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1월), 바리메(2월), 곰솔(3월), 사철난(4월), 흑군태자(5월), 작은항해자(6월), 빈센트(7월), 평생학습(9월), 콩나무(10월), 레아(11월), 껌은말(12월 예정)
총 11분입니다.
2010년 개근에서는 소나기님이 11개의 행사를 모두 참석하셨습니다.
후기 관련 시상은 답사 후기에는 빈센트님이 4번의 후기를 작성하셨고 하늘타리님이 후기 내용이 잘 되었습니다.
2010년 안내를 맞아 고생하여 주신 11분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소나기님께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서도 답사후기를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내를 맞아주신 11분과 소나기, 하늘타리님께 문화유산답사회에서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하려합니다.
도서를 몇권 선정하였습니다. 그중에 받으시고 싶은 책을 선택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대 중세 제주역사 (진영일/보고사)
이미 그 존재가 중국에 알려진 서기 280년대부터 15세기 중엽에 좌우도지관이 폐지되어 독립적 존재가 상실되기까지 탐라 혹은
제주의 역사를 쓴 것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대 황해 무역권에 적극적이고 기동성있게 참여했던 탐라국의 모습, 고대
탐라국의 대외관계, 고려가 탐라에 지방관을 파견한 이야기, 제주 고씨성의 성립 등을 다루어 탐라가 고려, 조선의 지방통치체제에
편입되기까지 탐라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백두대간 민속기행 1 : 사라져가는 옛 삶의 기록, 최상일 PD의 산간민속 답사기
「백두대간 민속기행」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내용을 엮어낸 이 책은 백두대간자락 300여 개 마을을 답사하면서 담아낸
생생한 현장의 기록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금까지도 각 지역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전통 민속문화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딱딱한 서술보다는 살아있는 현지의 언어와 분위기를 그대로 그려내는 데 집중해 객관적이면서도 편안한 글로 우리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등줄기이며, 그곳에 땅을 일구고 문화를
만들어온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다. 백두대간 자락은 땅 없는 사람들의 생존 현장으로, 난리를 피해온 이들의 은신처로 활용되기도
했는데, 저자는 산비탈에 화전을 일구고, 약초를 캐어 생계를 유지하는 등 조금은 특별한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에서 형성된 다양한 생활방식과 문화를 보여준다.
1권에는 지리산에서 추풍령까지, 속리산에서 소백산까지의
구간을 담았다. 이 책에서는 각 구간을 직접 걸으며 기록한 지리적, 역사적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소개하고 있으며, 마을별로 현지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가감 없이 기록해 현장감을 더한다.
백두대간 민속기행 2 : 사라져가는 옛 삶의 기록, 최상일 PD의 산간민속 답사기
2권에는 태백산에서 대관령까지, 진고개에서 진부령까지의 구간을 담았다. 이 책에서는 각 구간을 직접 걸으며 기록한 지리적,
역사적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소개하고 있으며, 마을별로 현지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가감 없이 기록해 현장감을 더한다. 저자는
답사 당시의 동선을 따라가며 기억을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전함으로써 글을 통해 영상을 보는 듯한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사쿠라 훈민정음 : 국어사전 속 숨은 일본말 찾기 (이윤옥/인물과사상사)
국어사전도 밝히지 못한 일본말 찌꺼기의 역사와 유래를 하나하나 추적한 책. 역사와 유래를 알고선 도저히 쓸 수 없는 놀라운 일본말 찌꺼기의 뒷이야기.
