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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아시아 여자 청소년 축구 대회 우승 기념 사진 ⓒ 여자축구연맹 |
FIFA 홈페이지(www.fifa.com)는 6일, 2년 전 AFC 19세 이하 여자축구 대회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을 대회 우승 후보로 꼽는 등 집중 조명했다.
이번 대회는 올 8월 FIFA 20세 이하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세 팀의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아시아 여자축구 강국간의 양보없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은 백종철 감독의 지휘 아래 성인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박은선, 수비수 차윤희, 이진화, 박은정을 축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FIFA 홈페이지는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을 "대한민국 태극 여전사"로 표현하며 무난히 3위안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성인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2003 미국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박은선(19세, 서울시청)을 상세히 소개했다.
박은선은 2003 미국 여자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7골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대표팀을 미국으로 이끌었다. 또한 1년 후 열린 2004 AFC 19세 이하 여자축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득점왕과 우승컵을 동시에 거머쥐며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았다. FIFA 홈페이지는 박은선을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지목하기도 했다.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은 인도와 일본 그리고 북한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일본과 북한이 까다로운 전력을 갖추고 있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대표팀은 8일 인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북한과의 조 예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 AFC 19세 이하 여자축구 선수권 대회 (4월 8일~18일, 말레이시아)
A조 : 대한민국, 인도, 일본, 북한
B조 : 중국, 말레이시아, 요르단, 호주
손춘근 기자
사진 제공 : 여자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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