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20개월만에 KTX 이용객 5천만명 돌파
5천만번째로 KTX 이용한 행운의 주인공 김종호씨
교통,생활 혁명을 불러일으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KTX가 개통 20개월만에 이용객 5천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 국민이 한번 이상 KTX를 이용한 셈이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KTX 개통 619일(1년 8개월 10일)만인 10일 오후 6시 이용객 5천만명(예매 승차권 기준)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5천만번째로 KTX를 이용한 행운의 주인공에는 서울시 중랑구에 거주하는 30대 회사원인 김종호씨(남)가 선정됐다.
이날 행운의 5천만번째 승객이 된 김씨는 "평소 회사 업무출장 때문에 서울에서 대전, 동대구, 부산역까지 KTX를 자주 이용해 왔고, 오늘도 지방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KTX를 탔다가 행운을 얻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이날 김씨에게 KTX를 포함해 새마을,무궁화 등 모든 열차를 무료로 1년간 탈 수 있는 무료이용권과 5천만번째 고객 인증서, 관광열차 여행권, 기념품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5천만명 수송실적을 분석해보면 1일평균 8만명씩 수송했고, KTX 1대당 평균 승차인원은 600명(총 좌석수 935석), 1인당 평균 여행거리는 277.8km로 5천만명이 서울에서 대구까지 고속신선구간을 편도로 한번씩 이동한 거리이다.
이 기간 동안 KTX의 총수입은 1조 4천억원으로 1단계 건설 등 투자대비 11%에 해당하며, 1일 평균 2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0개월 동안 KTX가 움직인 거리는 3천1백만km로, 이는 하루도 쉬지 않고 지구(둘레 4만km)를 1.26바퀴씩 총 781바퀴를 돈 셈이며, 지구에서 달까지(38만km) 왕복 41회, 지구에서 금성(3천1백만km)까지 편도 운행한 거리이다.
이용객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이 23%인 1,15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이 18%인 900만명, 서비스 분야가 12%인 550만명, 판매직이 7%인 350만명, 기타가 40%인 2,000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4%인 1,696만명, 40대가 23%인 1,156만명, 20대가 22.8%인 1,140만명, 기타 약 20%에 해당하는 1,008명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주말인 금,토,일에 약 10만명씩, 주중 월~목까지는 약 7만명씩 수송했다.
특히, 지난 한해 동안 외국관광객 50만명이 KTX을 이용, KTX가 한류의 또 다른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5천만명 이용객 돌파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2006년 1월 19일까지 한달 동안 만 13세이상 청소년과 만 25세 미만 고객에게 KTX 30% 특별 할인(우등고속버스 요금수준)행사를 실시한다.(edlee@mail.korail.go.kr)
출처: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http://www.korail.go.kr/)
첫댓글 이...일년 무료 승차권 +_+
KTX 이용객 5천만명 돌파를 축하합니다. ^^
정말 부럽습니다...
여담이지만 1년 무료승차권의 가격을 따지면 얼마정도 할까요? 한 천만원정도 할까요?
서울-부산 KTX운임을 기준으로 영업시간내 3시간씩 한번의 열차를 계속 이용한다면 하루에 약 5번 / 1년이면 1825번이니 8천1백만원정도 되네요.. 엄청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