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긴 한데, 예고편이나 사전 정보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썰을 풀었습니다.
영국이 독립기념일(...)에 박살날 거라는 사실을 영화에서 휼륭히 예견했습니다.
최신 시각효과를 동원한 90년대 수준의 오락액션영화라는게 제 감상이었는데,
이렇게 심오하고 깊은 뜻이 담겨있다니...
P.S 1: 개그신 1
외계인 조우보고 후 미 대통령:
"상임위원회 대표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외계인 착륙후 미 대통령:
'아직까지 살아있는' 대표들의 의견을 묻습니다...(그와중 스크린에서 깨알같이 없어진 영국)
P.S 2: 주인공 옆 엑스트라는 휼륭한 사망전대
그냥 엑스트라인데, 주/조연 급 인물과 활동하면 왕좌의 게임보다 더 허망하게 퇴장합니다.
하지만 더 슬픈건 영화상에서 아무도 그런거에 신경 안쓴다는 사실.
P.S 3: 영화에 등장하리라 예고된 새로운 외계인에 대해서
이전에 침공했던 외계인이 새로운 외계인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대한민국 남성이
최근 집에서 잃어버린 외장하드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합니다.
P.S 4: 구작 주연 캐릭터들의 활용도
플롯을 위해 기계적으로 투입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보시면 아흫흐흐흫흑ㄱㅠ 하실거임.(안좋은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