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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세권·저층주거지 등 총 1천6백가구 공급
= 주민 동의 2/3 이상 확보 지구지정 완료
= 노후 도심 공공 주도 개발…2027년 착공
◇ 녹번역·사가정역·용마터널 인근 지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돼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간다. 사진은 부동산 관련 이미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녹번역·사가정역·용마터널 인근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민간 재개발 사업성이 부족한 노후 도심을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3개 지구는 주민 동의 2/3를 얻어 지구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향후 통합 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 예정이다.
녹변역 지구는 역세권 유형 개발로 5,581㎡에 172가구를 공급한다. 사가정역 지구도 역세권 유형으로 2만8,139㎡에 942가구가 들어선다. 용마터널 지구는 저층주거지 유형으로 약 1만8,904㎡에 486가구를 조성한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현재 전국에 총 13곳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예정지구는 6곳이다.
현재 복합지구는 서울 증산 4, 신길2,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동측, 쌍문역서측, 녹번연 인근, 사가정역 인근, 용마터널 인근이며, 경기 부천원미, 인천 제물포역, 굴포천역, 부산 부암지구가 있다.
예정지구는 서울 신길15지구, 경기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소사역 북측, 금광2동, 인천 동암역 남측이다.
전국 복합지구 13곳에는 1만8,400가구가 조성되며, 예정지구 6곳에는 1만1,7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심복합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도시규제 완화 수준 등을 조속히 검토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을 주민 안내한 이후 의향률을 확인해 주민 의향이 높은 후보지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의향률이 50% 이상이면 예정지구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의향률이 50% 미만 또는 반대 비율이 50%를 넘으면 후보지에서 제외한다.
이정희 국토교통부 공동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향후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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