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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광야에 떠있는 섬 아닌 섬,
바람의 섬 아주 작은섬 우음도
넓은 초원지대 그리고 더 이상은 사람이 살지 않는 우/ 음/ 도/ [2014 · 11 · 9 · 하늘 파란 일요일]
이동 경로 : 인천 부평 ~ 월곳 ~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 송산IC ~ 고정리 공룡화석 출토지 ~ 우음도
가을바람에 고독이 흔들린다
느끼고 싶다면 떠나라
광활한 벌판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와 억새 그리고 삘기풀
그리고 광야 저편 소 울음소리도 사라진지 오래된 사람이 떠난 자리 우/ 음/ 도/
눈에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니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것은 아니다.
▲ 열린 귀는 들으리라 한때 무성하던 것이 져버리고 만 텅빈 들녘에서 끝없이 밀려드는 소리없는 소리를... - 법정- ⓒ 2014 한국의산천
언젠가 이런 글을 보았다
"흔들리는 고독을 사랑할 수 있는 자만이 우음도를 만날 수 있지.
돌아오지 못할 사연을 간직한 자만이 우음도를 볼 수 있지."
▲ 육지도 섬도 아닌 섬 우음도 ⓒ 2014 한국의산천
육지에 떠있는 섬 아닌 섬 우음도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이 작은 섬에서 소 울음 소리가 육지까지 들렸다하여 우음도(牛音島)라고 전해온다.
공룡화석지를 지나서 비포장 도로를 한참 따라가다보면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너머로 우음도가 보인다.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현재의 한양대학교 후문쪽까지 바닷물이 들어오고 그곳에 사리포구가 있었다. 그곳에 가면 횟집과 어시장이 있었고 갓잡아온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했었다. 신혼시절 집사람과 함께 그곳에 가끔 가던 추억이 떠오른다.
우음도(牛音島)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딸린 섬.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이곳까지 비닷물이 가득했으며 이곳 갯벌은 우음도 주변 지명에 따라 해산물이 각각 달랐고 풍부하였다. “소물” 너머 “궁살” 앞쪽으로 가면 피조개가 많이 잡히고, "구영물 앞살" 그물에는 꽃게와 숭어 전어 등이 풍부하고, "모란배" 넘어가면 낙지가 많고, "공새" 뒤편은 바지락, "홍바위" 근처는 뻘낙지 등등이 많이 잡혀 주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생명의 창고였던 것이다.
▲ 사자가 마치 눈에 잔뜩 힘을 주고 낮은 포복으로 살금 살금 먹잇감에게 다가 갈듯한 초원지대에서 ⓒ 2014 한국의산천
풍경은
한장의 사진이되고
한줄 詩가 되고
한편의 글이되고 드라마가 된다
그래서 풍경은 부호로 표기되어지지 않는 느낌표이다
▲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 센터 ⓒ 2014 한국의산천
공룡알화석산지. 이름처럼 이 일대에서 약 1억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공룡알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1999년의 일이다. 방조제 생기고 바닷물 빠지며 이 속에 잠겨있던 땅이 드러났다. 여기서 화석이 나왔다. 바다이기 훨씬 더 전에 이 간척지는 본래 육지였던 셈이다. 다수의 알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공룡이 활보하던 강의 상류였다는 추정이다. 지금까지 12개 지점에서 약 30개 알둥지와 200여개 공룡알 화석이 나왔다. 학자들은 훨씬 더 많은 알들이 갯벌에 묻혀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000년, 이 가치 인정받아 현재의 화석산지 일대 약 15.9㎢의 땅이 보호지역(천연기념물414호)으로 지정됐다. 고층빌딩 숱하게 들어설 이 땅에서 여전히 천연한 풍경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순전히 깨어나지 못한 공룡들 덕분이다.
▲ 광야를 뒤덮은 삘기풀 ⓒ 2014 한국의산천
삘기풀
띠 [명사] <식물>
볏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30~80cm이고 원뿔형으로 똑바로 서 있으며, 잎은 뿌리에서 뭉쳐난다.
5~6월에 이삭 모양의 흰색 또는 흑자색 꽃이 가지 끝이나 줄기 끝에 수상(穗狀) 화서로 핀다.
