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성공을 만든 작은 행동의 힘 (Fail fast, fail often) ----------------------------------------------------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슨 불만이 그리 많은가. 일단 작은 일이라도 해보고 나서 말해도 늦지 않다. 먼저 행동으로 옮기고 나서 말하라.” - 스티븐 스필버그 -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큰 성공을 격려 받는다. 달리기에서 일등을 하고, 과학 경진대회에서 메달을 따며 최고의 시험 점수를 받으라고 말이다. 어려서부터 받아온 성공에 대한 격려는 교육의 핵심이 된 듯 하다.
그렇게 자란 우리는 어른이 돼서도 어떤 일이든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믿는다.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쏟아 부으며 평균을 훨씬 웃도는 성공을 기대한다. 그러나 알고 있는가? 큰 성공만 노리는 태도가 오히려 성공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
크게 생각하고 작게 행동하라 -------------------------------------------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시작하고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원대한 성취를 하겠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작고 쉬운 행동일수록 더 좋다.
사람들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큰 목표를 세우곤 한다. 물론 거대한 꿈도 좋다. 그러나 작은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늘 할 일을 정하고 그만큼만 달성해 보는 것이다. 만약 시간이 남는다면 다음 날 해야 할 일을 조금씩 당겨서 하면 된다. 이런 생활을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열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만약 스필버그가 거대한 꿈만 쫓아 다면 처음부터 영화 감독으로 멋지게 대뷰하기 위해 서둘렀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영화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인맥을 쌓기 위해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출입하는 작은 일부터 시작했다.
미래에 이루고 싶은 큰 성공에 사로잡힌다면 동기를 자극하는 매일매일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무시해버리는 셈이 된다. 다른 가능성을 보지 못하는 편협한 길에 갇힌 것과 같다.
과감하고 빠르게 실패하라 --------------------------------------
성공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대한 빨리 '실패를 없애버릴 수 있는 가장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테드올랜드와 데이비드 웨일런의 저서 ‘예술과 두려움(Art and Fear)‘에 실린 어느 도자기 공예 강사의 실험 이야기를 살펴보자.
강사는 교실의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채점 기준을 설명했다.
“채점 기준은 간단합니다. 도자기를 50개 만든 학생은 A를, 40개 만든 학생은 B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한 학기 동안 만든 작품 중에 최고로 잘 만든 작품 한 점만으로 점수를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그룹은 ‘양’으로만, 또 다른 그룹은 작품의 ‘질’로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드디어 한 학기가 끝났다. 그리고 실험을 주도한 강사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미적 ·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섬세함 면에서 최고의 작품을 제출한 학생들이 모두 ‘양 중심’ 그룹에 속해 있다는 것이었다. 양 중심 그룹에 속해 있던 학생들은 더 많은 작품을 제출하려고 도자기를 수도 없이 빚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흙을 다루는 일 자체에 점점 능숙해져 갔다. 한 점 한 점 빚어가면서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이다.
반면, 작품의 질 중심 그룹의 학생들은 이와 대조적이었다. 완벽하고 정교하게 빚은 도자기 한 점을 제출하기 위해 세밀한 계획을 세웠고, 결국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기 종료 때까지 몇 점도 완성하지 못했다. 연습이 턱없이 부족하여 실력도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해당 실험의 예를 매우 무척 좋아한다. 이 실험에 중요한 원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이들의 절대 원칙 , 바로 '재빨리 행동에 뛰어들기'를 설명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들은 실수나 실패를 피할 방법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능력과 지식의 한계를 드러낼 기회를 열심히 찾아다닌다. 이 행동은 그들을 무엇이든 재빨리 배우게 만든다. 그리고 미숙한 준비야말로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임을 깨닫게 한다.
반대로 실패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준비가 덜 된 것을 시작하지 않아야 할 신호로 여긴다. 그리고 계획을 새롭게 바꿔볼 궁리를 한다.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준비와 계획에 쏟아 붓는 것이다,
곰곰이 돌이켜보자. 최근에 자부심을 느낀 때는 언제인가? 그 성취를 이뤄가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는가? 능력 밖인데도 낑낑대며 일을 해야 했거나, 중간 과정이 실수투성이는 아니었는지 생각해보라. 분명 당신이 가장 많이 성장하고 큰 성취를 한 때는 실수가 가장 많고 큰 장애물을 극복했을 때일 것이다.
이제부터 당신이 가지고 있던 실패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뒤바뀔지 모른다. 지금까지 배웠던 것 전체를 의심하게 될 수도 있다. 그것은 철서한 계획을 세우는 일과 실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필자들은 시종일관 당신에게 요구할 것이다. "가능하면 좀 더 빨리, 그리고 자주 실패하세요"라고 말이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작은 행동'을 시작하는 일이다!”
※ 존 크럼볼츠, 라이언 비비노 저, ‘천개의 성공을 만든 작은 행동의 힘 (20년간 수백만의 인생을 바꾼 스탠포드 성공 프로젝트)’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