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와 세균 우글, 에어컨 청소법
에어컨은 더운 여름을 책임지는 필수 가전이 되었다. 그러나 꼼꼼하게 청소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된다.
에어컨 청소, 반드시 필요해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에어컨의 오염으로 인한 질병 발생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실내 오염물질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28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에어컨의 냉각핀과 필터에 이물질이 많으면 에어컨 바람 자체가 세균 덩어리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 슈퍼 바이러스 등 세균 덩어리가 에어컨 바람을 타고 전파된다.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비염을 앓는 아이에게는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가 된다. 에어컨 관리는 건강뿐 아니라 경제성을 위해서 필수다. 에어컨이 더러우면 냉방효율이 떨어져 전기료가 많이 나온다. 10평형은 청소를 하지 않고 사용하면 한 달 평균 10만원, 15평형은 25만원의 전기료가 낭비된다. 에어컨 업체 위니아만도가 실시한 에어컨 실외기의 냉각핀 오염과 냉방능력에 대한 실험결과, 에어컨 새 상품 출고 후 30% 오염되었을 때 냉방능력은 2%가 저하됐고, 50% 오염된 경우 7%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전력은 각각 10.1%와 17.5% 상승했다.
Clean Know-how 1 필터는 베이킹소다로 청소 에어컨 밑 부분을 열면 넓은 필터가 나온다. 필터는 쉽게 분리할 수 있으니 2주에 한 번씩 청소한다. 칫솔이나 얇은 천에 세제를 묻혀 닦은 후 깨끗한 물로 헹궈 건조시킨다. 세제는 에어컨 전용 세제를 사용한다. 친환경 재료인 베이킹소다를 사용해도 좋다. 칫솔이나 솔에 물을 적신 후 베이킹소다를 묻힌다. 필터를 위에서 아래로 닦고 물로 헹군 후 젖은 걸레로 닦는다. 물에 희석한 식초액을 뿌린 걸레로 다시 한 번 닦으면 항균·살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Clean Know-how 2 냉각핀의 먼지 제거 냉각핀에 먼지와 이물질이 묻으면 에어컨 가동 시 원하는 온도까지 내려가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만큼 전력 소모도 많다. 냉각핀 전용 스프레이를 구입해 틈틈이 뿌린다. 냉각핀은 분해가 힘들어 오염이 심할 경우 전문 청소대행업체에 의뢰한다.
Clean Know-how 3 실외기를 청소해요 가정에서는 실내기에 비해 실외기는 거의 청소하지 않는다. 실외기의 공기 배출구를 틈틈이 정리한다. 실외기 커버를 벗기고 흡입구나 바람이 나오는 입구에 낀 먼지를 닦는다. 주방용 중성세제와 물을 약 1 : 3 비율로 섞어 뿌리고 물걸레로 닦은 후 다시 마른 걸레로 닦는다. 에어컨 전용세제를 구입해 사용해도 좋다. 청소 후에는 반드시 잘 말린다.
1 에어컨 하단을 열면 앞부분에 날개 안전망이 있는데 이를 드라이버로 뺀 후 닦는다. 밑 부분은 세제를 묻힌 다음 물걸레로 닦는다. 2 필터는 세제를 묻힌 솔이나 칫솔로 닦은 후 깨끗하게 씻어 헹구고 말린다. 필터는 2주에 한 번 닦는다. 3 대부분 냉각핀 부분은 열기 힘드니 전문 청소업체에 의뢰한다. 집에서는 냉각핀 전용 스프레이 세제를 뿌리는 것으로 대신한다. 4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를 자주 닦는다.
More Info 먼지 많은 선풍기도 청소해요! 선풍기는 망, 몸체, 날개로 분리해 깨끗하게 청소한다. 회전날개와 망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닦는다. 깨끗한 물에 씻은 후 마른 걸레로 망 구석구석을 닦는다. 햇빛에 잘 건조한다. 또 하나! 선풍기 뒷부분을 드라이버로 열면 모터가 있는데 모터에 쌓인 먼지도 솔로 살살 털어 청소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