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깜빡세대, 그래도 즐거웠다
오늘 아침 이현열 군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동창회를 오늘로 착각하고 어제 안 나갔는데 왜 그
런실수를 했는지 난감하다 고했다. 뭐,다 그렇지하고 위로는 했지만 우리가 그런 나잇대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그렇지 안아도 어제 이군이 안보여 그가 화제에 올랐었는데...그래서 임한석 동
문의 치기어린 그리워 송은 또 한 해를 보낸다는 착잡한 분위기를 훌륭히 반전 시켰다. 2졀을
완창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텁텁 알싸한 와인은 임군에게 그 멋있 노래를 무반주로 부를
용기를 주었다. 그러니 최근 세계상공인회 회장 취임, 바쁜 일정으로 참석치 못한 박용성 동문
과 개성공단 개소식에 참석,우리은행 현지지점에서 제1호 통장을 개설하고 돌아온 박영주 동문
의 무제한 포도주 공급은 우리 육학년 모임 분위기를 아주 부드럽게 풀어준 일등 공신인 셈이
다. 나는 임동문이 그리워 송을 부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닺다.
2.출석인원 118
사회자가 출석회원 보고. 118명. 많은 참석이다. 그간 세상을 달리한 동문을 고려하면 쉽지않은
참여율이다. 오랫만에 보는 얼굴도 여럿있다. 대부분 해외에 있느라고 그 동안 자주 동기모임에
참여치 못한 친구들이다. 김용진, 김태범, 박영주(102번),조규정, 황현우, 황재철 동문등... 이젠
모임에 더 열심히 참여 하겠단다.김승만 회장이 개회사에서 올해는 우리동기 모두에게 축하할
해라 했다. 아무도 세상을 달리한 친구가 없으니.앞으로 세상을 달리하고 싶으면 우리회의 영원
한 감사 김숭자 동문에게 허락을 받고 가란다. 그런데 숭자 동문이 쉽게 허락하겠어....일찍 포기
하고 건강 유지하여 안가는게 낫지.
3.우리 동기를 이끌 새 회장님, 이태형 동문. 새 사무총장에 박건호 동문
김태구 동문의 추천으로 만장일치.어려운 일 마다 않고 순순히 받아 드린 이회장에게 모두들 고
마워했다.임기를 마친 김승만 회장의 그 동안 업적을 치하하고, 앞으로 동기 일을 위해서 최선
을 다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이에 보답하는 길은 우리모두 동문 일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일게
다. 이회장은 박건호 동문을 사무총장에 지명하고 동창사무실은, 그 동안 고생했던 김각중 동문
과 김은정 양의 무거운 짐을 벗어주고 셀프 써어비스로 운영하겠단다. 박 동문의 짐이 무겁게
된 셈이다.
4.감사장, 이포 클럽 심회장과 컴 교수들에게
어려운 형편에도 우리육학년 건강 증진의 장을 마련해준 심회장의 고마움에 우리의 마음을 담
아 골프회 이영구 회장이 감사패를 만들었다. 우리의 화합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었다면 이를
보람으로 여기겠다는 심회장의 소감은 우리 모두를 감동 시켰다. 그리고 우리 동기회가 활발해
진 일등 공신은 카페 개설과 그로 인한 만남의 장이다.기능적으로 이를 활성화한 구명회, 이연,
이영구, 이화진, 한영구 교수들의 공로가 크며 이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하긴 극성스런 마담 김
승만 동문과 곽교수의 억척이 여기까지 끌고 온 공이 크다.
5.건배, 곽수일 동문이
항상 건배사를 훌륭히 해 인상적이었던 고 우덕창 동문을 또다시 떠올리며 곽수일 동문의 건배
사와 함께 "우리 건강을 위하여" 하는 선창에 소리 높여 "위하여"를 외쳤다. 와인 잔이 부딛치는
그 해 맑은 음의 여운을 음미하며,모두 건강하고 마음을 활짝 열 새 해를 기약 하였으리.
6.소모임 회장들의 활동보고
골프회, 기우회, 사진동호회, 컴교실, 서예아카데미,산악회, 포럼, 전어회 모두 잘 운영되고 있으
며 더 많은 동문 참여를 채근했다. 특히 산악회는 백두대간 종주를 기힉하고있으며 김종남회장
(종주완료)을 믿고 많이 참여하길 촉구했다. 전어회 이종범회장도 맛 좋고, 값싸고, 토석적 음식
을 즐기는 것이 미식 모임의 기본 취지라며 많은 참여와 함께 그 기준에 맞는 음시점 추천을 부
탁했다.
7.여흥, 이재국 동문의 하모니카 연주와 행운권 추첨
라쿰파르시타로 연 이재국 동문의 하모니카 연주는 환상적이었다.계속 연호하는 앵콜에 호응하
여 몇 곡 더연주하였다.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올해도 많은 동문들이 시상품 및 현금 협찬 을
했다.여전히 풍족했다.행운권 추첨은 항상 우리를 흥분시킨다. 이 나이에도 귀를 쫑긋 세우고...
올해도 꽝은 없었다. 회원 근황소개에 진용무 동문의 이십여일 간 안나 프루나 트랙킹은 감동
적이었다. 그 체력과 정신력이 존경스럽습니다.
8.김승만 동문,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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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송년회모임, 성황리에...
조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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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9 23:4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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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쯤 당일 상황과 분위기를 요렇게 간략히 잘 표현 할까,,, 이현열 동문과 똑 같은 경우를 나는 몇년 전에 경험 했어요. 이현열동문 넘 걱정하지 마세용~^~^~
하하하...그럴 나이가 됬는가? 그러니 달력에다 꼭 표시를 해 놓아야 된다니께....
동문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박용성 입니다. 어제 귀국 하였습니다. 축하를 해 주신 여러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총회에 참석 하지는 못 하였지만 조용구 동문의 스케치를 읽으니 참석 한 것이나 진배 없습니다. 해가 가기 전헤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하여 13일날 있을 1.7 포럼에 나가겠습니다.
김승만 동문, 비록 임기는 끝났지만 귀하의 공로는 오랫동안 우리 동문회의 귀감으로 남아 있게 될 겁니다. 이태형 신임 회장을 많이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문회 대소사에서 계속 리더십을 발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잘 썼어, 잘. 분위기도 실감나고,금방 또 보고 싶고. 이 태형 회장님 건승하십시요. 측근이 있읍니다.