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4년 10월 28(월) 16:00 ~
* 읽어준 책 : 《개구쟁이 해리 : 목욕은 정말 싫어요》 G.자이언 / 사파
《싫은날》 성영란 / 반달(킨더랜드)
《호랑이 꼬리낚시》 신현수 / 하루놀
* 함께 한 친구들 : 1학년 2학년 12명
오늘은 6명의 아이들로 시작했어요.
먼저 읽을 책을 고르자고 하니 그냥 세워둔 순서대로 읽으면 안되냐고 하네요.
안쳐다보고 엎드려서 듣기만해도 되냐?
3권말고 1권만 읽으면 안되냐?
오늘따라 읽기싫어하는 아이들이 가득~
그래도 재미있는이야기 가지고왔으니 한번 읽어보자고 다독여봅니다.
《개구쟁이 해리 : 목욕은 정말 싫어요》
표지에있는 강아지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왜 강아지가 서있어요? 못생겼어요? 하며
방해하는 아이가 있어서 선생님이 제지합니다. 그 친구는책읽는 내내 엉뚱한 이야기를 했어요.
어지간히 책 읽기가 싫나봅니다.
하지만 책 읽는걸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으니 읽어내려갔어요.
강아지 키우는 아이가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대답을 하더라고요.
《싫은날》은 오늘 아이들의 마음과 똑같은내용이라 공감이 많이 되었을것 같아요.
읽는동안 "싫어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어떤날이 가장 싫냐고 물어보니 월요일이요! 라고 하길래
왜 싫냐고 했더니 학교를 가야해서 싫다고 하네요.
책 속 주인공과 똑같은 마음인가봐요.
《호랑이 꼬리낚시》는 너무 재미있어서 20번이나 읽은 친구가 있었어요.
세번째 책을읽을때 즈음에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져 12명이 되었어요~
가장 집중력이 떨어질 즈음이지만 내용이 재미있어서 그런지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첫댓글 읽어주기 힘드셨을 것 같은데 저는 웃음이 나네요.
아이들이란 참 ㅎㅎ, 저도 듣기만 해주면 좋은데 이런 생각 한 적 있거든요.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