기
나긴 일제 침략의 역사와 식민지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 땅에 말에 얽힌 사연을 알고 나면 도저히 쓸 수 없는 일본말 찌꺼기가
아직도 생생히 살아 있다. 이 책은 ‘땡땡이’나 ‘야매’, ‘노가다’와 같이 일본말 찌꺼기인 줄 뻔히 짐작하면서도 쓰는 말뿐만
아니라 ‘방명록’, ‘애매모호’, ‘추신’, ‘서정쇄신’, ‘신토불이’처럼 우리말인 줄로만 알고 쓰던 일본말 찌꺼기의 역사와
유래, 쓰임새에 대해 낱낱이 밝히면서 국어사전을 만드는 기관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이 작업을 통해
일본에서 온 말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고 무턱대고 주장하기보다 일본말 찌꺼기를 순화해야 하는 필연성을 제시해 읽는 이가 스스로
일본말 찌꺼기 사용에 대해 각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새로쓰는 제주사 (이영권/휴머니스트)
선사 문화와 탐라국의 성립시기에서부터 삼별초의 입도, 목호의 난, 지방관의 파견, 그리고 이재수의 난, 4.3항쟁에 이르기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했던 굵직한 사건들을 국사 교과서와는 다른 시각과 해석을 제기하는 역사서이다. 저자는 중앙의 시선이 아니라 변방의
시선이라는 담론을 던지면서 ‘국가의 역사’가 아니라 ‘지방의 역사’를 제시한다. 지방의 역사, 변방의 시선이라는 일관된 세계관을
가지고 제주 땅에서 일어난 12개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선조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재연해 내고 있다.
이 책은 역사적인 사건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주역사기행 안내서가 되기도 한다. 12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답사코스를 정하고 책 속의 내용에 따라 실제 답사를 해본다면 제주의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역사학의 철학 (이한구/민음사)
19세기 독일의 역사가 랑케는 역사가의 임무는 ‘과거를 심판하고 동시대인에게 미래의 행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과거가
실제로 어떠했는가.’를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증주의 역사학은 랑케의 이런 사상을 계승한 것이다. 반면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에서는 역사란 우리가 구성한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역사는 과학보다는 예술에 가깝다는 것이다.
현재주의, 실용주의, 인문주의의 역사는 모두 이런 전통 위에 서 있다.
이 책은 역사학의 유서 깊은 이 쟁점을 비판적
합리주의의 관점에서 해결하는 것을 주목표로 삼고, 객관적 역사서술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논증하면서, 여러 형태의
상대주의를 철저하게 논파하려는 의도로 쓰여졌다. 그렇다고 랑케식의 역사인식론에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것은 아니다. 랑케는 역사의
객관적 인식을 위해 모든 관점을 배제하고 사실 자체를 탐구하는 금욕적 자세를 역사가의 제일 덕목으로 제시했다. 반면에 저자는
역사를 보는 관점의 다양성을 용인하는 동시에 객관적 역사학을 정당화시키고자 온힘을 기울인다. 뿐만 아니라 관점의 결정체인
‘사관’의 긍정적 측면을 논의하면서, 역사서술과 사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임을 보여 준다.
제주문화의 수수께끼 (강문규/각)
이 책은 저자가 1995년 4월 22일부터 1997년 11월까지 한라일보에 ‘제주문화의 수수께끼’라는 이름으로 연재했던 글과 1998년 12월부터 7년간 연재했던 ‘한라산 학술대탐사’를 모아 묶은 것이다.
삼
성신화를 비롯하여, 탐라국의 자취, 주거와 취락, 인구, 제주마, 돌담과 돌하르방, 불교유적과 신구간의 전통, 한라산 곳곳의
문화유적 등 40여 개의 꼭지로 이루어진 이 글은 제목처럼 제주문화의 수수께끼를 하나 하나 풀어 나가며 그 속에 담긴 탐라선인들의
꿈과 제주향토사의 소중한 흔적들을 보듬고 있다.
어릴 적부터 들어 왔던 삼성신화는 사실인가 허구인가, 탐라국은 존재했던가.
