세상에 물(水)보다 부드럽고 연약(軟弱)한 것은 없지만, 굳고 강(强)한 것을 치는데는, 물보다 더 나은 자가 없다.
그 어떤 것도 물의 본성(本性)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연약(軟弱)한 것이 강(强)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을 이기는데, 천하(天下)에 모르는 자가 없지만, 진실로 이를 행할 자는 없도다.
고로 성인(聖人)이 이르기를, 나라의 치욕(恥辱)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자(者), 이를 사직(社稷)의 주(主)라 하고, 나라의 불행(不幸)을 한 몸으로 받아들이는 자(者), 우리는 그를 천하(天下)의 왕(王)이라 한다.
바른 말은 오히려 진실(眞實)에 반대인 것처럼 들린다.
도덕경(道德經)에서 이 말세(末世)에 나타날 정도령(鄭道令)이 어떠한 사람이며, 무슨 일을 하게 될 사람인 것을 밝힌 것이다.
주역(周易)이나 도덕경(道德經)이나 다 같은 표현을 하였다.
여기의 사직(社稷)이란 말의 사(社)는 토지(土地)의 신(神)을, 직(稷)은 오곡(五穀)의 신(神)을 의미하는데, 보통 사직(社稷)을 국가(國家)라는 뜻으로 뜻을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천문서(天文書)에는 오곡(五穀)을 주관하는 신(神)이 바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세상에는 물보다 더 부드럽고 연약(軟弱)한 것이 없는데, 그 연약한 것이 모든 것을 이기는 본체(本體)라고 한 것이다.
【※※※】
삼역대경(三易大經) 천기운기장(天氣運氣章) Ⓟ283에,
『夫七星者난 北極水星也니 天一生水故 ...... 穀星 ......』
부칠성자 북극수성야 천일생수고 곡성
라고 하여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북극(北極)의 수성(水星)인데, 바로 천일(天一)로서 물(水)를 만들어 낸다고 했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을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서는, 바로 물(水)로 바꾸어서 비유(比喩)하고 있는 것이다.
그를 천일(天一)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일(一: 太乙)이 물을 뜻하고, 도(道)를 뜻하고, 만물의 근원을 뜻하는 것이다.
또한 그를 곡성(穀星)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그가 나라의 치욕(恥辱)을 받아들이고, 나라의 불행(不幸)을 한 몸으로 받아들이는 자라고 한 것이다.
그를 사직(社稷)의 주(主)라고 하고, 그를 천하(天下)의 왕(王)이라고 한 것이다.
하늘이 그를 세상(世上)에 숨겨 두고 있다가, 세상(世上)이 어지럽고 혼란(混亂)이 극(極)에 이르러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을 때, 묵묵히 이를 해결하는 분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느 누가 이를 대신(代身)하여 이루어 낼 자가 없다고 하였다.
그럴 사람이 있다면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친히 보내셨겠는가?
【해월유록p234~265말씀中】
【上帝之子斗牛星 西洋結寃離去后 登高望遠察世間 二十世後今時當 東方出現結寃解】
【만사이황발(萬事已 黃髮 ) 잔생수백구(殘生隨 白鷗 )】
♧ 청림도사(靑林道士) 明(黃) 선생님 ♧
매화(梅花)는 청림도사(靑林道師) 정도령(鄭道令)의 별칭(別稱)
조선중기 대문장가인 해월(海月) 황 여일(黃 汝一) 선생의 시문이 들어있는 문집 목판본(7권14책)이 현재
고려대학교와 서초동 국립도서관에 있으며 필사본은 영남대학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에도 또한 있음.
해월헌(海月軒) - 아계 이산해(鵝溪 李山海)선생의 친필
한석봉(韓石峰)선생의 해월헌(海月軒)의 갈근필병풍(葛根筆屛風 : 무이구곡가)
해월종택(海月軒): 봉황이 알을 품는 형국으로 풍수학상 강릉 이남 최고의 명당(明堂)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433 (해월헌길70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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