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일산APT 재건축 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통해 활기를 띰에 따라 남목 지역 재개발 사업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시행사가 중심이 돼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시행사업이 아닌 일반적인 주택재개발 방식을 따르고 있어 사업 완료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동구청 등에 따르면 현재 동구 남목지역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은 동부동 381번지 일대와 서부동 472-1번지 일대 등 2곳이다.
동부동 3만2,400㎡, 서부동 3만3,350㎡으로 비슷한 크기의 두 곳 모두 현재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상태로 구역지정 동의 중인 상태다.
이들 지역은 각각 5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를 목표로 올 해 안에 구역지정을 완료한 후 2009년 조합 설립과 함께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동부동 지역만 해도 148가구의 주택이 있으나 도로 지번 등에 산재한 소유주 등이 많아 구역지정 동의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소규모 주택에 대한 보상 문제도 사업 시행을 더디게 하고 있다.
서부동도 사정은 마찬가지나 뒤이어 2단계로 추진 중인 서부동 491-36번지 일대 2만4,100㎡도 재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는 상황으로 이들 모두가 개발될 경우 남목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예정이다.
현재 남목 지역은 남목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재개발이 필요한 오래된 주택지와 동부초등학교를 둘러싼 아파트 단지로 나눠져 있는 실정이다.
남목지역 재개발이 완료될 시점엔 일산 APT 재건축과 방어동 일대(5만8,400㎡) 개발이 함께 완료, 동구지역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