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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 받아 본 적 있으세요? >
" 지은아~ 영화보러가자!"
"나 이제 수영가야 하거든? 윤정이랑 보세요~"
지은은 그렇게 전화를 끊고 집을 나섰다.
수영을 다닌지도 이제 3개월째.. 수영선생님을 짝사랑한 지도 어느새 3개월째 접어들었다.
주위 친구들은 고백하라고 난리다.
솔직히 다른곳에서 만난 사이라면 큰맘 먹고 고백했을지도 모르지만
이건 상황이 좀 다르다.
- 수영 배우러 다닌지 3주가 되었던 어느날...
"배를 내리세요. 배를..여기, 여기를 힘빼야지.."
아무리 수영선생님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다 큰 여자 배를 눌러대는지..
- 수영 배우러 다닌지 2달 하고도 6일이 되던 어느 월요일날...
" 꺄약- 어떻해 어떻해!!"
지은은 샤워장에서 씻다가 발견한 겨드랑이 사이의 상태를 발견하곤 기절 하는줄 알았다.
그냥 집으로 가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하루라도 선생님의 얼굴을 안 볼 자신은 없었다.
용기 내어 수영장으로 들어갔지만, 평소에는 자기엑 관심도 없던 선생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친절히 설명해주는지.. 그것도 배영 팔돌리기......
이렇게 되다 보니 자기가 수영을 그만 두는 상황이 되지 않고서야 고백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여주지도 못한 못볼꼴을 다 보인 사람에게 고백이라니..
지은은 버스에서 내려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어머, 지은학생."
수영 배운지 석달이 다 되어가지만 사귄 사람이라곤 지금 인사를 날려주신 명자아주머니뿐이다.
"네, 오늘 날씨 참 춥죠."
"그렇게, 그래서 오늘 안 오려다가 내가 안가면 지은학생 왕따 되는 거잖아.. 그래서 내가 이렇게 와줬지.
고마우면 이따 음료수 하나 사!"
붙임성이 좋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시는 명자 아주머니는 지은 말고도 친한 아주머니들이 많다.
지은은 정말로 음료수와 빵을 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빵까지 곁들인 이유는.. 오늘이 바로 마지막으로 수영을 배우러 온 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백을 결심한 날이기도 했다.
지은이 다니는 수영장은 밤 12시가 되면 닫는다.
지은이 수영을 배우는 시간은 밤 10-11시로, 마지막 타임이다.
밀려들어올 사람이 없는거에 감사하며 오늘은 정말로 지적 한번 안당하고
잘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거기 핑크. 그렇게 발을 차면 앞으로 가지나.. 더 힘차게. 이렇게, 이렇게 차야 앞으로 가지."
앞으로 가려는 사람을 뒤에서 발목을 잡고는 놓아주질 않아, 지은은 연신 물만 먹어댔다.
핑크는 지은의 수영복만 핑크색이여서 수영 첫째날 선생님이 붙여주신 별명이였다.
' 수영복 색깔이 핑크네.'
' 이 목소리를 듣는것도 오늘이 마지막이겠지..'
결국 끝까지 지적을 받고나서야 이것도 마지막이 될꺼라고 생각하니까 계속 지적당할 일만
할까 생각도 했었다.
마지막 수업이라고는 하지만 수업은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끝이 났다.
예전과 다른게 있다면 평소보다 선생님을 더 많이 쳐다본것뿐이였다.
수업이 끝나고 물 속에서 나온 지은은 수영모를 벗고 선생님께 다가갔다.
"저기..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선생님 역시 수영모를 벗으며 지은을 한 번 쳐다봤다.
"저..내일 부터는 여기 안..나와요."
개미만한 목소리로 기어들어가듯이 말하는 통에 듣지 못한 선생님은 고개를 갸웃뚱 거렸다.
하지만 지은에게는 ' 그래서 뭐,' 라고 말하는것 처럼 보였다.
지은은 얼굴이 달아올라 뒤돌아 들어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뭔가 잡아당기는 바람에 멈춰버리고 말았다.
선생님은 지은의 손목을 잡아 놔주지 않고는 말했다.
"미안, 안들렸어. 방금 뭐라고 한거야?"
지은은 그만둔다고, 이젠 선생님께 수영을 배울 수 없고 그동안 감사드렸다고...
그리고 그 동안 좋아했다고..
