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장 15-25
"싫어! 싫어!"
유치부 꼬마 아이가
주방 바닥에 앉아서 떼를 쓰네요.
아마도 엄마가 하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그때 지나가는 성도분이
"어머, 재가 아직도 떼를 쓰네."
라고 말을 하네요.
우리는 가쁨 어린 아이들이
막무가네로 떼를 쓰는 모습을 봅니다.
때때로 그 모습이 귀엽게 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다 큰 어른이 되었음에도 떼를 쓴다면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겠지요.
오늘 본문을 보니,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떼를 쓰네요.
"저희가 어딘가에 떨어져 있을 엘리야를 찾아오겠습니다."
엘리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청함으로
엘리사가 허용을 하기는 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엘리야 선지자의 시체는 없었네요.
괜히 헛고생만 한 것이지요.
때때로 우리도
하나님께 떼를 쓰며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떼를 쓰는 수준을 벗어나
바르게 깨닫고 순종하는 단계로 올라가야 하지요.
여리고의 사람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한 엘리사를 알아보고,
엘리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네요.
그리고 선지자의 도움으로
고질적인 그 도시의 문제를 해결받았고요.
우리가 선지자를 선지자로 인정할 때,
선지자가 베푸는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벧엘의 젊은 아이들처럼
하나님과 그분의 선지자를 조롱할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재앙을 당하기도 하네요.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역자를 알아보고,
그분을 인정하며, 순종함으로써
영적인 축복을 누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