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온라인전기자동차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AIST는 미국의 유명 주간지인 '타임(Time)'지가 이달 호(22일자) 특집란에서 '2010년 세계 최고 발명품 50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Online Electric Vehicle, OLEV)'를 포함시켰다고 14일 밝혔다.
'타임'지는 올 한 해 동안 일반 대중에게 알려진 혁신 과학기술 제품이나 예술작품을 △기술(technology) △수송(transportation) △건강 및 의료(health & medicine) △생명공학(bioengineering) △녹색에너지(green energy) △의류(clothing) △로봇. 소프트웨어(robot/software) △군수용품(military) △기타(miscellaneous) △전문가 선정(expert picks) 등으로 나눠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타임'지는 수송부문에서 KAIST의 온라인전기자동차를 포함시키면서 '도로에 매설된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버스를 비롯한 교통수단의 전기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녹색기술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한국의 녹색성장기술개발을 위한 혁신연구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은 개발 착수 1년 만인 지난 3월, 성과를 보이며 과천 서울대공원에 온라인전기자동차의 첫 시범 모델을 선보였다.
KAIST 관계자는 "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는 한국의 대학에서도 얼마든지 세계 과학기술계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원천기술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대학 내에서 이루어지고 기술개발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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