말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막상 정말로 이젠 다시 볼 수 없을거라는 생각에
말보다는 눈물이 먼저 흘러 버렸다.
지은의 갑작스런 울음에 선생님은 놀라 일단 지은을 데리고 선생님들이 쓰는 휴게실로 데려왔다.
"흐..흑..저..그러..니까..흑.."
그만 울고 싶었지만 말하려고 할때마다 선생님 얼굴을 보면 다시 눈물이 차 올랐다.
선생님은 커다란 타월로 지은을 덮어주고, 따뜻한 우유한잔을 내밀었다.
"진정 되면 그때 말해도 돼. 난 오늘 여기 당번이라서 수영장 점검 해야 하니까,
이거 마시고 올라가서 씻고 다시 와. 알겠지?"
지은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선생님이 나갈때까지 쳐다봤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선생님의 뒷태는...
지은은 그런 생각에 깜짝 놀라 얼굴을 컵에 묻고 우유를 마셨다.
"아이고, 힘들다... 어, 너는!"
옆 라인에서 항상 자기들 놀려대던 중급반선생님은 지은이 와있는걸 보고 놀라더니, 잠시동안 지은을
쳐다보다가 갑자기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었다. 그러고는 대강 옷을 입고 (그래봤자 바지 하나..)
지은이 앉은 맞은 편에 앉았다.
"너 초급반 핑크 맞지, 모자 벗은게 훨 낫네. 여기에 너네 선생이 데려왔냐?"
"네.."
짧은 물음 하나만 던져놓고는 중급반 선생님은 지은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뭔가를 찾고 있는 듯한 눈빛인데, 지은은 알게모르게 기분이 나빠졌다.
" 조금은 알 것 같네. 나가봐, 너네 선생 밖에서 혼자 고생하고 있으니까."
알수 없는 말만 하고 지은을 휴게소에서 떠밀어 내보냈다.
지은은 할 수 없이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선생님은 홀로 수강생들이 쓰던 판들을 정리하고 계셨다.
지은은 얼른 주위에 있는 판을 줍기 시작했다.
주우면서도 계속 시선은 선생님 뒷모습에만 쏠렸다.
품에 한 가득 판을 안고 선생님이 계신 정리대로 다가갔다.
"선생님.. 이거"
사람이 있는줄 몰랐던 선생님은 잠깐 놀란 눈치였지만 이내 지은을 향해 웃어주었다.
'웃지 마요.. 그거 까지 기억하게 되면 나 진짜 힘든데..'
" 씻으라고 했는데, 왜 그냥 온거야."
"중급반 선생님이 그냥 내쫓아 버리셨어요. 씻으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혼자 이러고 계시니까
그냥 갈 수가 없어서.."
선생님은 난감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판을 하나 들고는 물 속으로 들어가 버리셨다.
지은은 으외의 전개에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
' 따라 들어가야하나.. 이러고 서있어야 하나.. 씻으러 가야하나..
늦게 씻으면 아줌마가 화내는데.. '
"아까 할 말 있었지? 지금 해봐."
선생님은 물 속에서 판을 안고 물에 둥둥 떠다니며 지은이 말 하기만을 기다렸다.
"그게..그러니까..저..저, 내일부터는.. 여기 안나와요!!!"
있는 힘껏 소리를 내어 말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수영장이라 울리는곳인데, 지은의 말에 수영장 전체에 메아리가 울렸다.
지은은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민망하기도 하고, 고백하기로 마음까지 먹었는데 상황이 웃긴 상황으로 변해버렸다.
지은이 살짝 고개를 들고 선생님을 봤다.
하지만 선생님은 웃고 있지 않았다.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였다.
' 뭘까, 실망하신 걸까.. 끈기 없는 애라고? '
선생님은 잠시 지은을 보더니 지은이 보고 가까이 와보라는 손짓을 했다.
지은은 뭐에 홀린것 처럼 한걸음 한걸음 내딛었다.
그렇게 물 앞까지 다가서자 선생님은 지은의 손을 잡아당겼다.
'풍덩-'
아무런 준비 없이 물에 빠져 버린 지은은 코에 물이 들어가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는 코가 매운듯 기침을 해댔다.
이 때 처음으로 선생님이 미워보였다.
' 나는 여기를 떠나는게 얼마나 힘든데, 선생님은 장난이나 치고.. '
"놀자, 놀자고 핑크."
선생님은 겨우 정신 차리고 줄을 잡고 있는 지은에게 물을 뿌려댔다.