그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발전?소멸되었는가. ‘절해의 고도’ 속에서 탐라인들은 어떻게 살아 온 것일까. 초가를 비롯한
의식주는 어떻게 해결했고, 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마을들은 언제부터 이루어진 것일까. 저자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음에도
정리되지 않은 채 잊혀지고 있는 제주 향토사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제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시리즈를 기획하여 상당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탐라사를 구명해 나가는 데 열의를 쏟아 왔다. 이 책은 저자의 그러한 노력이 맺은 소중한 열매이자, 제주에 관한
관심을 일깨우는 값진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유적발굴현장의 흩어진 토기 편들을 모아 퍼즐처럼 맞추어 하나의
복원된 항아리를 만들어 내는 것와 같이, 곳곳에 흩어져 무관심 속에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문화와 역사의 조각들을 찾아내어 관심을
갖고 하나하나 모아나가면서 선인들의 삶과 그 속에 담긴 지혜를 이어나가는 것은 이 책을 손에 든 우리들의 몫이라 할 것이다.
제주해녀와 일본 아마 (좌혜경, 고창훈, 권상철 / 민속원)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의 주관 아래, 제주해녀의 해양문명사적 가치를 문화비교론적 관점에서 학제적 심화연구를 통하여 재해석하고, 나아가 제주해녀학이 학문의 한 분과로서 정립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했다.
해
녀는 제주에서는 잠녀, 잠수, 해녀라고 한다. 아직도 제주도 전역에 거의 5000여명이나 되는 해녀가 해안가에서 미역, 전초 등의
해초와 소라, 전복, 해삼, 문어 등을 캐면서 생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 생업 담당층은 일본의 아마들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존재들인데, 특이한 나잠수 작업, 신앙, 노래, 사회조직 등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전승하면서 생활해 나간다. 물론
그녀들의 가장 중심적인 직업적 목표는 경제활동의 하나이지만, 아직도 공동체적인 사회적 행위로서의 특징이 강하다. 모든 행위가
공동논의를 거쳐서 행해지고, 공동으로 작업하고 공동으로 판매한다.
존 래비 - 한국음악선집 6 : 제주민요
영국의 민족음악학자 '존 레비 John Levy'에 의해 1964년 녹음되었던 궁중음악이 반세기 반에 복원되어 처음으로 CD로
제작,출시되었다. 1960년대에 BBC 방송과 미국 및 프랑스의 음반사 등을 통해 일부 음원이 소개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전문학자들을 중심으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기도 했지만 그간 음반화 되지 못했다.
궁중음악, 가곡, 판소리, 산조,
민요, 불교음악, 무속음악 등 전통음악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녹음하였던 John Levy는 당시 이혜구박사를 비롯한 전문학자들의
자문을 통해 국립국악원을 비롯해 민속음악의 거장들까지 망라하며 1960년대 우리 음악의 초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소중한 유산을
에딘버러대학교에 남겼다. 약 1년 6개월에 걸친 작업과정을 통해 이번에 복원되는 존레비콜렉션에는 그간 만나볼 수 없었던 우리
전통음악 명인들의 격조 높은 연주가 당대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은 채 실려있다.
첫댓글 조사하시느라 고생하셨군요. 저는 사쿠라 훈민정음 원합니다.
'제주문화의 수수께끼'로 하겠습니다 ㅋ 좋은 책 엄선하느라 생각이 많아져 머리는 아프지 않으셨남요 ㅎ 감사히 받겠습니다^*^
당황,감사..
이영권의 제주사
백두대간 민속기행 1 이 좋겠습니다.
제주문화의 수수께끼 원합니다.
^^ 선정 내용이 너무 좋아서 다 갖고 싶지만 ㅋ 저는 이영권의 '새로 쓰는 제주사'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운영자로서 너무 고생 많았어요. 운영자에게도 많은 답례가 있었으면 합니다. 늘 응원하는 거 알죠?
축하드려용,...
저는 '고대 중세 역사 탐색'으로 해주세요. 정리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호 고맙습니다. ^^ 저는 제주해녀와 일본의 아마로 정할께요
저는 고대 중세 제주역사 탐색으로 부탁해요. 정말 고마워요. 좋은 책 고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백두대간 민속기행 1으로 선택하겠습니다. 연말 좋은 선물 고맙습니다. ^^
한일도 어시 책 받기가 미안하네요. 작년도 받고 ... 그럼 저는 제주사로 합니다.
cd 주세요~ 시디~ ㅎㅎㅎ 음악 시간에 써 먹을수 있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