삘기라고 하는 어린 꽃이삭은 단맛이 있어 식용하고 뿌리는 모근(茅根)이라 하여 약용한다. 들이나 길가에 무더기로 나는데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 프로 작가나 또는 취미로 사진 촬영을 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거쳐가는 곳 우음도. 육지에서 소 울음 소리가 자주 들렸다는 ... 우/ 음/ 도/
▲ 우음도로 가는 길 풍경 ⓒ 2014 한국의산천
동물의 왕국에서처럼 드넓은 아프리카의 열대 사바나 초원같은 평원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몽골고원 같은 느낌의 이곳 우음도
바다물로 가득했던 이곳이 시화방조제가 건설되며 바닷물은 사라지고 너른 들판과 바다의 흔적만이 존재하는 우음도의 광활한 벌판
이제 그 바다의 풍경은 기억 속에만 살아있는 바람이 춤추는 들판. 육지도 섬도 아닌 육지 속의 섬 외로운 우음도에서
성글어도 티끌 하나 빠뜨림 없는 저 하늘도 얼마나 많은 날개가 스쳐간 길일 것인가.
아득히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바다도 얼마나 많은 지느러미가 건너간 길일 것인가.
우리가 딛고 있는 한 줌의 흙 또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지나간 길일 것인가.
낯설고 두려운 곳으로 갈 때에 나보다 앞서 간 발자국들은 얼마나 든든한 위안인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지만 내게는 분명 처음인 이 길은 얼마나 큰 설렘인가. -시인 반칠환 -
하산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저녁 그대가 흔드는 작별의 흰 손수건에
내 생애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고 싶은 것이다.
▲ 화석이 되어버린 공룡알 ⓒ 2014 한국의산천
▲ 우음도 마을입구에 서있는 장승
하늘이 이 세상을 내릴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승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스 잠'과 도연명과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 백 석 -
▲ 1997년 폐교가 된 고정 초등학교 우음분교 ⓒ 2014 한국의산천
▲ 1949년에 설립되어 1997년에 폐교가된 고정 초등학교 우음분교장 ⓒ 2014 한국의산천
총 47회 119명을 배출한 우음분교
상당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정분교는 시화방조제의 준공으로 말미암아 어업이 줄어들면서 섬 인구가 줄어들고 급기야는 우음분교조차도 폐교에 이르게 되었다
▲ 가을 교정은 아름답다 ⓒ 2014 한국의산천
이제 또 하나의 사실과 추억이 소멸되겠지
그 추운날의 화목을 때고 조개탄을 때던 난로위에 올려 놓았던 도시락과 복도에 초를 칠하며 걸레로 문질러 미끄러운 마룻바닥을 만들던 추억들.
그래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무엇이 있으랴만 이 우음분교마져 사라진다니 마치 나의 모교같은 느낌처럼 다가오며 가슴이 아리다.
▲ 이곳에서 도란 도란 모여서 공부하던 학생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갑자기 백석의 시한편이 떠오른다 ⓒ 2014 한국의산천
흰 바람벽이 있어
- 백 석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 셔츠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 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 일인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을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느 먼 앞대 조용한 개포 가의 나지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주 앉아 대굿국을 끓여 놓고 저녁을 먹는다.
벌써 어린것도 생겨서 옆에 끼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또 이즈막하여 어느 사이엔가
이 흰 바람벽엔
내 쓸쓸한 얼굴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아가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 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하는 듯이 나를 울력하는 듯이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 하늘이 이 세상을 내릴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승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스 잠'과 도연명과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문장>(1941) -
▲ 학교에서 바라본 마을 ⓒ 2014 한국의산천
주인이 떠난 집들은 이제 무너져내리고 폐가로 변하였다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 김 승 희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고 사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을 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천사 같은 김종삼, 박재삼,
그런 착한 마음을 버려선 못쓴다고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인기 여배우가 골방에서 목을 매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마디 못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
중환자실 환자 옆에서도
힘을 내어 웃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속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 가장 아름다운 것 속에
더 아름다운 피 묻은 이름,
그 가장 서러운 것 속에 더 타오르는 찬란한 꿈
누구나 다 그런 섬에 살면서도
세상의 어느 지도에도 알려지지 않은 섬,
그래서 더 신비한 섬,
그래서 더 가꾸고 싶은 섬 그래도,
그대 가슴 속의 따스한 미소와 장밋빛 체온
이글이글 사랑과 눈이 부신 영광의 함성
그래도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둥켜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강을 다 건너 빛의 뗏목에 올라서리라,
어디엔가 걱정 근심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그래도 거기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시인 김승희
1952년 전남 광주 출생. 서강대 영문과와 동대학원 국문과 졸업.이 상(李箱) 연구로 박사 학위. 서강대 교수(국문학).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및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등단.