2미터나 되는 상급자풀이라 발도 닫지 않는 마당에 놀자니..
"깊어요. 발도 닫지 않는단 말이에요!"
"너 수영 왜 배웠어, 이럴때 써먹으라고 배우는거야. 놀기 싫으면 다음달에 배울 접영가르쳐 줄까?
아니다, 너는 자유형도 지금 겨우 하지.."
3개월동안 죽어라 배운 지은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는 말이였다.
지은은 오기가 생겨 선생님이 있는 곳까지 자유형으로 수영하며 갔다.
분명 자기는 열심히 가는데 선생님께 닿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게 이상해서 다시 줄을 잡아보니,
지은이 다가간 만큼 선생님은 뒤로 가고 있었다.
이미 소심해질 때로 소심해진 지은은 더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의미로 알고는 멈춰섰다.
그리고 뒤돌아 선생님과 반대방향으로 줄을 잡은채 앞으로 갔다.
그렇게 가다가 끝까지 가다 다시 멈췄다. 지은은 선생님을 등 뒤 저편에 두고 크게 숨을 들이켰다.
"선생님!!!!"
"왜!"
"선생님, 고백 받아 본 적 있으세요!!?"
"............"
"저 선생님 좋아했어요!! 그 동안 감사드리구요!! 몸 건강하세요!!"
말했다. 드디어 말했다.
지은은 뒤도 안 돌아보고 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팔에 힘을 줬지만
너무 긴장을 했는지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 민망함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몸이 말을 듣질 않는다.
"제발.. 제발 좀 올라가자..."
지은은 있는 힘껏 힘을 줘도 올라가지를 못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올라간 다음에 말하고 도망가버리는건데...
지은이 다시 힘을 주기 위해 팔을 올리는 순간 누군가 지은의 팔을 잡고 물 한가운데로 끌고 갔다.
선생님은 지은에게 판을 안겨주고 줄에 등을 기댄 체 눈을 감았다.. 다시 떴다.
"핑크, 너 몇살이지?"
민망함이 지은의 입을 막고서는 말하는걸 허락치 않았다.
"핑크, 몇살이야."
더이상 견딜수가 없어 다시 되돌아 가려 하자, 선생님이 지은의 어깨를 잡고는 말했다.
"거기서 더 가버리면 판 뺏어버린다."
다시 침묵이 찾아왔다. 어쩌라는 말인가. 수영복 차림으로 고백한 것도 민망한데,
이 상태로 붙잡혔으니 지은은 딱 지금 기절이나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이야. 핑크, 몇살."
점점 짧아지는 말에, 더이상 기다릴수 없다는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스물 둘이요."
"스물둘..이면, 앤가?"
"애..요? 선생님보단 애겠죠..애..어린아이.."
줄곧 나이답지 않은 어린 얼굴때문에 어딜가나 민증을 보여달라는 때가 많았다.
그래서 애처럼 보인다는 말을 제일 싫어하는데,
이럴때 조차도 애냐는 소리를 듣다니..
"..애는 아니지, 어엿한 성년인데. 미성년자 딱지 뗀지 좀 된거잖아?"
선생님은 무언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게 뭘까.
지은은 자신의 고백이 선생님을 난감하게 만들었다는걸 감지 했다.
그럴순 없었다. 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곤란에 빠뜨릴수는 없다.
지은은 용기를 내서 뒤돌아 섰다.
"선생님, 부담 갖지 마세요. 그냥..그냥, 선생님 제자가 고맙다는 인사를 한거라고..
선생님은 좋은 사람이니까,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을꺼 아니에요.하하"
지은은 멋쩍게 웃으며 이 일을 매듭지으려 했다.
"고백..많이 받아봤지. 많이 거절도 해봤고."
'거절하시려나..'
"그 중엔 마음이 떨렸을때도 있었어. 한번."
"................."
"오래전이야. 오래전에.. 지금 내가 스물 일곱이니까 딱 5년전에. 핑크, 지금 네 나이에"
' 웬 갑자기 옛사랑 얘기..'
"그리고 짧았어. 곧바로 군대에 갔거든. 그러고 깨졌어. 제대하고 나오니까 이미 다른 남자 만나고 있던데?.."
울기 직전인 지은을 발견하고 나서야 선생님은 말을 잠시 멈췄다.
그리고는 지은의 턱을 손으로 올리며 말했다.
