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Overweight): 완성차 2023년 도매판매와 2024년 목표
■현대차그룹의 2023년 도매판매는 730만대(+7%) 기록
현대차의 12월 글로벌 도매판매는 1% (YoY) 감소한 34.3만대였다. 내수 도매판매는 6.2만대(-12% (YoY)), 해외는 28.1만대(+2%)를 기록했다. 2023년 연간 글로벌 도매판매는 421.7만대(+7% (YoY))로 내수/해외가 각각 76.2만대(+11%)/345.5만대(+6%)로 마감되었다. 연간 해외판매 비중은 81.9%(-0.6%p (YoY))이다.
기아의 12월 글로벌 도매판매는 9% (YoY) 감소한 21.4만대였다. 내수 도매판매는 4.5만대(-11% (YoY)), 해외는 16.8만대(-9%)를 기록했다. 2023년 연간 글로벌 도매판매는 308.6만대(+6% (YoY))로 내수/해외가 각각 56.6만대(+5%)/252.0만대(+7%)였다. 연간 해외 판매 비중은 81.7%(-0.3%p (YoY))이다.
2023년 현대차/기아의 합산 도매판매는 7% 증가한 730.2만대(내수/해외 각각 132.8만대/597.5만대, +8%/+6%)로 마감된 것인데,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과 함께 2022년의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2023년의 대기수요로 이어지면서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신차 공급도 기여했다.
■2024년 도매판매 목표는 744.3만대(+2%)
2024년 합산 도매판매 목표는 744.3만대(+2%)인데, 내수/해외가 각각 124.1만대(-7%)/620.2만대(+4%)이다. 현대차의 목표는 글로벌/내수/해외 각각 424.3만대/70.4만대/353.9만대로 +1%/-8%/+2% 변동이고, 기아는 각각 320.0만대/53.7만대/266.3만대로 +4%/-5%/+6% 변동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내수 이연수요가 대부분 해소되어 국내 도매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 중이고, 해외에서는 시장 성장률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을 목표 중인 것이다.
■2024년 저성장으로 상저하고의 주가흐름 예상
2024년 합산 도매판매 목표인 744.3만대는 하나증권 예상치인 758.5만대(내수/해외 135.5만대/623.0만대) 대비 98% 수준이고, 내수/해외가 각각 92%/100%로 해외 목표는 유사하나 내수 목표는 예상치보다 낮은 편이다. 대기수요의 소진과 상반기 기저 효과, 그리고 경기둔화/금리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목표로 보인다. 목표치는 코로나 이전 2019년 도매판매(719.8만대) 대비해서도 3% 증가에 그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2024년 판매목표 가이던스는 물량 기준 저성장을 의미하고, 실적 변수 중 판매 믹스와 인센티브에 기반한 판매단가(ASP)의 중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재고수준이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바닥에서 증가하고 있어 인센티브가 후행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재료비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것임을 의미한다(2024년 감익 예상). 기존 상저하고의 주가흐름 예상을 유지한다.
전문: https://bitly.ws/38w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