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티비에서 연천재인폭포 출렁다리를 본적이 있어서 구석진방 나들이에 늘 숙제인 현준님의 휠체어를 끌고 출렁다리를 건너보고자 2월 프로그램으로 정하고 먼길을 떠났다. 가도가도 끝없는 도로....밥먹을곳이라고는 매운탕.염소탕...일단 재인폭포를 가보고 식사하기로. 주차장 초입부터 열심히 먼산을 보며 출렁다리를 찾았다...안보인다. 오늘을 현준님의 휠체어를 내가 담당하려고 옷도 가볍게 입고 힘쓸 준비도 했는데.... 마지막 주차장 앞까지 가서 이정표를 찾아보았다 출렁다리50m...ㅎㅎㅎㅎ 기가막혀 웃음이 나왔다. 정말 코앞에 있는 다리가 주인공이였다. 되돌아나와 오면서 봤던 묵밥집에 들어갔다. 따뜻하고 넓은곳에 편안하게 앉아 식사하길 원했는데 무뚝뚝한 남자사장님이 손님들 많이 올시간이라구 주방앞쪽에 우리를 앉으라했다. 기분이 나빴지만 대충먹고 나갈생각에 청국장과 묵밥시켜 먹고 다시 폭포로 갔다. 재인폭포라도 보여주고자 계단을 내려가려니 문이 굳게 잠겨있다 4월 ㅡ11월이용. 데코길을 돌아도 너무가까웠다. 잠시돌고 간식도먹으며 쉬다가 근처에 볼거리를 찾다가 좌상바위를 찾게 되었다. 이곳은 자살하는 사람이 많아 일명 자살바위라고도 한다는 동네분의 친절한안내. 온김에 보자구 다같이 내려가서 돌아보고 차한잔 마시며 센타로 돌아오는길.... 차안은 피곤에 지쳐 잠들어버린 몇몇식구들..먼길에 다들 피곤한가보다... 운전하시느라 성은이 만극하시옵니다님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다음달엔 조금 편안한길을 안내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