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염치가 없네요.
이래저래 탈도많고 힘든 한해였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낚시도 눈요기로 만족해야 했구요.
오랜만에 좋은날씨에 미조항 신영호를 탓습니다.
작은배이고 난간대가 없는 어선 비스므레한 배입니다.
해질녁 좋은포인트인데 잘 안됀다던 양식장 많은곳입니다.
주로 갑이가 설치더군요.
바다는 여전히 그대로 인데 물색이 탁합니다.
갯바위쪽으로 던져서 부지런히 샤크리 하면 한마리씩 덩치들이 올라왔답니다.
물론 저는 헤메느라 못올렸지요.
올해는 무늬오징어가 대풍일거라고 초반시즌에 전부 고무된 분위기였지만 저는 이래저래 출조하기 힘든상황이라 손가락만 빨다 오랜만에 시간이 되어 나선길이었습니다.
첫포인트에서 두마리 작은녀석이 초릿대를 흔들어 놓더군요.
후반시즌 무늬라 하기엔 좀 작은 녀석들이지만 힘쓰는것이 맘에 들었답니다.
처음사용하는 시마노 엑스튠 S610 LS MAX40G 버트분리형 대의 초릿대가 워낚이 흐느적대다 보니 입짓표현이 방정맞기 이를데 없습니다.
저는 이런 느글거리는 로드 싫어하는 편인데 가져온 대가 요대 딱 한대라.....
암튼 고생했습니다. 포크립 쓰리그립 투그립 원그립 전부 샤크리가 부자연스럽고 릴시트 윗부위 손잡이가 얇아 튜닝이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손이 아프더군요.
그이후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낚시했지만 갑이만 주구장창 열댓수올리고 무늬는 그이후로 딱한녀석 만났습니다.
대부분 무늬를 예닐곱수 만났던데 저의 조과는 거의 하위권이었습니다.
낚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겠단 생각입니다.
퇴선하면서 후배가 조심스레 무늬한마리를 내밀더군요.
그날 유독 큰씨알로만 잡아내던데 .....
염치없지만 냉큼 받았습니다. 거절하기엔 너무 조심스럽더라구요.
집에와서 한마리 단도리해서 한잔하고 지난조행을 곱씹어 보았습니다,
망조든 올해 첫팁런 그리고 마지막 팁런조행의 결론은 준비되지 않았다입니다.
급하게 서둘러 가느라 애기도 다양하지 못했고 처음쓴대가 너무 어색하단 낚시꾼의 백만가지가 넘는 이유중 몇개가 저를 자책하게 만들어군요.
내년엔 몇번 나서보고 싶습니다.
보고싶은 얼굴이 너무 많은데 여수가본지가 일년이 다되어가나 봅니다.
혹여 내려가게 되면 꼭 미리 알리고 가겠습니다.
밑에사진은 육개월 병원신세 지고 퇴원한 팀장님이 아픈몸으로 썰어논 키로 무늬오징어 한마리입니다.
무늬보담 갑이가 인기가 있어 무늬회는 냉동실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대가 버트 분리형이다보니 로드케이스가 너무 길어 불편하더군요. 그래도 아박이 묵직하게 갑이라도 잡아서 다행인 조행이었습니다.
겨울에 팀장이 금오도에 산보라도 가자는데요.
첫댓글 오랬만에. 출조하셨군요. 저도. 출조를못해. 카페구경꾼이네요
내륙에. 사는. 비애라할까요
나이가들수록. 건강이. 최고인데요....
팀장 님이. 아프셔서....고생많으셨네요. 가족건강이. 최고에. 선물이죠....
건강하세요....
나이들수록 원행이 겁나네요. 면회가면 낚시가라고 하더만 뒤꼭지가 가려워 참는나날이었답니다.
동주프로님.. 간만에 조행 나들이 하셨군요.
팁런에는 보들보들나들나들한 초리가 좋던디... 하지만 그립이 얇으면 피로도가 빨리 와서 싫어해요.
그 로드에 관심이 있었는데 생각 달리 해야 쓰것습니다.
요새 무늬잡기 어렵다고들 하던데 마릿수 하시고..
올해 저는 알바로 무늬 몇마리로 끝내게 되었네요.
회사 근태가 우짤지 몰라 주말 예약을 못하다보니 무늬배를 못 탓네요,
이제 동주프로님이 좋아하는 뽈루철이 닥아 옵니다.
오시면 연락하셔요.
잘 모르지만 메이져크레프트 팁런대 엔원인가요. 요거 젤 짧은녀석이 맘에 들던데요.
물도 잘 안가고 개체수가 적으니 장타쳐서 끌어오면서 해야하는상황이라 아예 캐스팅대나 좀 빡신팁런대로 캐스팅하는 편이 조과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팁런은 하면 할수록 어려운것 같아요. 여수권에 가면 꼭 전화올리겠습니다.
조행기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
동네에서만 놀다보니 무늬 한놈 못 만나보고 한해가 지나가네요.
그간 격조했습니다. 염치가 없어 답글달기도 죄송하더군요.
건강이 제일이라는걸 올한해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다니셨군요.허리가 아직 불편하신가봐요.최대한 잘 움직이세요.다리 뒤로올리는 운동이 허리 받처주는운동으로 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