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봉저수지, 담수율 49%로 반 넘게 줄어
- 농업용수는 제한 공급할 듯 밝혀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강릉 지역 시민들의 생명수인 오봉 저수지의 담수율이 40%대로 떨어져 물 절약 등 생활용수 아껴 쓰기 운동이 절실하다.
21일 농어촌 공사 강릉지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오봉 저수지의 담수율은 620만t 수준으로, 49.4%대로 떨어졌다. 특히 오봉저수지는 농업용수 4만5000t~5만t, 생활용수 7만5000t 등 하루 총 11만~12만t 가량씩 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담수율이 하루 0.7% 정도씩 줄어들고 있다.
반면 유입수는 3만t 정도에 불과해 하루 평균 10만t 정도의 물이 공급돼 담수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에 농업용수의 경우 이달 초부터 오후 6시에 단수해 이튿날 오후 6시에 공급하는 등 이틀에 한번꼴로 물을 공급하고있다.
이같이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량이 떨어지자 농어촌 공사 직원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 물 조절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중남 농어촌공사 강릉지사장은 “담수율이 떨어지고 있으나 아직 60일 정도 버틸 수 있어 제한급수를 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