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역도선수 장미란이 故(고)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지난주 방송 사고로 미송출 됐던 장미란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미란은 현역 선수 시절 자신을 후원해준 '키다리 아저씨'를 공개했다. 바로 식품회사 오뚜기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었다.
장미란은 "지금은 돌아가신 함태호 명예회장님께서 식품 회사를 하시다보니까 어떤 제 기사를 보시고는 '잘 먹고 해야 하는 운동인데, 더 잘 먹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선수 때부터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돕는 걸 말하지 않는 게 계악서 조항에 있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미란은 먼저 나서 살뜰히 챙겨준 고인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사실 제가 시합이나 전지 훈련에 가면 뭐가 필요하다고 말을 잘 못하지 않나. 그런데 (회장님이) 너무 기억력이 좋으셔서 제가 언제 가는 지 기억하셨다가 선수촌에 음식을 보내주셨다. 올림픽에 가면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나눠 먹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훈련에 가면 때론 훈련장에 오시거나 해외에서 할 땐 법인장님께 얘기해 '어디를 구경시켜줘라'라고 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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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미란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기록과 체중이 어느 정도 비례하는데 체중이 늘지 않아서 고민"이라며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체격이 작은 편이다보니 체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미란 전담팀의 한 달 식비가 2000만원 이상에 육박하는 가운데, 오뚜기가 한 달 1000만원의 현금 식비 지원과 추가 간식비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댓글 와 대단하시다 회사이미지메이킹에 이용할수도 있었을텐데.. 진심으로 도와주고싶으셨나보네..
멋지시다. 돕는 걸 말하지 않는 거 까지가 계약서 조항에 있었다는 거 자체가 너무 멋있어
와......
역시 갓뚜기 ..
지금 회장님도 전 회장님 뜻이어서 계속 심장병 아동 수술비도 지원하시고 ..
미담 계속 나오잖아 ..
갓뚜기 ..... 진라면 먹을게요
와 멋있다
진짜 갓뚜기..
하..역시 갓뚜기ㅠㅠㅠㅠ
헐,,
와.... 왜 말하지 않는게 조항이였을까...? 대단하시다..
이래저래 말들이 많을테니까 그랬지 않았을까? 정말 선수를 위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서포트 한건데 불손한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
갓뚜기ㅜㅜ
와 뭉클하다ㅜㅠ
갓뚜기
갓뚜기❤️
갓뚜기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