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사의 수용..검찰 간부들 사의는 반려남궁창성 입력 2022. 05. 06. 09:33 수정 2022. 05. 06. 09:34 댓글 330개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4.25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의 사표를 한 차례 반려했으나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재차 사의를 밝혀왔고 이제는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사의를 수용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검찰총장 외에 검찰 간부들은 검찰 사무의 공백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우려되므로 사의를 반려하고 대검 차장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검수완박법 국회 처리 및 국무회의 공포 등에 반발하며 사의를 밝혔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검찰총장 외 검찰간부들의 사의는 반려했다.
앞서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현직 고검장 6명도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고, 고검장급인 구본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역시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