시집으로 '왼손을 위한 협주곡', '태양미사(1979)" 등단소설 '산타페로 가는 길(1997)' '미완성을 위한 연가', '달걀 속의 生'이 있고
산문집으로 '33세의 팡세", '바람아 멈춰라 내리고 싶다' 이상평전 '제13의 아내도 위독하오' 등이 있다.
1991 제5회 소월詩문학상 대상
▲ 이렇게 드넓은 광야를 이제 어디서 볼 수있을까? ⓒ 2014 한국의산천
향후 송산그린시티로 개발된다기에 또 한장의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다.
수도권 인근에 이렇게 광활하게 펼쳐진 들판이 있다는것은 신기한 일이다. 이곳도 얼마 후 송산 그린시티 신도시가 들어선다는...
우음도에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대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간이다
이제 이곳은 송산그린시티로 개발이 되는곳이다. 지금 드넓은 갯벌 습지 중앙으로는 시흥~ 평택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달린다.
마지막 나무가 베어 넘어진 후에야,
마지막 강이 더렵혀진 후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당신들은 알게 될 것이다.
돈을 먹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을 - 인디언 크리족의 예언中에서
▲ 우음도 전망대에서 서쪽 시화방조제 풍경 (7-14mm 광각렌즈) ⓒ 2014 한국의산천
'동물의 왕국’에서나 봤던 아프리카 초원의 느낌같은 곳. 끝없는 지평선, 삘기와 갈대의 융단, 홀로 강인한 나무들.
송산면 우음도 정상. 전망대에 올라 먼 이국의 낯선 풍경 굽어본다. 광활하고 또 광활하다.
약 20년 전 일이다. 시화방조제(경기도 시흥 오이도~안산 대부도 약 11km)가 완공된 것이. 안산, 화성 일대 너른 갯벌이 간척지가 됐다. 이때 몇몇 섬들은 육지가 됐다. 형도, 어도(어섬), 우음도 등이다. 시간 흘러 갯벌 단단해졌다. 이 위에 식물이 자라고 군데군데 나무들 독하게 뿌리 내렸다. 작은 바위섬들은 뭍의 언덕이 됐다. 눈앞에 펼쳐진 생경한 풍경은 이 모든 조화의 산물. 몇몇 사람들, 이거 보겠다며 때마다 찾는다. 사진 좋아하는 이들은 특히 유별나다.
인공으로 만든 땅이 수십년 세월 흐르며 천연한 자연이 됐다. 시간과 자연의 힘은 이렇듯 강력하다. 인간은 이 힘을 다시 거스르고 있다. 무구한 이 땅을 송산그린시티라는 거대한 도시로 개발 중이다. 속절없다. 하루하루가 눈부시도록 화려한데 그리운 것들은 속절없이 늘어간다. 고요한 초원에, 교차하는 계절이 부려놓은 헛헛함이 덩실덩실 춤을 춘다.
▲ 우음도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바라 본 반월산단 ⓒ 2014 한국의산천
우음도의 궁살 [궁살이란 사동 앞바다에 쳐 놓은 그물(독살)을 일컫는다]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앞바다에 우음도라는 곳이 있다. 그곳에는 궁살이 있었다. 궁살은 이 바다에 쳐 놓은 그물 이름이다. 그러니까 대궐 ‘궁(宮)’ 자에다 어살의 ‘살’을 붙여 만든 말이라고 한다. 거기에서 고기를 잡아다 대궐이라든가 한양의 높은 사람들에게 갖다 바쳤다고 해서 궁살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옛날에 궁살에서 고기를 잡아다가 진상을 했는데 민어 등 좋은 고기들이 많이 잡혔다고 한다. 높은 사람들은 집안의 큰 행사나 제사를 지낼 적에 궁살에서 잡힌 고기를 갖다 썼다고 한다.
