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이건내고백이담긴노뤠
엔터
엔터
엔터
엔터
엔터
엔터
엔터ㅠㅠ
평소에 하나도 안 무서웠던 로고가 지금 보내 겁나 무서움ㅠㅠ
우리 동네가 작은 산? 동산? 하나 지나야 올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어!
그리고 난 여느날과 같이 야자에 심야까지 하고 오는 막내동생냔을 데리고 집에 오는 길이었지
조수석에는 엄마, 운전석에는 당연히 나, 뒷좌석에 막내 태우고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집에 오고 있었어
왜 영화에서 보면 산에 있는 도로 있잖아. 양쪽으로 풀숲이 우거진 비포장 도로!
근데 우리동네 가는 길은 그 정도는 아니고, 양쪽으로 풀 숲이 우거진데, 도로 상태는 굉장히 양호해.
근데 밤에 혼자 운전하면 좀 으스스하긴 한 그런 곳이지
그치만 나는 귀신따위 무서워 하지 않고, 공포영화를 봐도 귀신 그깟거ㅋ 실제로 봐도 하나도 안무서움ㅋ
이딴 소리를 지껄이던 강심장이었는데, 오늘 산길 초입에 들어서고 한 30초? 쯤 들어갔을까..?
갑자기 전방 30미터쯤 앞 왼편 수풀에서 흰 옷을 입은 사람이 엄청난 속도로 성큼성큼 내려와.
근데 그 수풀이 진짜 막 나무 엄청 우거지고 그런데, 그냥 성큼성큼 내려오는거야 뭔가를 막 쫓아가듯이
신기한건 운전을 하던 와중에, 그 짧은 순간에 슬로우 모션 되듯이 그게 움직이는게 눈에 다 보이는거야
그리고 처음에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점점 그 사람이랑 가까워 지는데, 막상 가까이 가니 사람의 키도 훌쩍넘는 키였거니와
(흔히들 말하는 8척 귀신있지? 그것 보다는 작은데 최홍만 보다는 큰 키였어ㅜㅜ)
그게 다 내려와서 도로에 발을 딪는 순간 눈이 마주침.
딱 그 순간에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거야 난 살면서 이렇게 소름이 돋으면서 공포심이 들어보긴 처음이었어..
내가 손고자라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별로 안 무섭게 느껴질 수 있는데ㅠㅠ
나는 진짜 정신 놓고 싶을 정도로 무서웠어.
그리고 이유 없이 그냥 촉이 왔는데, '내가 저기서 멈추면 큰일이 나겠구나'...
저게 뭔가 나를 일부러 사고 나게 할라고 그러는 거 같다는 망상에 빠져서 진짜 똥줄 다잡고 정신 빠싹 차리고 운전했어..
그리고 그거 앞에 딱 다달았을 때, 그냥 서 있는 그걸 차로 슝 뚫고 지나옴.
만화 보면 막 캐스퍼가 벽 뚫고 지나다니잖아? 진짜 그렇게 슝 지나옴. 근데 미친 엄청 소름 돋는 거야..
그 때부터 한마디도 못하겠더라고ㅠㅠ
내가 갑자기 말이 없어지니까 엄마랑 동생도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데, 왠지 이 산길을 다 벗어난 다음에 얘기해야지,
안그러면 그게 다시 나타날 거 같아서 진짜 동네 초입 들어갈 때까지 한 마디도 안함.
쓰고보니 재미도 없고 무섭지도 않은 거 같다ㅠㅠ
아, 지금 생각하니 그게 입은 흰옷이 조선시대 쌍놈의 거적핏이었던 거 같음..
옷은 다 헤지고, 이마에는 흰 뭐시기를 두르고 머리카락이 삐죽삐죽 튀어나온..?
어.. 어쨌든 난 무서웠는데.. 어떻게 끝내야 되징..
운전하다가 귀신을 보면 그냥 차로 치고 지나갑시다..?!
그럼 안뇽~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어ㅠㅠ 쓰는걸 쓰다보니 까먹엇다.. 집에 다 와서 엄마한테 얘기 해주면서 혹시 엄마 못봤냐고, 물어봤더니 전혀 하얀 무엇도 안보였다고 그냥 깜깜한 밤 길이었다고만 하시더라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말에서 터졌어......
우와 엄청 무서웠겠더 .
헐...근데 키가 보통 사람키보다 훨씬 컸다고..? 아...우리동네에도 산길로 넘어가는 도로 있는데 왠지 거기 생각나네...무섭다......다른 식구들은 못본거야??여시만 본거?
어어 엄마랑 동생은 못보고, 나만 봤고, 진짜 컸어 최홍만보다 쩜오배는 더 큰 키랑 덩치였어ㅠㅠ
언니 토닫토닥!!무서웠징 잘했어 차로 치고 갔다니 ㅋㅋㅋ 재미땅
헐ㅜㅜ무서웠겠당ㅜㅜㅜㅜ
헐 혹시 도깨비 아닐까?ㅠㅠ ㄷㄷㄷㄷ
언니강심장에감탄하고감.....bbb
마지막 말....... 차로치고그냥갑시다 ㅠㅠㅠㅠㅠ흡;;
아ㅠㅠ 그냥 어떻게 끝내야 될지를 모르겠어서 친 개드립이었는데 보기 안좋았다면 미안해!ㅠㅠ
헐 진짜 무서운데....
헐 도깨비아냐?
우리나라 도깨비는 뿔이 없고 엄청 큰 키를 갖고있다고 들음!!
무서워...다행이다 근데 별일없어서
헐.. 나도 밤에 운전할때 가끔 그런거 보일락 말락 하는데 걍 아예 안쳐다본당... 백밀러도 안보게되고 앞만 보게 되고 ㅠㅠ
끄엉 무서워 ㅠ ㅠ ㅠ
존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ㅎㄹ어떻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