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파워블로거
어제 태국 민주화운동과 배경에 대해 글을 썼는데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발견해서 추가로 더 써볼게
초반에 그냥 요약을 남겨둘게 ㅋㅋㅋㅋㅋㅋ
(1) 태국 총리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인물이고 심지어 스스로 쿠데타 면죄부를 주기까지한 태국의 정희두환임.
(2) 그리고 최근(15일) 태국 총리는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경제 협력으로 손을 잡음. 중국 외교부장은 태국 정부를 지지하는 발언과 함께 경제적지원을 하겠다함.
(3) 태국은 왕실모욕행위으로 무기징역까지 내릴수 있는 법이 있는데 시위대가 왕실 차량을 향해 세손가락을 들어보였다는 이유로 이 법을 적용하려는듯 함.
자세한 내용은 이제부터ㅇㅇ
먼저 총리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다가 최근 총리의 행보가 눈에 들어왔어
1. 태국의 총리는 누군가?
- 이름: 쁘라윳 짠오차
- 2014년 5월 총리부재 상태(전 총리가 탄핵됨)에서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잡은 인물임.
(*이전 글에서 말했듯 이 쿠데타로 민주화 운동가들이 대거 도피했음. 그중에 몇 명은 사망 및 실종됨.)
- 쁘라윳 정희두환은 2010년부터 4년(평균보다 긴 기간)동안 육군참모총장직을 맡음.
- 2010년 레드셔츠(반정부 시위대) 시위 때 군부내 강경 진압론자로 유명함.
- 웃긴 게 2014년 쿠데타인 주제에 태국의 최고기구인 ‘국가평화질서유지위원회’ 수장을 맡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과도헌법을 공표해 스스로 쿠데타 면죄부를 주고 8월에 군부주의 국회를 열어 총리를 맡음.
- 그리고 민감한 문제들에 기자들 앞에서 매번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며 ‘버럭총리’라는 별명도 있음. 그래서 언론과는 좋은 관계가 아닌듯.
- 2019년 6월에 재집권에 성공함.(현재상황)
2. 최근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태국 총리
이 와중에 중국이 이런 태국 정부를 지원하겠다고 나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두번째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임. 중국 존나시름
암튼 아래는 관련 기사 일부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101601031003013001 )
중국이 최근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위기에 처한 태국 정부에 대규모 경제 협력과 지원을 약속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적 위기 탈출을 위해 경제 성과가 절실한 태국 정부를 도우면서 미국에 맞서 동남아에서 중국의 우방을 최대한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동남아 국가를 순방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만나 태국의 동부경제회랑(EEC)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를 연계하는 등 투자와 경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2-1. 일대일로
여기서 이 ‘일대일로 연계’에 주목해야함
- 알다시피 중국은 지금 홍콩에서 일어난 시위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있고 대만도 계속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개소리를 하고 있어
아래 기사 일부를 봐봐. 중요한 건 진한 글씨 해둘게.
- 왕 부장(중국 외교부장)은 “중국 기업들이 태국에 투자하고 디지털 경제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EC(태국 동부경제회랑)를 중국 일대일로의 중심축으로 만드는 한편,홍콩과 마카오, 광둥(廣東)성을 아우르는 ‘웨강아오 대만구’ 경제권에 연계되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 태국 정부는 이날 “그동안 디지털 빅데이터와 5세대(G) 이동통신에 대한 중국의 투자에 감사한다”는 논평으로 화답했다. 실제로 태국 정부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태국 내 5G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결국 정치적 위기에 빠진 태국정부에 손을 내민 이유가 하나의 중국 책략 일부인 것 같다는 거야.
- 그리고 또 왕 부장의 또 다른 발언.
“중국은 태국이 자국의 상황에 맞는 발전 경로를 선택하는 것을 굳게 지지한다”
“또한 태국이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발전과 번영을 이루는 것을 지지한다”
- 어때? 태국 정부에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면서 자국 상황에 맞는 발전 경로가 ‘민주화’는 아니겠지 ㅋ
- 왕 부장의 발은 태국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사실상 지지한 것으로 볼 수 있음. 아시아·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경제, 기술, 군사 등 전방위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 중국에 우호적인 국가를 최대한 구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됨.
- 동남아로 발을 넓히는 중국 행보에 우리나라도 더더더 경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3. 세손가락을 들었을 뿐인데 최소 16년형에서 무기징역까지?
그리고 이전 글 쓰면서 빨간 글씨 해놓고 설명을 못 쓴 게 있는데 바로 왕비, 왕자가 탄 차량의 속도를 늦추게 했다고 집회금지 긴급조치가 내려졌다는 거임.
애초에 시위 중인데 왜 밖에 나오고 난린지…?? 아무튼 이와중에 독일에서 팅자팅자 놀고 있는 국왕을 대신해 사원 행사에 참석하려고 했던 거래
- 어떤 인권변호사는 경찰이 일부러 왕비 차량 행렬을 집회 지역으로 안내했다고 미심쩍은 책략이라고 말함. 아마도 시위대를 폭도로 색칠하고 싶어하는 것이라며.
- 여기서 얘네가 이걸 의도했다면 왜 이런 책략을 내세웠을까?
- 먼저, 비상조치가 내려진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1) 시위대 2만명 가량이 바리게이트를 뚫고 총리실 건물까지 진출한 것과
(2) 왕실 차량 행렬을 막고 ‘세손가락’(저항의 상징)을 들어보인 것.
- 근데 외신은 비상조치에 후자가 더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는데 내가 보기엔 태국에서는 왕실모독을 하면 중형이 내려지기 때문인 것 같음.
태국 형법 110조 ‘국왕이나 왕비의 자유를 방해하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게 형법112조 왕실모독죄보다 더 심한 거래) |
- 이 때문에 겨우 왕비 차량에 ‘세손가락’ 경례를 한 게 최소 징역 16년에서 무기징역까지 될 수있다는 거임. 총리 입장에서는 시위대를 잡는데 있어서 입맛에 맞는 형법이지
- 이 외에도 이거는 기사를 내가 못 찾아서 정확한 상황을 못 가져왔는데 태국 총리가 이런 발언도 한 모양임. 개노답이지.
아무튼 두번째 글은 여기서 마무리할게!
아직도 시위는 한창이며 태국당국은 물대포에 최루액 등을 넣어서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음
(물대포도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거라는 말 있던데 이부분에서 생각이 많아지고... 그냥 할말을 잃었어..)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참여한 걸로 보이는데 희생자가 없길 기도합니다
+
희망과 의지를 보이는 청년운동가 기사
news.v.daum.net/v/20201017154731198
첫댓글 태국도 요즘 엄청 심각하더라 ㅜㅜ... 어휴
쳐돌았네...
딱 우리나라 정희두환때랑 똑같네.. 저나라는 어떻게 될까
아휴 진짜.. 중국은 좀 꺼져주라
아 진짜 낄낄빠빠;;
중국 안좋은데는 다 껴 ㅅㅂ ㅡㅡ 진짜 정희두환때같네
사상자 없이 성공하시길... 마음이 안좋아
진짜 태국친구들 인스타보니까 난리났더라 중국뒤져버렸으면
어떡하냐ㅠㅠ
하...태국아 왜그래..정신차리자
중국은 진짜...... 그거 다 돌아온다 으휴
무사했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