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쉬어도 좋을 것 같은데 파크 클럽 백 총무의 전화다.
내일 월례대회가 있으니 인사도 할 겸 참석하란다.
백 총무는 특별히 내가 아끼는 회원이다.
부부가 지금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강직하고 진실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부부가 너무 강직하여 우리 동창들에게는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된 지가 오래지만
나는 강직하고 진실한 그들을 더욱 사랑한다.
그래서인지 부부가 우리를 지극히 섬긴다.
월례대회를 떠나서 1년 만에 인사도 할 겸 백 총무의 간곡함도 있어 참석하였는데
시합 출전 회원들이 80명은 넘을 것 같다.
늦게 도착한 나는 인사를 나누고 꼴찌 팀 10조다.
심지 뽑기에 동창 2명에 여자 한 분이다.
우리 조 4명 중 백 교장이 103타로 2등을 하였고 나는 108타로 5위까지 주는 상품을 받지 못했다.
성적이 1타가 부족하여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1회전에서 조금만 집중했더라면 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다행히 내가 가르친 김갑석 회원이 107타로 4위가 되었고 동동 클럽 이금화 회원이 108타로 여자부 4위다.
경기 후 원미정에서 식사가 있지만 나는 집으로 돌아와 조이와 함께 저녁 식사다.
저녁 식사 후 6층 이 사장 부부가 키위를 가지고 내려와 9시 30분까지 담소를 나누었다.
이 사장 아들은 경희대 한의대 졸업 한의사. 며느리는 소아과 의사다.
자녀들이 매주 과일과 좋은 음식들을 서울에서 내려보내는데 무엇이든지 우리와 함께 나눈다.
이제는 형 동생이 되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同苦同樂하는 家族이 되었다.
거제에서 목회를 하는 제자가 어버이날이라 오겠다고 하였지만
일주 전 서울에서 내려오는 동창의 예약이 먼저라 5월 30일로 미룬다.
5월 16일부터~5월 31일까지는 크루세이드 게스트룸 예약이 모두 잡혔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하여 주셨고 만남의 교제를 활발하게 진행 시켜 주신다.
월요일 내일은 아침 7시 30분부터 비닐하우스 옮기는 일이 시작되고 나는 서울 손님 예방을 기다리게 된다.
모든 일이 一瀉千里로 진행되어 만반의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孤軍奮鬪한다.
노후 육체적 건강을 주신다면 새로운 제2의 삶에 도전한다.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의 새로운 삶에 기대 滿發이다.
요한1서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