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오늘의 유머 익명71178님
올해 스물 넷, 작년에 전역을하고 복학한지 일년된 예비역입니다
폭풍 욕과 비난을 받을걸 알면서도 이글을 쓰는이유는 제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어라도 조언을 듣고싶기 때문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괴롭습니다
정말 이여자를 사랑하고 아껴줬고 지금도 제 가진 모든 마음을 다 바쳐 사랑하고 있지만 괴롭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스물한살, 재수에 실패해 그저그런 국립대를 가게 됬습니다
그곳에서 고등학교때 알고지내던 옆학교 친구 (옆학교는 여고였습니다)가 우연히 같은학교에 다니고 있다는걸 알게됬고
한두번만나 밥을먹고, 술을마시고, 서로 고민을 이야기하고
점점 가까워진 우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인생의 첫 여자친구였고, 그애에게도 저는 첫 남자친구였습니다
그렇게 처음 육개월은 정말 꿈같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변하는 그녀
고등학교때 제가 좋아하던 그 여고의 여자애를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면서 싸움이 시작되고
이후에도 걸핏하면 그여자가지고 울고불고(제가 어떤 잘못을 했다면 달게 받을 결과지만 모든것을 걸고 맹새코 저는 단 한번도 그녀의 이름조차 꺼낸적이 없습니다)
죽겠다는 자살협박이 네다섯번 헤어지자는 말은 하루에한번
친구와 만나도 카톡을 읽지않으면 죽겠다는 협박을 서슴치않고 친구들앞에서 울고불고 난리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자는 마음을 굳혀가고있을쯤 제가 군대에 가게됬습니다
입대날짜가 다가오자 그녀는 더욱 히스테릭 해졌고
그녀와 사귀는 1년동안 22년의 인맥이 모두 허물어진 저는 이미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 도저히 그녀를 견뎌낼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입대 전날
갑자기 태도를 바꿔 오늘밤은 함께 지내자는 그녀를 외면할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입대를 하고 훈련소 수료를 마치고 첫 신병위로 휴가를 나왔을때 그녀가 말했습니다
니 아이를 가졌었고, 지웠다
순간 망치로 한대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였습니다
너무너무 그녀에게 미안했고
혼자였을 그녀가 너무 안쓰러웠고
군인신분인 제가 비참해 어찌할바를 몰라 카페에서 그녀를 껴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렇게 그녀가 혼자 큰일을 지냈다는 사실에 말로할수없는 책임감을 느끼게된 저는
사병월급 7만원 8만원을 모으고 휴가마다 그녀를 만나는 틈틈히 택배알바, 공사판 일을 해
그녀에게 수술비용과 몸조리비용 80만원을 주었습니다
모든 휴가마다 항상 그녀옆에있어줬고 심지어는 부모님만나러 집에가는것도 싫어하는 그녀였기에 집에는 두번밖에 가지않았습니다
그렇게 전역을 하고 다시 복학을 하고
여전히 그녀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으로 저는 제가가진 모든 정성으로 그녀와 사귀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도 변하지않은 그녀
흔한 다툼이 있는 후에는 자살하겠다는 협박이 계속되고
이제는 걸핏하면 임신사실을 부모님께 알리겠다 너죽고 나죽자
아는 동생과 밥한끼먹는것도 여자라면 허락이 안되고
팀레포트를 해도 여자가있으면 참여를 하지말라고하고
본인은 너무도 당연하게 모든사람을 만나고 사회생활을 하고
너는 당연히 내가 시키는대로 해야한다 왜냐면 나를 임신시켰으니까
라는말을 너무 아무렇지않게 하는 그녀를
더이상 도저히 견뎌낼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계속 관계가 지속되고 그녀와 결혼을 하더라도 백퍼센트 이혼하게 될것같고
헤어지자는 말을 하자니 자살소동을 벌일거같아 말도 꺼내지 못하고있습니다
괴롭습니다
정말 헤어지고 싶습니다
죽고싶습니다
욕하셔도 좋습니다 욕먹을만 합니다
하지만 그녀와 헤어지고 싶습니다
그냥 무시하기도 뭐하다;; 병원가서 상담이 답인듯..ㅠㅠ
임신하고 지우는게 쉽지가 않을텐데 의심 해봐야된다 진짜 날짜 계산해봐라 진짠지 아닌지.
그리고 애 지울라면 남편 동의 있어야 되는데 동의 없으면 불법. 게다가 애 임신한지 3개월 안에 지워야 되는데.. 남자 바보야? 아님 너무 착해서 의심도 안해본ㄱㅓ야? 여자는 진짜 약앗고.
난 우리엄마가 내 동생임신하고 있었는데 남편동의 없으면 안그래도 낙태는 불법인데 아예불가하다고.. 울엄마 형편이 안돼서 결국 내 동생 지웠지만 난 울엄마가 한말 듣고 쓴거였어ㅎㅅㅎ
ㅇㅇ맞아, 불법이긴 하나. 혹여 남자쪽에서 자기가 동의서 안썼는데 왜 불법 낙태 하냐고 고소미 날리면 안되기 때문에 남자쪽에서 동의서 받아
여자 개진상.... 임신도 구라일것 같고 진짜 임신이래도 글쓴이 애 아닐것 같고
근데 카톡이 2년전에도 있었나?
있었어~ 갤S1 나왔을때 나왔으니깐 ㅎㅎ
이건 여자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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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저여자좀이상해...
남자문제가아닌듯..여자가애정결핍인가
임신이 사실이긴 할까.......
여자또라이인듯
... 자살얘기...... 남자가 너무 착해.. 부모님에게 데려가서 사이를 끝내야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짜 어쩜좋아...............페북 좋아요 누르면 진짜 삽시간에 퍼질텐데..욕먹을각오하고 헤어져야지...
임신안했을거같이..
전형적인 경계선 성격장애네
왜 저글만 읽으면 임신한거 구라같지
임신이 아닌거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