" 그때 이후로 처음이야. 고백받고 떨리는거...그러니까... "
선생님은 마지막 말을 지은의 귓가에 대고 속사였다.
지은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또 한번 흘리고 말았다.
고맙다고 할 줄 알았다.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그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욕심 부릴 수 도 없었다.
하지만 지은이 들은 말은,
' 나 계속 좋아해 줄래? '
지은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의사표현은 계속 날렸다.
선생님은 그런 지은을 살며시 안아주며 토닥토닥 달래주었다.
" 이래도 돼는지 모르겠다. 널 이렇게 안고 있어도 돼는건가. 아, 12시 넘었다. 그럼 너 이제 내 제자 아닌거지?"
지은은 계속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선생님은 지은의 얼굴에 흐른 눈물을 닦아주면서 계속 웃고있었다.
계속 물 속에 있어서 지은의 팔에는 닭살이 돋았지만 이내 수그러들었다.
선생님의 한손이 지은의 볼을 감싸고있고, 지은은 여전히 판을 안고있는데 두 사람의 입술이 포개졌을때.
입술에서 느껴지는 체온은 곧바로 온몸을 돌아 그 어떤 때보다도 따뜻하게 해주었다.
잠시 입술이 떼어졌을때, 지은은 자기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그저 민망함에서 나온 웃음이였다. 하지만 이내 입술이 막혀, 더 이상 웃는건 포기해야 했다.
그렇게 얼마동안 있었을까. 선생님은 지은을 놓아주었지만 자기 눈안에는 한가득 가둬뒀다.
" 너 고백 받아 본적 있어?"
"없는..데요"
웬 뜬금없는 고백 타령인지 당황했지만 뒷말이 뭔지 짐작이 가자 쑥스러워졌다.
"왜 얼굴이 빨게지는거야. 난 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 "
"아, 그냥.."
"내가 고백해주길 기다리는 거야?"
왜 갑자기 짖굳게굴지?
원래 이런 사람이였나..
"고마워, 좋아해줘서.
또 고마워, 지난 3개월 동안 행복하게 해줘서,
그래도 계속 고마워, 이젠 앞으로도 너 볼수 있게 해줘서,
그리고 이건 진짜 고마운건데, 내가 널 좋아하는거 먼저 들키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
".........."
"그리고 좋아해. 너가 날 좋아하는마음을 지켜온 것보다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을 참는게 더 어려웠을꺼야. 넌 모르지.. 둔탱이 핑크. "
지은은 예상치 못한 고백에 넋이 나가버리고 말았다.
자기만 혼자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생각을 미처 정리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야!!! 너네 둘!! 거기서 뭐해!! 집에 안가?"
저 중급반 선생...
분위기 파악을 못해도 하필 지금 못하는게 뭐람.
1시간 넘게 선생님이 나타나지 않으면, 뭔가 있나보다.. 해야지.
지은은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자기를 이끌고 물 밖으로 나가는 선생님을 따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난게 있었다.
'아.. 명자 아줌마 음료수랑 빵 사드려야 하는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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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급하고,, 졸린 상태에서 써서 결말이 좀 그러네요..
그래도 남자쪽 중심으로 번외를 쓸 예정이니까,
중간중간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번외편에서
해결하실 수 있을 꺼에요~!!
첫댓글 ㅎㅎㅎ 달콤해요 ~~~ 번외에선잘어울리는 커플이 될껏 같아용~~
와웅!! 저의 단편작에게 찬사를 날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좋아라...♡저도 꽤나 수영을 다녀봐서 그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가는부분이많네요 명자아주머니같으신분참많으신데헤헤 저런 선생과 제자사이는 아직 못봣다는 ;;;; 부러워해야하는건가...... 아 좋은 소설 잘 읽고갑니다. 번외꼭보러올게요ㅎㅎ
수영 다녀보셨구나~! 번외 올리면 꼭 한번 오세요~!그리고 저런 선생과 제자가 생기면, 주위 사람들이 힘들지 않을까요? ㅋㅋ 당사자들은 물장구 치며 노느라 모르겠지만요.ㅋㅋ
아니에요!!!꺄ㅑ꺄근데 너무 잘쓰신다>_<어뜩해 달콤행ㅎㅎㅎㅎㅎㅎ남자이미지 너무 좋아요>_<ㅋㅋㅋ
그러게요 ㅠㅠ 이런 남자를 만나야 할테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