음섬으로 불리는 우음도(牛音島)임이 확인되어 재정리하였다.
※ 조선시대 안산시 신길동에는 사옹원분원(司饔院分院)이 있었고, 이 기관에서 안산 지역에서 잡히는 고기를 궁에 진상하였다. 궁살이라고 하는 것은 사옹원분원에서 직접 관리하던 독살[돌살]로, 여기에서 잡히는 고기를 궁이나 세도가에게 보냈다고 한다. - 출처 : 디지털 안산대전-
한세상 살면서 영원한 것이 있더냐?
모든것이 떠나던 사라지던 죽던 다 좋다
애뜻하게 사랑했던 기억만 가지고 가라
▲ 꼭 3년전인 2011년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 2014 한국의산천
이곳 우음도에서는 영화와 사극 그리고 CF촬영도 자주하는 곳입니다
▲ 2011년 이곳을 찾았을 때 MBC 사극 드라마 " 계백"에 출연하는 장수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영광도~ ⓒ 2014 한국의산천
▲ 엄청 추웠던 2011년 11월 찾았던 우음도에서 잔차를 높이, 꿈은 더 높이 !!! ⓒ 2014 한국의산천
하늘을 보면 하늘이 마음에 펼쳐지고
꽃을 보면 꽃이 내 안에서 피어난다.
바람을 안는 이 새가 되어 허공을 날고
구름은 품은 이 비가 되어 대지를 적신다.
▲ 우음도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도 가족과 연인들...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공룡알 화석지를 찾아들고 있다 ⓒ 2014 한국의산천
태고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공룡알화석산지
방문자센터 앞 들머리에서 시작된 데크가 안쪽으로 약 1.5km 뻗어있다. 갈대 닮은 식물은 삘기다. 이삭이 바람에 하늘거린다. 천지사방에 ‘삘기꽃’이다. 갈대와 비슷한 이 식물 덕에 풍경은 그 유명한 전남 순천만과 흡사하다. 천천히 걸으며 그리운 것들 실컷 그리워한다.
가는 길
월곳 시흥에서 시작되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송산-마도IC로 나와 305번 지방도 타고 제부도 방향, 사강교차로에서 우회전해 고정리 방향으로 가면 공룡알화석산지 이정표가 나온다. ( 내비게이션 : 화성 고정리 검색)
공룡알 화석산지
화성 공룡알화석산지 들머리에 방문자센터가 있다. 공룡알화석에 대한 정보와 산책로 등을 이곳에서 먼저 확인하고 탐방하면 도움 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성시 공룡알화석산지 방문자센터(031)357-3951
공룡알화석산지에서 우음도까지는 약 3km 거리
우음도, 공룡알화석지 주차비 입장료 없음.
첫댓글 아름다운 흔적을 찾아서 여행길을 오르는 한국의 산천님 이군요..
오늘도 무언가...나만의 길을 찾으시고..생각케하는 글과 작품을 남기셨습니다..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에
잠시 길을 나섰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
말이 없어도 그 느낌 그대로 오래 남아 흔드는 ㅏ람..............................
고맙습니다, 한국의산천님!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
머언하늘...
닉이 참 좋습니다 머/ 언/ 하/ 늘/
그 머언 하늘을 찾아 너른 광야로 나섰는지 모르겠습니다
머언하늘 아래 계신 머언하늘님 감사합니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언제나 봐도 놀랍습니다^^
하늘파란꽃님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파란하늘을 마음것 보고 느끼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시화호 방조제
사강 마도 쪽으로 많이 가 본 적이 있었는데 우음도 첨 들어보는 섬 이름입니다
공룡 화석지는 가 보고 싶었던 곳이고요
사진을 보니 너무 아름답고 전원적인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저도 우음도에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바람의 고독을 잡으려요
가희님 안녕하세요
공룡화석지는 사강에서 바로 들어가면 됩니다
가까운 거리지요
즐거운 여행하시구요
좋은 여행지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저도 참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의정취를 흠뻑 느끼게하는 근사한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레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었군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